김주령이 한미녀를 하게 된 과정

ㅇㅇ2023.06.28
조회8,086



Q. 배우 김주령의 무명 시절은?



 


가진 돈도 없었고 

단역이든 무슨 역이든 할 수 밖에 없었어요.





 



현장에 나갔는데....





 



"아줌마! 이 쪽으로 가시라고요!

여기 서지 말고 저쪽에 똑바로 서시라구요!!!!!"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는 배우로 간건데

그렇게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좀 있으셨어요..

굳이 ...말씀을 그렇게 하셨어야 했을까..?


설움이라면 그런게 좀 있었어요












Q.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속상함은?

 

 

 





 

 


처음부터 응원을 해주셨고 

많이 믿어주셨는데

사실...결과물이 이렇게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없으니까

TV를 틀어도 딸의 모습은 볼 수 없고...ㅎ;;;

나와도 지나가는 역이고...




 

 



공부를 참 잘했던 우리 딸인데

왜 저기서 저러고 있지?




(학창시절 과수석 할 정도로 공부를 잘해서

배우를 한다 할 때도 부모님이 뭐든 잘하겠지하고 응원해 줬는데

연예인이 공부처럼 점수로 환산해서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고생을 많이 했다고....)




 



되게 속상해 하셨던 것 같아요.

네가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힘들지 않을텐데...


왜 이 길을 선택해서 이 고생을 하며 사니...


부모님의 마음은 알겠는데 실제로 저에게 그렇게 표현을 하시니까

그게 좀 가슴에 대못으로 박히더라고요 






 

 

 

 

 

 


사실은 많이 지쳤었어요..

계속 단역하면서 너무 좀 지치고..

연기적으로 채워지는 것도 없고..

나는 좀 소진만 되는 그런 느낌이고..





 



때 마침, 남편이 미국에 있는 대학교 교수로 임용이 됐어요





 


제가 남편에게 얘기를 했죠

나 이제 더는 하지않겠다.

이제 나는 할 만큼 했고... (울컥ㅠ)


나는 이제 연기를 그만 두겠다






 


당신이 어쩄든 직업을 찾았으니

나는 이제 그만 두고 정리를 하고

당신과 함께 미국에 가겠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었거든요







그 때 ! 

'도가니' 같이 했던 황동혁 감독님께서

그 때 연락을 주셨어요.


 

 

 

 


다 정리하고 갈 마음이었었거든요

그 때 운명적으로..


안 그랬으면 전 미국에 있었을 거에요.





 

 


사실 저는 한미녀 그런 걸 잘 몰랐고

뭘 쓰시는지도 잘 몰랐고




 

 

 

저는 그냥 지나가는 역이라도

황동혁 감독님이 제안을 해주시면

전 어떤 역이든 할 거다 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제...제가...한미녀...?

정말 이거 해도 돼요?

이런 역할 제가 할 수 있을까요? 감독님?












감독님께서 자기는 다른 배우를 생각해 본 적이 없으시다고

이거는 무조건 김주령이 해야한다 


되게...저한텐 은인같은 분이기도 하죠.

연기생활에 있어서 











Q, 그런 감독님에게 연기로 어떤 보답을 했는지?



 



부담도 너무 많이 됐고

현장에 갔을 때 감독님이 되게 많이 용기를 주셨어요




 

 

 


"당신은 좋은 배우다

나는 이 작품에 운명이 걸려이다.

나는 아무 배우나 쓰지 않는다.

내가 도가니를 같이 했다고 당신을 쓴 게 아니다

이 역할에 당신이 맞고

이 역할을 충분히 잘 할 수 있는 믿음이 있기 때문에

당신한테 이걸 준 거니

정말 하고 싶은대로 막 해라!"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