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월 350주면 저는 그냥 감사합니다하고 살아야 하는걸까요?

다들그렇게사나요2023.06.29
조회22,249
결혼 3년 두돌 아기 키우고 있는 평범한 집입니다

남편이 여기 한번 글 써보라고 제가 이상하다고 해서 한번 써봐요

현재 두돌쯤 되는 아기 키우고 있습니다
자세하게 말하면 개인적 감정에 치우칠 수 있을 것 같아 정말 간단하게만 말할게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엉망일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저희는 결혼 준비 하면서 먼저 집을 얻어 식 3개월 전에 같이 반동거 느낌으로 지내다 결혼 전 임신이 되었고
현재 두돌 지난 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임신 사실 알기 전 까진 신랑이 일이 늦게 출근 하고 늦게 퇴근해(18:00-00:00) 퇴근시간 맞춰서 술안주 밥반찬 될 만한 요리 숟가락만 들면 되게 셋팅해서 기다리곤 했어요
임신해서도 아니 출산해서도 가게 나가면 밥 잘 안챙겨 먹는거 알아서 아침에 샌드위치라도 싸주곤 했습니다.

하지만 출산하고 저는 밤새 아이보고 아이 잠들면 새벽에 이유식 만들고 하면서 밑반찬 될만한것들 만들어 놓고 해도 한번 먹고 말거나 있어도 배달 시키면서 술마시거나 그러길래 점점 요리를 안하게 되었습니다

밑반찬 썩어서 버리기 일 수 였고 저 뿐만 아니라 시어머니께서 주신 반찬도 제가 먹다먹다 지쳐 항상 남아 버려야했어요

아기 유아식하면 좀 나아지려나 했는데 아기랑 신랑이 먹는 것도 바이오리듬 패턴도 완전 다릅니다 아기는 8-9시 기상 9-10시 자고 신랑은 낮에 자고 아기 자고 나면 그때부터 주 활동시간이라 새벽 2-3시까지 보통 티비보고 반주하며 지냅니다
저는 그거 정리하도 3-4시는 되어야 자구요

출산하고 현재까지 8시간 이상 쭉 자본적니 10번이나 되려나 싶네요

근데 이제 점점 힘에 부치고 힘듭니다
이제 곧 수술도 앞두고 있어서 우울한데
힘들어서 표정도 안좋고 요즘 계속 제 태도가 맘에 안들었납봐요



아기 어린이집 친구 엄마중에 얼집 보내고 알바 시작한 엄마 언급하면서 너는 내가 일하게 하길 했냐 돈걱정하게 하길 했냐 뭐라 합니다 …


정말 제가 게으르고 양심 없는걸까요?

저는 지금도 24시간이 너무 모자라거든요
왜 저는 아이 하나 키울 뿐인데 이렇게나 힘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