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와 연을 끊을수 있을까...

피곤한삶이다2023.06.29
조회23,338
내일 모레 상견례인데 일이 터졌어요.친정 아빠 하나있는데 못오겠대요.
잠시살았던 얘기를 하자면.
2살때 집나간 엄마때문에 부모가 이혼했고.3살부터 24살까지 친할머니 손에서 컸고.초등학교 시절때 같이 죽자며 바퀴벌레 약도 먹이려 했고.칼로 위협도 받아봤고.  아빠란 작자가 불륜으로 그 어린나이에 경찰서도 가봤고.아빠가 시켜서 불륜녀에 집에 찾아가 우리아빠 다시 만나달라고 애걸도 해봤고.중간에 새엄마는 3번이나 있었으며.3명다 도망갔고.대학도 못가고 고등학교 졸업전에 취업해 현재까지 일하며 뒷수발 다해줬고.4대보험 가입하니 빚쟁이들 나한테 연락해서 돈내놓으라 해, 빚도 갚았고.월세 매번 밀려 그것또한 제가 다 내줬고.더이상 힘들겠다 싶어 만65세 되자마자 LH행복주택 신청해서 가전제품 다 사다 넣어줬고.이제 끝이구나 싶어서 7년만난 남자와 결혼날짜를 확정받아 상견례를 하려는데.
최근 타고 다니던 오토바이가 고장이 나서 폐차를 하게되었고,나는 돈이 없어 더이상의 지원은 힘드니 나중에 축의금이나 퇴직금을 받아 사주겠다고 얘길해도...
본인을 내가 죽였다며.. 이동수단없이 낚시는 어떻게 가고..난 이제 죽은거라며.니가 사준 옷도 가져가고, 카드도 가져가라고상견례 못간다고.......걔네집에 돈많다면서 이거하나 안사주냐고...........................(...에???????????????)
네.. 오토바이 안사준다고 상견례 못오신답니다..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에 꼭 아빠를 떠나서 살라고 하셨던 말이 떠오르네요,.어떡해야하나요? 연을 끊어야하나요?이게 말이 쉽지 어떻게 연을 끊어요?
정말 대략적인 말만 간단히 한건데 이외에도 엄청 많은 일들이 있었거든요?남자친구한테 너무 미안하고 파혼해야할지 모르겠어요..쥐구멍에 숨고싶어요...........
남친은 아버지랑 연을 끊고 오기가 생겨서 결혼을 더 진행시켜야겠다고 하는데..너무 미안해 미치겠어요.. 예비 시부모님 좋으신 분들인데 실망시켜드리고 싶지않은데.이제 자신없어요..
자존감이 사라질거 같아요....
당장 내일 모레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