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랑 살고싶지 않습니다. 도와주세요

ㅇㅇ2023.06.29
조회2,202

안녕하세요!
판에 글 쓰는 건 오랜만이네요.
이곳이 많은 분들이 봐주실 것 같아 씁니다. ㅠㅠ
다름이 아니고 술 때문에 항상 문제 일으키는 아빠 때문에 고민이 깊어져 조언을 듣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본론을 말하면 아버지와 같이 살고 싶지 않은데 조언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빠는 제가 어릴 때부터 술과 유흥을 즐겨하셨어요
도우미나 업소도 많이 가셨습니다.

부동산 문제로 도움을 받는다며 외간 여자랑 데이트도 수없이 하시고, 여자문제 뿐만 아니라 돈도 많이 해먹으셨습니다. 결국 회생도 하고 퇴직금도 미리 땡겨받고, 한 평생 모은 돈 없이 대출 갚기에 급급했습니다.

모든 피해는 어머니가 다 견디셨어요..
심지어 엄마 주변인들한테도 돈 꿔달라고 해서
엄마 인간관계도 다 끊겼습니다.

매번 술문제를 일으키다 삼개월 전 쯤 사건이 터졌습니다. 돈 없이 택시를 타거나 술을 먹고 엄마한테 계좌로 돈을 부치라는 적이 정말 많았는데요.

그날은 엄마가 보내주지 않았어요

결국 경찰“서” 까지 가셨습니다.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려 경찰서까지 가셨고 거기서도 그치지 않아서 벌금도 물으셨어요. 가장 쎈걸로요.

그 이후 충격을 받은건지 드디어 금주 하다가 2개월이 지났을까 오늘 술 먹고 왔네요.

엄마는 무너지셨고 저는 이제 정말.. 정말 못 참겠습니다. 지금도 집안에서 노래 뻥뻥 틀고 주변인들한테 전화하고 헤시시 행동하는거 겨우 음악 어플 삭제하고 방에 왔습니다. 노래 틀어달라고 나쁜 딸이라고 소리지르네요.

엄마는 무너지셨고 저는 이제 정말.. 정말 못 참겠습니다.

더 이상 아빠가 변하지 않을 걸 알았고, 헛소리만 해대는 아빠를 해하지 않으면 다행입니다.

현재 저는 22살이고 편입준비중입니다.
어머니는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세요.

집은 반전세로 살고 있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네요..

더이상 아빠와 살고싶지 않고 방법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도움받을 단체 같은 거 없을까요?

엄마가 가장 걱정이에요..ㅠㅠ
겁많고 여리고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신
가여운 우리 엄마예요 ㅠㅠ
아빠대신 가정 일으키시느라 마음고생 몸고생 정말 많이 하셨는데 정말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이 보여요 ㅠㅠ 요새 갱년기 증세도 보여 더 걱정입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 제가 뭘 해야할 거 같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