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가부장적 성향

제니2023.06.30
조회37,154
아니 말하다 보면 알잖아요
이 사람이 가부장적인 마인드인지 아닌지

팩트만 말하면..
남자는 인정받는 욕구가 강하니 그걸 충족시켜주면 좋고(기세워주란얘기) 여자는 사랑받는걸 원하니 남자가 보호해줘야 하고.. 뭐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남자와 여자 모두 인정욕구가 있는데 남자가 좀더 있다 라도 얘기하니 부아가 나서 싸웠어요


처음 들었을때는 뭔 개소린가 생각했지만 넘어갔는데 나중에는 아 이게 이사람 마인드구나 싶어 표정관리가 안되더라고요
이건 서로 다른게 아니고 그가 틀린거 아닌가요..?? 하..
생각의 다름은 인정 하겠는데 이런건.........


그 외로 여자는 그래도 좀 나긋나긋한게 사회통념상 좋아보인다거나 최근엔 제가 엄청 불같이 화내고 꼬투리를 잡으니
저한테 대놓고 온순하면 꽃처럼 예뻐해줄템데..라고 해서 정말 ㅋㅋㅋㅋ 놀랐습니다....



꽃은 좋은말이고 예쁘게 널 본다는 말인데 왜그러냔 말듣고 벙쪘어요. 네 물론 꽃 예쁘죠 근데 .. 요새 그런말을..? 하나요..?
이게 정말 제가.. 싸움닭처럼 사사건건 꼬투리잡는건가요?


솔직히 결혼 날 잡아놓고 곧 결혼인데
생각이 많아집니다


그의 말처럼 제가 정말 그럼 말을 들어도 한귀로 흘릴수있거나
진짜 좀 남의말을 잘 따르는 성격이면 모르겠는데..


저는 좋은게 좋다는 마인드지만 아닌건 확실히 짚고 넘어가지않으면 홧병이 나는성격이라 그와 자주 부딪힙니다


싸울때 자기가 말 실수를 했어도
그냥 둥글게 넘어가주면 안되냐고 하는데
저는 그래도 되는 사항이 있고 아닌사항이 있다 생각해서 넘어가지지않아요..ㅜㅜ 밤에 잠이안옵니다


솔직히 남친이 그.. 단어 표현을 적재적소에 잘 못쓰는 느낌을 받았고 원래 말하려는 의도는 다른것이었다 을 몇번 느낀 후로
저도 너무 꼬투리는 안잡으려했어요


말실수의 종류가 뭐 니 얼굴 뾰루지 났네 야 너 얼굴마저 그래서 어쩌냐. 한적있는데 본인도 이건 말실수라했고 기분나쁘지만 그럴 의도가 딱봐도 아니라 넘어갔구요.

앞차가 엄청 운전을 못하는 빌런이엇는데 그걸 뒤에서 아 저거 김여사.. 짜증난다 해서 얼굴고 못본채 어떻게 아냐고 하니 저런사람들은 다 여자라고 해서.. 이런부분은 안넘어갑니다

얼마전 남친네 숙박업소 공사인부들이있는데
니가 웃으며 인사하고 커피 타주면 엄청 좋아할거라도해서 그것도 경악해서 싸운적도있어요..
이것도 니가 나중에 여기 주인인데 널 좋게봤음 해서 말 한거라고.. 하.. 이걸 어디서부터 지적해야할지.. 전혀 문제를 모르더라고요

평소에 저에게 좋아하는 반찬 나열하면서 결혼하면 해주나?? 이러면서 장난치면 몇번은 응~~했다가 여러번 들은 이후는 짜증나서 대꾸안해서 저한테 또 날카롭게 군다하고요 ㅎㅎ


남자친구는 제가 무조건 여자편이며 여자권리나 그런 얘기에 민감하다고 하는데 네. 그러고보니 그런편이긴해요. 전 이남자를 만나기전에는 여자 권리 지위 걍 암생각이없었는데 어느순간 남친에게 반박을 하고있고.. 하.. 저도 피곤합니다


+남친 아버지는돌아가셨고 어머니는 시골분인데 진짜 만날때마다 오빠를 꾸짖고 저에게 잘 하란 말을 합니다 귀찮으니 오지말라고도 하고요 좋은분이세요.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가부장적인건 모르겠지만 그냥 보통 옛날 어른 같았던거같아요 여자를 아껴주는 타입은 아니었던거같습니다.

그리고 덧붙이자면
본인은 그 행동들이 전부 타당한 이유가 있고, 할수있는 말이며
그걸 싫어하는 제가 독특하다고 하기때문에..
저에게 함부로 한다? 전혀 동의안할거같습니다
게다가 모든 사람에게 좀 화법이 ..남자든 여자든 호감가는 말을 일부러 하고 막 좋게보이려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소개팅때부터그랬음) .. 저도 어느샌가 나한테만 그런거 아니라서 그러려니 하게된것같습니다..


당연히 그래서 결혼? 생각도안는데 이상황에 처하게된 제게 제일 어이없네요

엄마는 니성격도 만만찮은데 이전 전전 남자친구 얘기하며 다 니가 찬거아니냐 누굴 만나도 단점은 있는데 언제까지 얜 이래서싫어 저래서싫어 그럴거냐고 하고..

저를 돌아봤는데도..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여태 보편적인줄 알고 살아왔는데.. 아닌가봅니다. 저와 생각이 상당부분 일치하는 사람을 찾는게 유니콘같은 남자를 찾는건가봐요..
그를 비난할게 아니고 저를 더 돌아보고 깎기도 해야될거같네요..


이런 제가 남친이랑.살다보면..더 싸우겠죠..?

댓글 62

ㅇㅇ오래 전

Best가부장도 늘 부인을 존중하며 경어를 쓰는 게 예법이었거늘. 꽃처럼 예뻐한다는 건 그냥 변태적인거지. 꽃은 반드시 시들잖아. 시들면? 또다른 꽃을 찾겠지. 온순한 사람을 찾는 게 아니라 지가 맘대로 할 수 있는 꼭두각시를 찾는 게 정상인가.

ㅇㅇ오래 전

Best저런건 가부장이 아니라 그냥 이기적인거죠. 진짜 가부장적이면 본인 여자한테 함부로 안해요.

ㅇㅇ오래 전

Best결혼 하면 해가갈수록 업그레이드되어가는 남편이 될겁니다. 저건 걍 사상이 저런거임. 아마 시부모도 저럴거에요..

쓰니오래 전

Best다른것도 다 뭣같은데 인부들한테 접대질하라는건최악이네 뭐 오바해서말하자면 거래처사장님한테 아양떨고로비해서. 계약따오라할놈같음. 말그대로오바보태서임 가부장적인데다이기적이고 기둥서방마인드까지

오래 전

Best요즘 저런 남자는 결혼 못하는데.. 여자들 다 돈벌고 혼자 먹고 살만하면 혼자 살지

ㅇㅇ오래 전

디시인사이드 국내야구 갤러리 즐겨할듯

오래 전

제가 님보다 더 성질 더럽고 타협 없고 가부장적인 사람 냄새도 못 맡는 병있는 사람인데요. 저도 어른들이 너 같은 성격 데리고 살 남자가 어딨냐 했는데 제 성질대로 다 하고 살면서도 연애 잘만했고요. 결혼도 했습니다. 애초에 다정다감하고 남녀 평등하다 생각하는 남자라 부딪힐 일 없어 결혼했구요. 제가 능력있으면 제가 사회생활하고 본인이 살림살아도 된다는 사람이고 청소 빨래 정리정돈 분리수거 안 시켜도 혼자서 잘만 합니다. 요즘 세상에 결혼이 필수인가요? 저런 남자랑 꼭 해야하는 이유가 있나요? 성질 죽여가며 옳은 말도 참아가며 왜 결혼해요. 혼자 살아도 상관없는데.

ㅇㅇ오래 전

그나마 저런말 할거라면 남자 능력과 인품이 엄청 좋아서 여자가 먼저 존경하고 순종적으로 대할 수 있는데 뭣도 없는 평범남이 저딴말하면 진짜.. 꼴보기 싫음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가부장 뜻 모름? ㅋㅋㅋㅋㅋ 하물며 짐승도 지 암컷 다른 수컷들한테 안 보여주고 안 뺏길려고 발악하는데 ㅋㅋ 커피 접대 웬말이야 ㅋㅋㅋㅋ 가부장적인 남자는 자기 울타리 안에서 여자를 과보호 하는 거에 가깝구요 저건 ㅅㅂ ㅋㅋㅋ 가부장이 아니라 걍 ㅂㅅ짓 아니냐

ㅇㅇ오래 전

저딴 말 듣고 결혼 생각이 드는 것도 신기하다....

ㅇㅇ오래 전

와 결혼하게요? 말은 곧 그 사람이에요

ㅇㅇ오래 전

누가 더 옳든간에 이게 가부장적이라고 생각되면 헤어지는게 맞음. 내가 보기엔 둘다 오반데 확실한건 안맞는다는거 내남친이 꽃이랑 운전 빼면 니남친인데 가부장적이라는 생각도 못한 약간의 내 페미니즘만으로 10년 싸움. ㅈㄴ 웃기는건 페미니즘 비웃으면서 지가 더 페미니스트야 아주ㅋ 일하는 똑똑한 여자 좋아함. 여자가 사랑이고 뭐고 받는거 좋아하고 남자는 보호하고 주는거 좋아하는건 성향임.

이수오래 전

가부장이 아니라 그냥 지능이 박살 난 수준인데요? 그래도 결혼 하실건가요?

ㅡㅡ오래 전

혹시 어디좀 모지라서 저런 남자 아니면 결혼 못할거 같고 좀 그래요..? 누가 공짜로 줘도 안주워갈거같은 남잘 가지고…

ㅇㅇ오래 전

가부장이 지 마누라 팔아서 접대를 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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