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념할곳이 없어서 올려보아요

화가난다2023.07.01
조회1,088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사는 30대 중반 여자에요.
결혼한지는 벌써 3년이 지났구요.
지금의 남편과는 오랜 지인으로 짧은 연애 끝에 2020년에 결혼을 했고 한번의 이혼 위기가 있었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잘 지내고는 있구요.
암튼 뭐 이건 중요한건 아니니까 남아 있는 사진이 없어서 무척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긴 제이야기를 보시면서 많은 판단(?)좀 부탁 드릴게요.

2011년 여름 쯤 제 고등학교 동창 A가 대학교에서 사귄 여자친구 B가 있었어요. 그 B는 저보다는 한살이나 많은(저는 친구들보다 한살어린 92입니다)제 친구들이랑 동갑이였고 학번은 저랑 똑같은데 어쩌다가 보니 그 B랑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그당시에 저도 제남자친구가 그리고 그 A가 군대가있어서 서로 많이 의지가 되었거든요.

당시에 저는 대전 끝에 살았고 그 B는 대전 끝(저희집과는 반대방향)에 살았었지만 그 B가 제가 사는 곳까지 와주었고 저희집에도 자주 놀러와서 놀았었어요.
그래서 저는 많이 고마워했어요. 그러고 얼마 시간이 지나서 B와 A가 헤어졌다는 말에 저는 A가 고등학교동창임에도 불규하고 오히려 동성인 B를 더 위로를 하며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었구요.

B는 원래 말이 많이 없는 편이라 성격상으로는 저랑 무척 반대였어도 친구로서는 참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고 저는 이 관계를 쭉 이어가고 싶어 했지만 어느순간 뭐 때문인지는 정확하게 기억은 할수 없지만 먼저 연락을 끊었어요.

뭐 본인 입장에서는 제가 A랑 동창이라 생각해서 그런것 같긴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B가 먼저 연락이 왔고 만나자고 하길래 만나면서 예전처럼 또 다시 잘지냈어요.

그러다가 B가 (2014년쯤) 병원 입원 도중에 3살 연하 남자친구C를 만났다고 어느순간 또 연락을 끊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황당했지만 그래도 저는 B가 착한애라 생각했고 제 오지랖 넓은 성격으로 C에게 B를 잘 부탁한다고 그 당시 유행했던 SnS 싸이월드 댓글에 적었는데 B가 대뜸 화를 엄청 내더라구요.

자기 남자친구한테 말을 걸었냐면서 뭐라고 했는지는 기억은 안나지만 뭐 좀 화가 났을수도 있겠다 생각하고 그 B랑은 그러고 또 연락을 안하고 지내다가 2019년쯤에 연락이 다시 와서는 그동안 자기가 너무 미안했다며 자기 부모님도 저같은 친구를 내치면 안됀다고 자기가 했던 행동을(툭하면 약속 어기는것,거짓말 치는것)다시는 안하겠다고 다시 잘지내자고 하던 B였어요.

저는 순진하진 않치만 그래도 이제는 우린 적지 않은 나이니까 생각도 많이 바뀌었을거라고 B를 믿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그러더라구요. 본인이 솔선수범해서 제 결혼식때 가방순이와 스튜디오에 와서 도와주고 싶다고 하길래 저는 먼저 말해주는 B가 참 고마웠죠.

그리고, 그 후 저랑 제 남자친구(현 남편) 신혼집을 구했고 그 친구가 꼭 오고 싶다 하여 한번 초대를 했습니다.
제 남편은 멀리서 온것도 고마운데 뭐라도 대접을 하고 싶다며 남편이 직접 만든 볶음밥을 주었습니다.
얼마 먹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저는 고맙다는 말은 해줄거라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이 B가 워낙 말이 없는 편이라서 고맙다는 말을 못하는줄 알았지만 사실 이건 기본이라 생각해서 제가 고맙다는 말은 기본이 아니냐고 추궁을 하니까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 전해달라는 말만 하더라구요. 그말도 좀 어이없지만 그래도 이해 하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저희집에서 놀다가 B가 가려고 하자
제 남편이 멀리서 왔는데 B집 (대전 끝)까지 데려다 주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어차피 드라이브 할겸 데려다주는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 저희 신혼집에서 그 B집까지 데려다 주었어요.
근데도 고맙다는 말은 끝까지 안하고 전해달란 말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B성격이 그러니까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했어요.
그러고 B에게 제 친구들을 몇몇 소개시켜주기도 했어요.
어차피 친하게 지낼거면 두루두루 친하게 지내면 좋기도 하고 사실 B는 저보다 친구가 더 없어서 잘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이였거든요.

그래서 애들끼리 만나자고 하는데 옛날 습관은 역시 못버리더라구요. 틈만 나면 전날 바로 약속 취소하고..그것 또한 이해하려 엄청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러고 시간이 흘러 제 결혼식 당일이 되었고 그 B는 가방순이 해주었는데 신부 대기실에 있으면서 힘든 내색은 기본이고 신부인 저는 정신도 없는데 챙겨달라는 눈치만 주고 심지어는 자기 몸 컨디션이 안좋다며 같이 사진 찍자는 말에 사진 울렁증(?)이 있어서 못 찍겠다며 가방만 들겠다고 하더라구요

섭섭하긴 했는데 컨디션이 안좋다고 사진 울렁증이 있는애한태 억지로 찍자고 하기 그렇찮아요.
그래도 저는 이때까지 단체사진은 찍을꺼라 생각했는데 그것도 안찍어서 참 섭섭했어요.

그래도 이해하려고 엄청 노력한것 같아요. 가방순이 한것이 너무 고마웠기 때문에. 심지어는 제 남편은 고생했다며 축의금 받은것보다 더 많이 돌려주기까지 했어요.
그러고 저한테 제 남편이랑 아는 사람이랑 사귀어서 넷이 여행도 가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남편한테 D(남편 대학 선배)를 해주자 했지만 그 D는 마음의 준비가 안되었다 하여 E(남편 대학 선배)를 해주자고 했어요 E는 저희집 왔었을때 남자를 기피하는 저에게 먼저 하이파이브를 하며 가까워지기도 했고 엄청은 아니지만 그때까지는 저랑 정말 잘지냈던것 같아요.
심지어 E의 아버님이 돌아가셨을때도 가서 많이 위로를 해주었을 정도에요.

그래서 저와 제 남편은 아무 의심 없이 E와 B를 주선 해주었는데 시간이 지나고 E와 B는 연인이 되었더라구요.
저희는 오히려 잘됬다 생각했어요. 소개 해준 의미가 있다며 너무 좋아했었죠.

그리고 B에게 친구들끼리 만나자고 하니까 옛날 습관 약속 수시로 깨더라구요. 한번은 열이 높다고 나가기 힘들다며..
전 그래도 이해했어요. 코로나 위기였던 시기니까.

다음 약속을 잡으니 이번엔 100일 커플링을 찾으러 간다 한다고 약속을 또 수시로 깨더라구요.
그때부턴 화가 나더라구요. 그랬어도 저는 진짜 잘 참았던것 같아요.
그러던 어느날 E랑 이야기 하다가 결혼도 생각하고 있다는 둘의 의견을 듣고 E에게 충분한 생각을 하고 하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했어요.

결혼은 신중해야 하며 후에 소개시켜준 저희도 나쁜소리 안들을테니까요.
근데 이 B가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 대뜸 E가 저에게 뭐라 하더라구요. 심지어는 B가 거짓말로 저랑 B가 같은 대학교 동기라 했다고 하길래 저한테 아무말 없이 그렇게 거짓말을 친게 황당하기도 해서 저는 솔직하게 말했어요.
(아마 그래서 B가 저를 다시 더 싫어하게 되었을수도)
근데도 당시에 E는 저에게 소개를 시켜줘서 고맙다는 말은 했지만 끝까지 B는 안하더라구요^^

그러고 시간이 지나고 B랑 E는 상견례도 했고 결혼날짜도 잡았다고 하더라구요.(황당)
그래서 저희 부부는 축하해주며 저는 내심 기대를 했어요.
결혼도 하게 되었으니 소개 시켜준 저희에게 무언가 해줄거라고요.

사실 그런건 기본이잖아요?
근데 달랑 결혼하게 되었다고 통보식으로 말하길래 그래도 뭔가 해주겠지 기다렸습니다.
근데 오히려 결혼 초대장을 보내는 순간에 저희 남편 따로 저 따로 부르더라구요?
원래 그렇게 따로 부르다가 같이 불러서 밥 대접과 결혼을 하게 되었으니 뭔가 주는게 맞는데 전혀 그런것이 없어서

그동안 제가 화가난게 폭발했는지 E가 남편 만나는 날에 몰래 찾아가서 이건 아니지 않냐며 꼬장 아닌 꼬장을 엄청 부렸더니 오히려 저만 나쁜년 이상한년 만드는 E와
낄자리가 아닌 곳에 끼었다며 미쳤냐고 화내는 B..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그러고 B가 저를 못보겠다길래 맘대로 하라고 하니까 이틀 지나고 연락와서는 잘못했다는거에요(?)
그러고 만나자길래 저는 끝내려는 맘으로 나갔어요.
그랬는데 B가 하는말이 아무렴 우리가 연락을 끊어도 E랑 제 남편은 대학선후배지 않냐고 우리가 이럼 안된다고 미안하다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또 참고 사과를 받았고 결혼식전에 B에게 우리집 와서 놀자 하니까 와서 놀다가 또 제 남편은 집까지 데려다 주었는데 그때는 고맙다는 말은 하더라구요.
그러다다 B와 E가 결혼하는날이 왔고 저희는 당연히 결혼식 갔습니다.

문제는 이때에요. B부모님이며 남동생이 저를 처다보는 시선이 곱지 않더라구요. 분명히 제가 누군지 알았을거라 생각이 듭니다.
심지어 아무리 본인이 주인공이라 하지만 B는 신부대기실에서 본인 부모님한테 제소개를 절대 하지 않더라구요.

심지어는 제가 와도 그냥 평범한 인사뿐..
그런데다가 나중에 더 빡친건 단체 사진 찍을때
가장 중요한 사람은 신부 옆에 오라는 사진작가님 말에 자기 동생 여자친구 오라며 그 친구 먼저 챙기는 B..

회로연에서는 밥을 먹으며 B와 E를 기다리는데 저희가 지켜보는데도 다른 지인들한테만 인사하며 기다리다가 갔어요 저희가..

그러고는 결혼식 와줘서 고맙다는 형식적인 말만 하는 B..
그리고 시간이 지나고서는 저에게 연락 한번 없고 오히려 sns모든것을 차단했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밑에 사진은 제가 먼저 결혼했으니 이야기를 해주는데 오히려 정색하는 B에요..이런식이였어요..

+더 웃긴게 피임약 먹고 애는 나중에 갖는다던 애가 임신했다고 sns스토리에 올렸다고 친구 G(제가 소개시켜준 공통적인 친구)가 그러던데, 참 어처구니가 없는 요즘이네요.

그 후 제 남편은 누구를 만나는거나 소개시켜주기가 싫다고 하고 저는 우울증이 더 심해졌네요..

톡커님들 생각이 궁금해요..제가 보상심리가 있는건가요..?

두번째 사진은 약속 또 깼을때 제가 남편한테 하소연..
마지막 사진은 A..자 B대학시절 남자친구 말하는 B에 대한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