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6개월 사이에 갑자기 소득수준이 이전과는 완벽히 변했어요.
평범하게 남편이랑 맞벌이 하면서 감당 할만한 대출금 갚으며...
나이에 맞는 직급, 명품가방 1개, 신랑 시계 1개, 국산 SUV...
진짜 어디 하나 특별할 것 없는 인생이었는데
지금은 임신 8개월에 만삭을 앞둔 임산부인데
소득으로 치자면 임신 전이랑 지금이랑 스무배가 조금 넘어요.
일시적인 소득이 아니고 앞으로 천재지변이 없는 이상 매달 유지될 소득이고
그와중에 현 소득에 60% 이상이 그냥 유지관리만 하면 들어오는 반쯤 불로소득이에요.
많이 버는 만큼 바쁜게 아니라 시간적 여유도 엄청나게 생겼어요.
소득의 주인을 굳이 따지자면 남편이 아니라 저에요.
신랑에게 우리 소득이 많이 생겼으니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대학원을 가거나
뭔가 해보고 싶은 자영업이 있다면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했는데
자기 분야말고 크게 생각을 해본적 없던 사람이라
그럼 아이도 태어날테니 육아휴직 내고 지내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그만큼 저희 둘에게 이 상황이 상당히 크고 빠른 변화에요.
소득수준이 달라지니까 저는 변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세상이 변한거 같아요.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괜한 시기 질투 받을까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말 안했어요. 심지어 양가 부모님도 자세한건 잘 모르세요.
그런데 아기 태어날거 대비해 현재 사는 집은 팔고 새집은 미리 사서
인테리어를 모두 끝내놓고 정리 중인 상태에요. 다음달 입주구요.
갑자기 야반도주하듯 사라질 순 없으니;
동네에 지인들도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다고 어찌저찌 알게 됐는데
제가 너무 그 과정에 대해 말을 아끼니까 의심쩍어 하구...
양가부모님도 저희가 해드리는 용돈, 식사대접이 전보다 훨씬 사정이 나아지니까
돈이 어디서 나서 이러냐 물으시긴 하는데 또 두루뭉술 대답하니
궁금하긴 하지만 더 묻지는 않으시는 편이구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갑작스레 늘어난 부에 대해
주변인에게 어떻게, 어디까지 알려야 하는지 그 정도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흔히 미디어에 나오는 벼락부자들, 졸부들 같은
교양없이 돈만 많은 사람처럼 보여지거나 행동하고 싶지 않는데
어디서 누구한테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감도 안와요.
치킨 피자 맥주 마시던 사람이(이것도 너무 좋죠. 부자됐다고 이게 싫은건 아니에요)
갑자기 파인 다이닝에서 와인 페어링을 받게 된 느낌이에요....
막 온 신경이 어색하고, 실수할까봐 무섭고,
능숙까진 아니어도 너무 초심자처럼 보이면 부끄러울거 같고 그래요.
얼마전에 신랑 생일이었어서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장에 들어갔는데
전 그냥 그 매장에서 물건 사서 나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결제를 했는데 물건을 바로 안주고 몇주후에 배송해주는 상품이라더라구요.
당황해서 오늘 당장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은 없느냐 했더니
같은 상품으로는 없고 몇몇 아이템이 남아는 있는데
대부분의 상품들은 오전에 이미 다 빠진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점원분의 뉘앙스가... 무시하려는 태도는 아니셨지만
보통의 고객들은 이런 걸 설명 안해도 다 알고 계시는 편이라
혹여 실례가 될까 싶어 굳이 설명 안했다는.. 오히려 당황하시는... 느낌이었어요.
결국 생일이 바로 다음날이라 선물은 다른 브랜드 매장걸로 했고
그 브랜드 상품은 몇주걸려 받았는데... 받으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제는 이런것도 상식의 범위에 드는 건가.
외국어 배우듯이 완전히 다른 상식과 표현을 공부해야 하는 건가..ㅠ
이런 부분의 애티튜드나 교양을 가르쳐주는 학원... 같은 건 없겠죠?
원래 알던 주변분들에게 돈 많이 벌더니 변했다 소리 듣는것도 겁나고
앞으로 새로 지내게 될 동네나 사귈 사람들 사이에서 졸부 티나는 것도 무섭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갑자기 좀 큰 부를 얻게 됐어요. 애티튜드를 어디서 배워야 할까요?
근 6개월 사이에 갑자기 소득수준이 이전과는 완벽히 변했어요.
평범하게 남편이랑 맞벌이 하면서 감당 할만한 대출금 갚으며...
나이에 맞는 직급, 명품가방 1개, 신랑 시계 1개, 국산 SUV...
진짜 어디 하나 특별할 것 없는 인생이었는데
지금은 임신 8개월에 만삭을 앞둔 임산부인데
소득으로 치자면 임신 전이랑 지금이랑 스무배가 조금 넘어요.
일시적인 소득이 아니고 앞으로 천재지변이 없는 이상 매달 유지될 소득이고
그와중에 현 소득에 60% 이상이 그냥 유지관리만 하면 들어오는 반쯤 불로소득이에요.
많이 버는 만큼 바쁜게 아니라 시간적 여유도 엄청나게 생겼어요.
소득의 주인을 굳이 따지자면 남편이 아니라 저에요.
신랑에게 우리 소득이 많이 생겼으니 공부를 더 하고 싶으면 대학원을 가거나
뭔가 해보고 싶은 자영업이 있다면 해보는게 어떻겠냐 제안했는데
자기 분야말고 크게 생각을 해본적 없던 사람이라
그럼 아이도 태어날테니 육아휴직 내고 지내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어요.
그만큼 저희 둘에게 이 상황이 상당히 크고 빠른 변화에요.
소득수준이 달라지니까 저는 변한게 하나도 없는 것 같은데 세상이 변한거 같아요.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괜한 시기 질투 받을까 싶어서
주변 사람들한테 아무말 안했어요. 심지어 양가 부모님도 자세한건 잘 모르세요.
그런데 아기 태어날거 대비해 현재 사는 집은 팔고 새집은 미리 사서
인테리어를 모두 끝내놓고 정리 중인 상태에요. 다음달 입주구요.
갑자기 야반도주하듯 사라질 순 없으니;
동네에 지인들도 제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다고 어찌저찌 알게 됐는데
제가 너무 그 과정에 대해 말을 아끼니까 의심쩍어 하구...
양가부모님도 저희가 해드리는 용돈, 식사대접이 전보다 훨씬 사정이 나아지니까
돈이 어디서 나서 이러냐 물으시긴 하는데 또 두루뭉술 대답하니
궁금하긴 하지만 더 묻지는 않으시는 편이구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도 갑작스레 늘어난 부에 대해
주변인에게 어떻게, 어디까지 알려야 하는지 그 정도를 잘 모르겠어요;
그리고 흔히 미디어에 나오는 벼락부자들, 졸부들 같은
교양없이 돈만 많은 사람처럼 보여지거나 행동하고 싶지 않는데
어디서 누구한테 어떻게 배워야 하는지 감도 안와요.
치킨 피자 맥주 마시던 사람이(이것도 너무 좋죠. 부자됐다고 이게 싫은건 아니에요)
갑자기 파인 다이닝에서 와인 페어링을 받게 된 느낌이에요....
막 온 신경이 어색하고, 실수할까봐 무섭고,
능숙까진 아니어도 너무 초심자처럼 보이면 부끄러울거 같고 그래요.
얼마전에 신랑 생일이었어서 백화점 명품 브랜드 매장에 들어갔는데
전 그냥 그 매장에서 물건 사서 나오면 되는 줄 알았는데
결제를 했는데 물건을 바로 안주고 몇주후에 배송해주는 상품이라더라구요.
당황해서 오늘 당장 가져갈 수 있는 상품은 없느냐 했더니
같은 상품으로는 없고 몇몇 아이템이 남아는 있는데
대부분의 상품들은 오전에 이미 다 빠진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 점원분의 뉘앙스가... 무시하려는 태도는 아니셨지만
보통의 고객들은 이런 걸 설명 안해도 다 알고 계시는 편이라
혹여 실례가 될까 싶어 굳이 설명 안했다는.. 오히려 당황하시는... 느낌이었어요.
결국 생일이 바로 다음날이라 선물은 다른 브랜드 매장걸로 했고
그 브랜드 상품은 몇주걸려 받았는데... 받으면서도 기분이 이상하더라구요
이제는 이런것도 상식의 범위에 드는 건가.
외국어 배우듯이 완전히 다른 상식과 표현을 공부해야 하는 건가..ㅠ
이런 부분의 애티튜드나 교양을 가르쳐주는 학원... 같은 건 없겠죠?
원래 알던 주변분들에게 돈 많이 벌더니 변했다 소리 듣는것도 겁나고
앞으로 새로 지내게 될 동네나 사귈 사람들 사이에서 졸부 티나는 것도 무섭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