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야 뭐..착한며느리병4년차에 극도의 우울감과 자살충동으로 나부터 살자싶어 추석에 방문하지 않았고
남편통해 당분간만 거리두자 얘기했으나 부모죽어도 찾아오지 말고 연끊자로 답이 와서. 그렇게 연끊고 삽니다.
연끊고 살면서 마음의 짐은 항상 컸지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지 못하는 것 같다는 실패감
친정찾아가겠다 친정에 폭탄날릴테니 두고봐라는 협박..
1~2년은 불면증과 공황장애로 삶이 피폐했던것 같고
3~4년차에는 자학하고 질책하며 꽤 힘든 시간을 보냈던 것 같네요.
심리상담,정신과 수차례 다녀보아도 현실이 바뀌지않으면
아무것도 달라질것 없고.
상담을 통해 내가 직면한 이 상황이 분명 나를 살게 하고
있음을 재차 확인하고, 상종이 가능한 상대방이어야
대화가 가능하다는걸 매번 깨닫게 되면서도
도덕책같이 살아온 나같은 성향에는 실패감,좌절감이
늘 떠나질않네요.
지난5년간 신랑은 본인부모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어요
데려와라 데려와서 얘기해라.
집을 찾아와 문두드리기도 했고.
한동안 조용하다 싶더니 시모 칠순잔치날 가족들 다 모이니
와서 자리해라. 그럼 죽을때까지 안봐도 된다
하셨다네요.
신랑과 언성높이고 욕까지 오고가며 소리질렀다는데.
5년을 시달리고 있는 남편도 너무 가엽지만..
내아이가 밝게 자라고 있는것
그건 분명 내가 건강한 정신이기 때문이라고
다시 한번 다짐을 합니다.
가스라이팅당해가며 내가 볼모인냥 친정부모까지 본인들
여가 즐기고 싶을때 농번기에 찾아서 나물캐라 시중들게
하는 그집안과 계속 왕래했다면 우리아이가 이렇게
밝게 자라지 못했겠지요..
시가와 연끊기 직전.
저는 생을 마감할때 아이를 두고 가야할지, 아이와 함께
가야할지를 심각하게 고민했었던 사람입니다..
시가와의 가족관계가 엉망일지언정 저는 저의 가정을 잘
지켜내고 있고 내아이를 잘 키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복잡해서 두서없이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