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딸에게 부잣집에 시집 가서 좋겠다는 말

글쓴이2023.07.04
조회143,935
안녕하세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인데요
제목처럼 오늘 엄마에게 들은 말 때문에
너무 기분이 안 좋아서 잠이 안 와서 글까지 쓰게 되었습니다

간략히 설명을 드리면
부모님은 제가 7살 때 이혼하시고
10살 때부터 저는 외할머니할아버지께서 키워주셨어요

엄마랑은 같이 살진 않았지만 연락은 꾸준히 하며 지냈고요
그런데 이제 결혼을 앞두고 이런저런 얘기를 통화로 자주 하게 되는데

오늘 들은 말이 잊히지가 않아서 질문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신혼집 문제 때문에 예랑이네 집에 대해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게 됐는데 엄마가 저보고
“좋겠다 부잣집에 시집 가서~ 나도 부잣집에 시집 가고 싶다”
이러시는 거에요.. 엄마는 제가 12살 때 재혼해서 그 사이에 딸도 한명 있어요
새아버지는 상견례 때도 그렇고 친아버지는 아니지만 혼주역할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주고 계세요

근데 저 말을 듣는데 너무 기분이 더럽고 소름이 끼쳐서요
정상적인 엄마와 딸 관계에서 저런 말이 나올 수도 있는 걸까요…?
제가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는건지 다양한 의견을 듣고 싶어 질문드립니다…

댓글 93

ㅇㅇ오래 전

Best딸이 아니라 운 좋게 비싸게 팔아 팔자 고친 젊은 여자로 보는구나. 그러니 10살 그 어린애를 버리고 남자 쫓아갔겠지. 결혼하고서 남편 보여주지 말고 연락도 님이 직접 최소한만 하세요. 일 있으면 님만 다니시고요. 키우지도 않아놓고 빨대 꽂으려들테니. 팔자고치려고 딸 버리고 재혼한 여자가 지 그지같은 팔자 딸 등골 뽑아 고치려 드는 건 고민할 일도 아니지.

ㅇㅇ오래 전

Best보통 딸들이 엄마에게 듣는 말들 아니라 너무 이질적이고, 속물적으로 들렸겠죠. 게다가 지금 새아버님이 혼주 역할 충실히 잘 해주고 계신데 엄마라는 사람이 저런 말 하니까 더 불쾌했겠어요. 엄마가 엄마라는 본분 보다는 그냥 여자친구 처럼 쓴이를 느끼나 봅니다. 악의가 있으신 건 아닌 것 같고, 그냥 엄마가 그 정도 인성이구나...쓴이가 너무 꺼림직 하면 결혼식 끝나고 새아버님께 감사 전하고 적당히 거리 유지 하며 사세요.

ㅡㅡ오래 전

Best그냥 철없이 덜떨어진 친척언니라고 생각해요.

오래 전

Best엄마 손에 자라질 않아서 엄마와의 관계가 깊은 애정이 형성이 안되었나보네요. 저거 사실 별말 아니에요. 내 딸이지만 정말 부럽기도 하고 자조적이기도 하지만 잘됐다는 뜻이기도 해요. 어느 엄마가 거지같은 집에 시집가는 딸을 부러워하나요. 좋은 뜻으로 듣고 넘겨요.

ㅎㅎ오래 전

비슷한 주제의 말을 저도 듣긴했는데... 전혀 의미가 다르긴합니다. 일단 저 같은경우 평범한 자수성가 가정(사업해서 크게 큰건 아니고 아빠가 고졸로 대기업 연구원까지 간 케이스&엄마는 시골출신 전업)에서 부모님과 애착관계는 평범, 하지만 성향과 기질이 전혀 달라 많이 스트레스 받았지만 어찌어찌 살다가 이른나이에 후딱.결혼한 케이스거든요. 그때, 엄마가 부자집 시댁 만나는 것도 니 복인가보다~ 엄마도 부자집 시부모 만나든 나이많은 영감이라도 부자랑 결혼하고 싶었다. 근데 넌 연애결혼인데 가진거 많고 성품 무난한 시댁을 만났으니 부럽다야~~ 이러셨어요. 아무래도 부모자식간에 유년시절 애착관계랑 살아온 배경에 따라 저 주제는 엄청 기분나쁠수도, 서글픈 한탄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라도 쓴이님 입장이면 좋게 생각못할거에요.

민들레오래 전

여부 ♡.♡

ㅋㅋ오래 전

엄마가 철이 너무 없네요 나이든다고 다 어른이 아닌 것을

ㅇㅇ오래 전

어차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한테 10살때부터 키워졌고 자기는 재혼해서 새 자식까지 있는거면 남이죠뭐. 신경쓰지말고 결혼식끝나면 남처럼 지내면됨

ㅇㅇ오래 전

저희 엄마도 매번 저러심. ╋ 어릴 때부터 누가 나 예쁘다 하는 것도 못 보심. 그 나이 때 당신은 더 예뻤다고 꼭 한마디 덧붙이심 ㅋ

ㅕㅕ오래 전

낳았다고 다 부모가아님

호호호오래 전

어린 딸을 친정에 맡겨놓고 재혼까지 한거보면 보통은 아니네요 그런 사람이 한 발언이니 장난으로 넘겨들을수가 없고.. 자기 딸인데도 배알이 꼴리나 봅니다..거리두고 마음 많이 주지 말아요 기대할수록 더 힘들더라구요 저도 이해할수 없는 엄마를 가진 사람이에요 멀리하고 기대도 안하고 나만 잘살려고 합니다

00오래 전

엄마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편하게 자신을 표현한듯... 근데 평소에 다른 문제로 힘든일도 없고 나름 결혼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도와주고 있다면 너무 크게 느낄필요는 없다고 봄. 엄마와의 사이가 편안하게 속마음을 나누고 티격태격하면서 한집에서 자라지 않았기에 이질감과 실망이 될지도 모르지만 엄마도 여자고 사람임을 생각하면서 아량을 베풀면 좋을듯... 님을 시기하거나 질투하는건 아니니까...

ㄴㄴ오래 전

글쌔... 엄마는 경제적 문제때문에 딸과 같이 못살고 노령의 부모에게 자기 자식을 맡길 수 밖에 없지 않았을까? 자식과 연락은 꾸준히 했다고 하는 거 보니 버리고 가거나 정이 없는 그런 건 아닌듯한데... 같이 못지낸 세월이 한이 맺히지 않았을까? 넌 적어도 그럴 걱정은 없어 좋겠다는 뜻 같기도 하고...

ㅋㅋㅋㅋ오래 전

엄마 아닌데? 예식이라는 허례허식이 있으니 해야하는거니 거기까지만 하고 결혼식 이후 신랑이랑 글쓴이 생모랑은 볼일 없게하면됩니다. 근데 주제도 모르고 안부인사 어쩌구 하면 글쓴이도 똑같은년 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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