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마음으로 결혼해도 될까요

Jamie2023.07.04
조회23,521
7년 만났어요. 저는 20후, 남친은 30초반
결혼을 생각할때가 되긴 됐는데,.
남친 참 바르고 인성좋고 성격 잘 맞고
무엇보다 나를 이해해주는 좋은 사람인데
애인으로써 의지된다거나 멋있다는 느낌 보다는
이젠 남동생같고, 아들같고, 사랑스럽고 앞으로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어요

부끄러운 마음이긴 한데,
저는 직장생활 4년차에 접어드는데. 남친은 아직 직장생활 자리잡지 못해서..(공부 때문에..) 경제력이 걱정인건지
오래 만나서 당연히 사라진 설렘 때문인건지
아님 결혼 적령기가 되니 끊임없이 들어오는 꽤 능력있는 분들의 선자리 라던지..
속물이 된건지, 순수함을 잃은 제 모습에 저도 혼란스러워요 ㅎㅎ

남친은 순정파스러운 남자라,
저랑 헤어진다는 걸 생각도 못하는 것 같은데
저만 이런 생각을 하니 쓰레기같고..
남친이 버려진다고 생각할 것 같아요. 회복하기 힘든 상처를 남길 것 같아요

이런 생각으로 헤어져도 되는 걸까요
제가 뭐에 홀려서 복에 겨운줄도 모르고 한눈 팔고 있는 걸까요

20대 끝나갈수록 생각이 너무 많아져서요.. 괴롭네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