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합니다*결혼한지 일년도 안됬는데 지저분한남편 안맞아서 힘이 드네요.. 조언 부탁 드려요

2023.07.05
조회184,789
누가 이 글을 읽을까.. 하고 생각도 못한채 있었습니다
시간내주셔서 남겨준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 보았어요
그리고 제 구구절절 하소연글에 불쾌감과 미련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먼저 저는 결벽증이 아닙니다^^;
신랑에게 청소를 “잘” 하자고 한것도 아니였어요
결혼전에는 이정도인줄 몰랐고.. 속은부분도 있고 콩깍지에 씌여 지나친부분도 있습니다
결혼초반에는 제가 너무 바빴고..
집안일로 트러블 생기는건 많은 부부들에게 이슈라고 생각 들었어요.. 그래서 집안일을 분담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칭찬도 해보고.. 해도 해도 안되서 제가 짜증을 많이 부렸네요

왜 내가 이런것 까지 얘기를 해야 할까 .. 성인인데 왜 “스스로” 가 안될까.. 이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뭐 이거 말고도 다른 문제들이 많았겠죠 서로에게 불만이요, 저또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잘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청소 일체 도와줄 필요 없으니 본인 할거 하고 부딪히지 말자고 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더욱더 본인의 본래 생활이 나오는것 같네요 , 제 눈치를 보면서요. 불쌍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그래요, 나랑 살면서 이렇게 많은 욕도 얻어 먹게 되구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활습관으로 부딪히며.. 그래뭐 더 잘하는 내가 하면되지~ 이런마음으로 견뎠는데 가치관이 너무 다른 사람에게 억울하기도 하고, 웃음도 없어지고 짜증만 남는 제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았어요..
이글을 쓰면서 솔직하게 누가 못난 남편 실컨 욕이라도 해주길 바랬나 봅니다.

그러나 막상 무덤덤 해지는걸 보니, 이 글을 쓰기 이전부터 제가 많은걸 내려놓은 상태였던것 같네요, 시어머니에게 가벼운 대화로 sos 를 요청했지만 이젠 모든걸 깨닭았습니다. 저는 그 뒤로 입 꾹 다물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저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삶을 다시 조금씩 찾아 가려 합니다. 결혼도 이혼도 모두 나의 선택이자 책임이고,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대화를통해 서로가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삭제하지 않고 저에게 후회할 마음이 생기면 꺼내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퍼가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결혼한지 약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만 하며 제 얼굴에 침벹는 꼴이 되겠지만
여기서 털어라도 두고 싶어서 답답한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은점만, 또는 나쁜점만 있겠냐만은..
서로 30년 40년 가까이 각자 따로 살다가 인생관,
취미, 경제관념등 안맞는거는 각각 살아온게 있으니 다 제껴두고… “일상생활” 에 대한 코드만 털어 놓겠습니다…
정말 딱 생활적인 부분입니다.
저는 여기서 부터 제 생활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1. 바깥에 나갔다 들어 오면, 저는 어렸을적부터 외투를 벗고 손, 발을 씻어야 한다 배웠습니다..
손 과 발을 씻지 않고 옷도 아무렇게 벗어둡니다. 양말도 책상위 방바닥 그냥.. 싸운날에는 입고온옷 양말 그대로 신고 밥먹고 합디다..

2. 잘 씻지 않습니다… 본인은 잘 씻는다고 하는데요 양치를 아침저녁, 또는 밥먹고.. 잘 하지 않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잘 안쓰는것 같고..휴..

3. 먹고 나면 커피 컵.. 음료수 캔.. 등등등 책상위에 쌓아둡니다.. 이건 제가 너무 짜증을 많이 내서 제 눈치보고 먹고 나면 다음날 아침 치우기는 합니다 …

4. 제가 안보이는 곳은 쓰레기 처박아 둡니다.. 본인이 타는 차에는 커피.. 등등등 막 쌓이고 발에 치여도 버리지 않습니다

5. 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청소를 왜 하는지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책상이 지저분하면 닦아야하고 뭐 이런 기초적인 청소 자체를 안합니다 .. 화장실청소 창틀 .. 싱크대 배수구 아니 집에서 청소 일체를 할줄 모르는 뿐만아니라 본인에게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6. 분리수거를 하지 않습니다.. 혼자 배달 음식 시켜 먹으면요 그냥 종량제에다 싸그리 잡아 넣습니다.. 캔 음식물.. 그냥 다요..

7. 위처럼 종량제에 음식물이 들어 있으면 한 여름에(주택 삽니다…) 벌레가 들끓는데 어디 처박아놓고 안버립니다 .. 미루고 미루지요..

8. 세탁기도 제대로 못 돌립니다 빨래도 수건만 갤줄 압니다.

9. 눈에 쓰레기가 보여도 솔선수범해서 안치웁니다. 계단실에 먼지가 굴러다녀도 심지어 본인이 자는 방바닥에도(따로잡니다) 먼지 털 라면 부스러기.. 등등 있는데 안치웁니다..

10.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면도를하면 세면대에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왜 뒷사람을 생각 안하는 걸까요.. 고춧가루.. 가래… 여기저기 털.. 소변누면 여기저기 튀는데 한번도 청소를 해주지 않습니다 뚜껑 닫아라고 해도 안닫아요

11. 잠이 많습니다. 매일 잠 못자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볼땐 밤 늦게 먹고 누우면 핸드폰 손에서 새벽까지 안놓습니다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야하는 개념도 없이 평상시엔 자고싶은만큼 잡니다

12.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13. 매일 술을 마십니다. 저도 술을 마시지만 이사람은 정말 매일 술을 마십니다.

대략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저는 24시간이 행복이 샘솟고 하질 않네요.. 시어머니는 깨끗한사람하고 살면 피곤할거라고 하셔서 한때는, 그렇게 위로해 봤지만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순간 순간 행복해야 하는데 사실 짜증이 많이 납니다.
고쳐달라고 얘기를 많이 해 봤지만 돌아오는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하며, 다른문제(경제적 사회적, 일적 등등등)에 비해서 청소와 관련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시작인데요.. 이게 결혼인가요..
사실 혼자 청소 하고 하는게 억울합니다 제가 전업주부도 아닌데요..

언니 동생이라 봐주시고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
나쁜말은 삼가해 주세요 ㅠ 제가 생각이 제일 많습니다 ㅠㅠ

댓글 207

ㅇㅇ오래 전

Best14. 쓰니는 결혼을 잘못했습니다. 남편은 그런사람일뿐입니다. 고쳐지거나 달라지지 않아요. 아이생기면 달라질것도 기대하면 안됩니다.

ㅇㅇ오래 전

Best지혜로운 조언? 무슨 조언이요? 글쓴님은 남편이 문제 행동을 고칠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아니면 글쓴님이 참고 살라는 말이 듣고 싶은 건가요? 솔직히 글쓴님도 이혼 안 할 거면 참고 살아야 한다는 거 알고 있잖아요.

ㅇㅇ오래 전

Best쓰니가 정신병 걸리기 전에 걍 버리세요...저 정도면 못 고쳐요. 채증 확실히 해두시고요. 아니 변호사랑 상담하면 어떻게 증거 모으라고 지침줍니다.

00오래 전

Best해결책은 이혼 VS 그냥 참고산다 이거 외에는 답없음...

ㅇㅇ오래 전

Best아... 진짜 코드안맞다... 난 이런게 최악이라고 봄. 깔끔╋깔끔, 더티╋더티 만나야되는데.. 시모가 사회화 덜 된 개로 키웠네요. 어쩌겠어요. 방생하던지.. 잡들이를 해서라도 사람 만들던지.. 그냥 끼고 살면서 쓰니가 희생하던지..

암걸리는줄오래 전

근데이런글보면 진짜 신기한게... 저걸아예모르고 결혼할수가있나요?..... 아무리 데이트때만 잘씻고나온다해도 여행만몇번가봐도 바로 티가날텐데.... 사람습관이라. 그리고 진짜 진지하게 미친년처럼 난리라고 쳐서 지가원하는게 이혼이냐하세요.... 그래도 끄덕안하면 그냥이혼하세요. 그게답인걸알잖아요? 사람이랑살아야지 말안통하는 동물이랑은 어떻게삽니까

ㅇㅇ오래 전

저도 처음에 결혼하고 엄청 스트레스 받았어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치우는걸 포기하고 더럽게 살아봤어요. 그러니까 남편이 스스로 치울 때도 있더라고요. 쓰레기 쌓아뒀더니 먼저 쓰레기 배출하고요. 암튼 신혼 1년 동안은 엄청 싸웠어요. 이제는 남편이 재활용품 구분 꽤 잘합니다. 설거지는 여전히 더럽게 해서 다시 해야하지만..... 조금은 나아졌어요;;; 집에 오자마자 손 안씻는것도 아직도 안고쳐짐ㅠ

ㅇㅇ오래 전

휴.. 말하는 사람만 나쁜사람되는.. ㅜㅜ 홧병생기실듯..

ㅇㅇ오래 전

제 동생이라면 용감하게 헤어지라고 하고 싶어여 제가 20년차 아줌만데 저희 신랑 너무 드~럽습니다 ㅠ 친구랑 자취할때 그 문제로 싸움까지 했다고 하더라구요ㅠ 근데 시집 식구들이 다~ 글케 드러워요 ㅠ 남들보기엔 공무원 집안에 멀쩡하지만 시누네나 시집이나 진짜 왕방울만한 먼지가 구석구석에 데굴데굴 굴러 다녀요 ㅠ 그릇은 기름때에 변기는 똥으로 떡지고ㅠㅠ 저희 신랑 금요일 퇴근하면 일요일까지 안씻어요 주중에는 퇴근후 안씻고 아침에만 샤워하고 출근하고..서랍은 열면 안닫고 강아지 키우는데 제가 몇일 외출하며 꼭 배변패드 갈아달라고 그리 신신당부했건만.. 그대로~ 시켜먹은 음식물 쓰레기 그대로~ 미치게 스트레스 받은지 20년.. 내 자식들은 그따구로 안키우려고 나름 노력했네요 저희 남편도 대기업 멀쩡히 다니고 있어요 ㅠ 이 스트레스.. 충분히 이혼감됩니다! 절대 안고쳐져요 애 낳으면 육아도 전부 다 님이 할거고요 더런 사람은 더런 사람끼리 결혼해야해요 ㅠㅠ

ㅇㅇ오래 전

모르고 결혼하셨나요? 참고살던지 헤어지던지 답은 2가지 밖에 없을걸요? 제 전남친이 정말 똑같이 저랬거든요? 방바닦은 안닦는지 진뜩진뜩한게 양말에 달라붙고 옷에서 냄새나면 빨래를 하는게 아니라 페브리즈 뿌리고 침대밑에는 언제 들어갔는지 모르지만 맥주잔에 곰팡이까지 피어있고 방이든 차든 쓰레기통의 경계가 없어요 정리란걸 안하더라구요. 결혼하자길래 헤어졌습니다. 사람 안바껴요 저건 답 없어요

ㅇㅇ오래 전

다 더럽지만 10번 진짜 토 나옴 나 저런 사람 심리 아는데 저 사람한테는 본인 행동이 별로 안 더러움 뭐 치우고 청소하는거 귀찮음 자기 눈에 거슬리는거 없음 본인 기준에서 나열된 저런 일은 하나도 중요한게 아님 이거임 내 전남편이 비슷했는데 본인 쓰는 화장실 청소만 하라고 난 손을 뗐었음 몇 달 후에 열어보니 화장실 천장에 검은 곰팡이가 점령을 했음 그 사람만 쓰는 안방 열어보니 흘린 동전을 몇 달 동안 안 주움 밟고 다님 하루는 그냥 물어봄 화장실 변기가 ㄸ이 다 묻고 더러운데 기분이 어떠냐고? 더럽긴 하지만 그냥 쓴다고 함 자기한테는 중요한 일 아니랬음 위생 관념이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는 아니었지만(사유는 전남편 성매매) 나도 겪었기에 쓴이가 얼마나 힘들지 알고는 있음ㅜㅜ

ㅇㅇ오래 전

나는 폭력 외도 도박 이 세 가지가 아니면 이혼은 반대하는 사람임 하지만 본문 내용을 보니 쓴이가 많이 스트레스 받겠다고 생각은 함 남편한테 내가 이혼을 생각할 정도로 힘드니 고쳐달라고 하길 바람 안 고쳐진다 다시 돌아간다 그러면 부부 상담도 받아보길 바람 그리고 여기 글 쓴 것과 댓글도 보여주기 남편도 사람인데 보고 깨닫는 바가 있겠지 남편분!!!! 너무 더러워요 이혼 당하기 싫으면 행동 똑바로 하세요!!! 아까 야식 먹으려다가 입맛이 없어졌어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큰 집이나 화장실2 로 가서 반 나눠서 쓰면 안되나? 근데 너무 더러우면 벌레가 올 수도 있겠네..

ㅎㄹ오래 전

많은댓글처럼 내려놓을부분은 내려놔야하고 고칠건 눈치보는게 내눈에 보이더라도 습관으로 자리잡힐때까지는 계속 잔소리하세요 저는 동갑내기 부부로 8년 연애5년인데 고칠부분은 말하는 내가 지칠정도로 끊임없이 얘기해요. 물론 계속 같은말로 잔소리하는 나 스스로도 지치지만 내가 그사람의 엄마라서 모든걸 포용해줄수없잖아요 그리고 시댁에 말하는건 도움안돼요 결국 팔은 안으로 굽어요 스스로 더러운게뭔지 지저분한게 뭔지 모르는사람같으니 왜 더러운데 안치워? 이게 아니고 규칙을 정해보세요 1주일에 한번 쓰레기버리기 1주일에 한번 차 세차하기 매일 설겆이는 1번 이런식으로 그나마 좀 할당량을 정해주면 쓰니님이 스트레스 덜받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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