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내주셔서 남겨준 댓글 하나하나 모두 읽어 보았어요
그리고 제 구구절절 하소연글에 불쾌감과 미련함을 느끼셨다면 죄송합니다.
먼저 저는 결벽증이 아닙니다^^;
신랑에게 청소를 “잘” 하자고 한것도 아니였어요
결혼전에는 이정도인줄 몰랐고.. 속은부분도 있고 콩깍지에 씌여 지나친부분도 있습니다
결혼초반에는 제가 너무 바빴고..
집안일로 트러블 생기는건 많은 부부들에게 이슈라고 생각 들었어요.. 그래서 집안일을 분담도 해보고, 달래도 보고 칭찬도 해보고.. 해도 해도 안되서 제가 짜증을 많이 부렸네요
왜 내가 이런것 까지 얘기를 해야 할까 .. 성인인데 왜 “스스로” 가 안될까.. 이생각이 가장 많이 들었습니다.
뭐 이거 말고도 다른 문제들이 많았겠죠 서로에게 불만이요, 저또한 완벽한 사람이 아니니 잘했다곤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청소 일체 도와줄 필요 없으니 본인 할거 하고 부딪히지 말자고 한 상태입니다.
그러니 더욱더 본인의 본래 생활이 나오는것 같네요 , 제 눈치를 보면서요. 불쌍하기도 하고 바보같기도 하고 그래요, 나랑 살면서 이렇게 많은 욕도 얻어 먹게 되구요,,
결혼생활을 하면서 이런 생활습관으로 부딪히며.. 그래뭐 더 잘하는 내가 하면되지~ 이런마음으로 견뎠는데 가치관이 너무 다른 사람에게 억울하기도 하고, 웃음도 없어지고 짜증만 남는 제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았어요..
이글을 쓰면서 솔직하게 누가 못난 남편 실컨 욕이라도 해주길 바랬나 봅니다.
그러나 막상 무덤덤 해지는걸 보니, 이 글을 쓰기 이전부터 제가 많은걸 내려놓은 상태였던것 같네요, 시어머니에게 가벼운 대화로 sos 를 요청했지만 이젠 모든걸 깨닭았습니다. 저는 그 뒤로 입 꾹 다물게 되었어요
앞으로는 저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나를 위한 삶을 다시 조금씩 찾아 가려 합니다. 결혼도 이혼도 모두 나의 선택이자 책임이고, 신중하게 생각해보고 대화를통해 서로가 후회없는 선택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삭제하지 않고 저에게 후회할 마음이 생기면 꺼내보려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우선 이 글을 퍼가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먼저 결혼한지 약 일년정도 되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만 하며 제 얼굴에 침벹는 꼴이 되겠지만
여기서 털어라도 두고 싶어서 답답한마음에 쓰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좋은점만, 또는 나쁜점만 있겠냐만은..
서로 30년 40년 가까이 각자 따로 살다가 인생관,
취미, 경제관념등 안맞는거는 각각 살아온게 있으니 다 제껴두고… “일상생활” 에 대한 코드만 털어 놓겠습니다…
정말 딱 생활적인 부분입니다.
저는 여기서 부터 제 생활이 힘들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1. 바깥에 나갔다 들어 오면, 저는 어렸을적부터 외투를 벗고 손, 발을 씻어야 한다 배웠습니다..
손 과 발을 씻지 않고 옷도 아무렇게 벗어둡니다. 양말도 책상위 방바닥 그냥.. 싸운날에는 입고온옷 양말 그대로 신고 밥먹고 합디다..
2. 잘 씻지 않습니다… 본인은 잘 씻는다고 하는데요 양치를 아침저녁, 또는 밥먹고.. 잘 하지 않습니다… 샴푸 바디워시 잘 안쓰는것 같고..휴..
3. 먹고 나면 커피 컵.. 음료수 캔.. 등등등 책상위에 쌓아둡니다.. 이건 제가 너무 짜증을 많이 내서 제 눈치보고 먹고 나면 다음날 아침 치우기는 합니다 …
4. 제가 안보이는 곳은 쓰레기 처박아 둡니다.. 본인이 타는 차에는 커피.. 등등등 막 쌓이고 발에 치여도 버리지 않습니다
5. 청소를 하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청소를 왜 하는지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책상이 지저분하면 닦아야하고 뭐 이런 기초적인 청소 자체를 안합니다 .. 화장실청소 창틀 .. 싱크대 배수구 아니 집에서 청소 일체를 할줄 모르는 뿐만아니라 본인에게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6. 분리수거를 하지 않습니다.. 혼자 배달 음식 시켜 먹으면요 그냥 종량제에다 싸그리 잡아 넣습니다.. 캔 음식물.. 그냥 다요..
7. 위처럼 종량제에 음식물이 들어 있으면 한 여름에(주택 삽니다…) 벌레가 들끓는데 어디 처박아놓고 안버립니다 .. 미루고 미루지요..
8. 세탁기도 제대로 못 돌립니다 빨래도 수건만 갤줄 압니다.
9. 눈에 쓰레기가 보여도 솔선수범해서 안치웁니다. 계단실에 먼지가 굴러다녀도 심지어 본인이 자는 방바닥에도(따로잡니다) 먼지 털 라면 부스러기.. 등등 있는데 안치웁니다..
10. 양치를 하고 세수를 하고 면도를하면 세면대에 흔적이 그대로 있습니다 왜 뒷사람을 생각 안하는 걸까요.. 고춧가루.. 가래… 여기저기 털.. 소변누면 여기저기 튀는데 한번도 청소를 해주지 않습니다 뚜껑 닫아라고 해도 안닫아요
11. 잠이 많습니다. 매일 잠 못자서 그렇다고 하는데 제가볼땐 밤 늦게 먹고 누우면 핸드폰 손에서 새벽까지 안놓습니다 출근하는 사람이 아니라 아침에 몇시에 일어나야하는 개념도 없이 평상시엔 자고싶은만큼 잡니다
12. 운동을 하지 않습니다.
13. 매일 술을 마십니다. 저도 술을 마시지만 이사람은 정말 매일 술을 마십니다.
대략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저는 24시간이 행복이 샘솟고 하질 않네요.. 시어머니는 깨끗한사람하고 살면 피곤할거라고 하셔서 한때는, 그렇게 위로해 봤지만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순간 순간 행복해야 하는데 사실 짜증이 많이 납니다.
고쳐달라고 얘기를 많이 해 봤지만 돌아오는건
제가 이래라 저래라 한다고 하며, 다른문제(경제적 사회적, 일적 등등등)에 비해서 청소와 관련된 문제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저는 이게 시작인데요.. 이게 결혼인가요..
사실 혼자 청소 하고 하는게 억울합니다 제가 전업주부도 아닌데요..
언니 동생이라 봐주시고 지혜로운 조언 부탁드립니다 ..
나쁜말은 삼가해 주세요 ㅠ 제가 생각이 제일 많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