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모에게 월 용돈 250만원을 주는 남편

ㅇㅇ2023.07.05
조회72,734
결혼 1년차입니다.

일단 상황 먼저 밝힐게요.

제 월급은 세후 390만원이고

남편 월급은 세후 730만원입니다.



둘다 늦게 취업해서 결혼 전에 모아둔 돈이 별로 없었어요.

양가 부모님 지원 없이 결혼해서 둘다 모아둔 돈 다썼습니다. 모아둔 돈 비슷했어요.

이제 자가 마련 등 공동 목표 위해 같이 목돈 만들고 있습니다.

남편은 홀어머니가 키운 외동아들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자라지는 않았고

그치만 시어머니가 일하면서 혼자 자식을 키우시다보니 아끼며 사신 것 같애요

남편은 총각때 첫 월급부터 어머니에게 생활비와 용돈 겸 250만원을 드렸다고 합니다.

남편이 취업하고나서 시어머니는 은퇴를 하셨어요.


결혼 전 어머니 집에서 살면서 어머니가 음식도 해주고 생활을 다 챙겨주셨으니 그럴만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서 분가를 했으니 지금은 용돈 개념으로 드리는 돈을 좀 줄여야 하는게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저는 저희 부모님에게 용돈을 하나도 안 드리고 있고

저와 남편 둘다 결혼식 기점으로 모아둔 돈이 리셋됐으니

무리하면서 돈을 모으고 있어요.

지금도 사정상 월세계약 아파트 살고있구요..


둘다 회사 점심과 교통비 포함해서 각각 달에 50만원으로 삽니다.


생활비는 공동 부담하는데 이것도 한 60-70 정도 드는 것 같고요

나머지는 적금으로 모두 붓거나 아님 부족한 살림 틈틈히 채워넣고 있어요.


저는 좀 답답하긴 한데

그래도 불만은 없어요. 어차피 우리 좋자고 돈 모으는거니까요.

근데 남편이 조바심내면서 돈 더아껴야 한다고 닦달하면서

시어머니한테는 달에 250만원씩 주니까 우리 형편에 맞는 용돈인가 싶어서요.


시어머니와 저희 부모님은 비슷한 경제수준이고

두쪽 다 저희 도움 없이 살 수 있을 만큼 노후보장 되셨어요.

저희가 부모님들에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도움 없이 살아보려고 고군분투 중이예요.

남편 월급에서 250 빼면 그래도 저보다 100 더 많이 벌어오니까

시어머니 용돈은 그냥 없는 돈으로 쳐야하나요??

제가 주제모르게 욕심내는 건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 댓글에 남편 직업 물어보는 분들 많아 추가합니다. 둘다 전문직 아닙니다. 업계 특정될까바 자세히 말하기 뭐하지만 둘다 월급쟁이 직장인입니다.

남편이나 저나 둘다 회사원이니 양가 부모님들이 저희 키우는데 교육비, 투자비가 더 들었다 이런 건 없어요


+) 자기방어적으로 글을 조금씩 추가하게 되네여
신상 유추 안되는 범위에서 좀더 자세히 쓰자면
남편 현재 벌이가 많지만 수명이 길지 않아 향후 10년내지 길게보면 15년내로 은퇴하거나 다른직업 가져야하고요

저는 월급이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비교적 오래 일할 수 있는 직군입니다.









댓글 112

오래 전

Best쓰니한테도 후하면 좋겠지만 자기 엄마한테는 관대하면서 검소한 쓰니한테만 더 아끼라고 닥달하는 게 문제네요. 쓰니를 사랑해서 한 결혼이 아니라 나이차서 모은 돈도 괜찮고 벌이도 나쁘지 않고 시집에 퍼 줘도 큰소리 안내는 수더분한 성격이라 결혼한 느낌. 의사면 드려야 된다는 댓쓴이들아. 의사도 월 몇천 벌지 않는 이상 백만원 드리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쓰니가 애 낳고 일 못하거나 벌이가 줄어들면 자기가 더 잘 번다는 유세로 더더욱 지 엄마만 챙기고 쓰니는 아껴라 집안일이라도 더 잘 하라고 닥달할듯 보이네요. 이 부분에 대해서 대화를 좀 나눠 보세요. 잘 벌어봤자 배우자한테 인색하면 무슨 소용일까요.

ㅇㅇ오래 전

Best일단 결혼 전에 해당 내용에 대해 합의가 안된게 1번 실수네요. 지금 통장 안 합치고 공동경비 내서 생활비 하잖아요? 생활비나 뭐뭐 집에 드는 돈 제외하고 남는 금액은 본인의 여벌 돈이라고 생각할 확률이 높아요 말은 해볼 수 있겠는데 남편은 거부할 확률이 높네요. 추후 자녀계획과 주택이나 노후계획을 남편과 대화해봐요. 계속 이렇게 공동 생활비 내가며 각자 경제활동해서 살껀지 그럼 깔끔하게 서로 돈 노터치가 될꺼고 자녀계획이랑 맞물리면 통장 합쳐야할텐데 그땐 어쩔껀지

ㅇㅇ오래 전

Best남편 월급에서 250만원 빼더라도 480만원이니까 남편이 더 버는거 맞지만, 시모가 노후준비도 되어 있다는데 저러는 건 좀 그렇죠. 더 버는데 어떠냐 싶다가도 그럴거면 뭐하러 결혼하고, 뭐하러 같이 돈을 모으나 싶을 거고. 내가 더 버니까 우리 엄마한테만 250만원 준다는 남자랑 애는 낳을 수 있겠어요? 쓰니 소득이 없어지면 그땐 어떤 취급을 받을 줄 알고요. 그냥 하우스메이트처럼 월세, 생활비 반반 내고, 적금도 각자 알아서 하고, 월급도 각자 알아서 쓰고, 집안일도 반반 분담하고, 애 안낳고, 양쪽 집안에 서로 의무 없기로 하면 뭐 상관 없겠죠.

ㅇㅇ오래 전

Best니남편은 결혼하면 안되는 놈이야 어떻게 저런애랑 결혼했니?

ㅎㄷ오래 전

Best남편 전문직도 아니고 뼈 갈아서 일하느라 지금 월급 좀 세다고 해도 10년 길어야 15년 뒤면 백수된다는건데 지금 저 돈지랄을 하면서 산다구요? 와.. 게다가 집도 월세..진짜 답도 없네.

ㅇㅇ오래 전

추·반음 솔직히 반반 하는 마당에 250빼도 많다면 할말없지 ㅋㅋ

오래 전

저것도 다 한때일거에요. 왜냐하면 아이낳으면 어차피 시가나 친정돈 끌어오게 되어있거든요. 사람들이 다 욕할수 있지만, 적어도 제주위 많은경우 애들 학원비 유학비 시댁이나 친정부모님이 내 주는집 많아요. 우리집도 남편이 잘벌어서 막퍼주고 차도 계속 바꾸고 그랬는데, 애둘낳고 우리둘다 못쓰고 되려 양가부모님이 돈을 주시네요.

ㅇㅇ오래 전

그래서 홀시모 아들과 결혼 안하는거예요 아들 일한다고 일을 관두고 ㅋㅋㅋ 그것부터가 정상인가? 그리고 그아들 말 않겠음 왜 그런 결혼을?

ㅇㅇ오래 전

자기부모 달달이 돈줄 애들은 결혼하지 말자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 알뜰히 사시면서 아들 키웠으니 이제와서 과소비 하는건 생활습관상 쉽지 않을테고 노후 준비도 되어 있고.. 지금이야 억울하지만 결국 시댁 재산은 다 본인들꺼니 그렇게 생각하면 덜 억울하실거 같은데,, 문제는 그냥 뭔가 쎄해서요. 남편 빚이 있거나 하는건 아니겠죠..??

지금처럼오래 전

또 또 남의집 지갑 빼서 결혼했네 월세살면서 250씩 주면 님네는 언제 집사고 언제 애키움? 홀시모에 외아들이면 조만간 합가하자고 나오겠네..탈출은 지능순...

ㅎㅎ오래 전

니가 쥐꼬리만큼 벌어와서 그런다고 님도 닥닥하셈

oo오래 전

아니 시댁이나 친정 둘다 노후 준비 되어 있다면서요? 근데 왜 250 씩이나 주나요? 이건 결혼 전에 미리 상의 했어야 할 문제입니다. 아무리 남편이 쓰니보다 돈을 더 번다해도 이제 한가정의 가장이 된거자나요? 시모도 웃긴게 여전히 저 돈을 받는다구요? 아무리 시모가 저도 안쓰고 고대로 모아놨다가 쓰니부부한테 준다한들 지금 당장 힘들고 월세사는데 일단은 나몰라라 하는거자나요. 글구 수명이 10~15년이라 하셨는데 그렇다면 지금 받는 돈을 더 모아놔야지 엄마한테 250씩준다? 우와...얼토당토 안한 얘기...대박 저라면 결혼전에 상의 했을거 같구요 시모에게 주는돈이 계속 고정이었다면 아마 안했을듯

ㅇㅇ오래 전

니돈 아닌데요?

00오래 전

님보다 더 벌고 생활도 되면 그냥 두세요. 외아들이 어머니 드리는건데 ..

Oo오래 전

노후준비 안된것도 아니고 노후준비도 된 마당에 아들이 주는돈 홀랑다 받는 시엄니도 참 그렇다. 왜 우리나라는 친정은 자식한테 더 주고 싶어하고 시가는 왤캐 자식,며느리한테서 다 가져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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