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라면 언젠간 만나겠지

eR2023.07.06
조회9,430
뭐든 내 선택과 판단으로 움직였던 내가

왠지 너에 관해서는 모든걸 운명에 맡기고 손놓고 있다.

오랜만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밤이야.

잘 지내고 있는지

가끔이라도 내 생각 하는지

많이 궁금하고 두려워.

상황이 너를 데려갔듯이

어느날 다시 널 내 앞에 데려다줄거란 근거 없는 믿음때문에

왠지 널 생각하면 슬프기보다는 희망적이다.

넌 언제나 나의 희망, 더 나아지고싶게 만드는 원동력.

이대로 다시는 못 본다 해도, 아마도 그럴 가능성이 크겠지만,

너를 알게됐었던 그 자체로 넌 내 인생의 선물이었어.

존재 자체로 나에게 완벽했던 사람

그래서 굳이 내 곁에 끌어다 앉히지 않아도 흡족한 사람

내겐 너무 과분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