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트위터로 만남을 시도하네요..

ㅇㅇ2023.07.06
조회1,616
안녕하세요, 제가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몰라 글을 남겨봐요. 남편은 신혼초에도 마사지업소에 가격알아보고 20대가 있니 없니 이런 문자 주고받는거 걸려서 난리가 났었어요. 그때는 절대 아니라고 화내면서 남자들한텐 원래 이런문자 가끔씩 온다고 진짜 궁금해서 한번 물어본거라더군요. 제가 한번만 더 이런일 있으면 정말 끝이라고 말하고 넘어갔어요.

그뒤로도 인스타로 여자 비키니사진들 야동 보는것도 알았는데 기분은 별로여도 남자니까 본능이라 어쩔수없나보다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사실 사람은 정말 가정적이고 일 열심히하고 아기아빠로는 잘하려고 하기때문에 불만 없어요. 그렇기때문에 전혀 의심도 하지않고 궁금하지도 않았어요. 그러다 어제 핸드폰이 켜진걸 봤는데 트위터를 하더라구요. 인스타도 잘 모르겠다던 사람이 트위터가입을 해놨는데..진짜 뭐 완전 최악이던데요.. 돌싱에 유부녀들이 외롭다 올린 사진 19금 영상들 막 그런게 트위터는 업로드 가능한거에요? 전 전혀몰라서 이게 대체 뭔가싶더라구요. 알아들을수없는 용어 건오? 이게 뭔가요.. 아무튼 거기 글 사진 영상 전부 제정신아닌 사람들 같았어요. 아마 팔로우해서 그런 사람들만 보이는것같은데 남편이 한명도 아니고 그런 여자들 일곱명정도 말을 걸어놨더라구요.

여자들마다 만나자 어디냐 예쁘냐 예쁘면 차 태워주겠다
자기 나이도 속이고 직업도 밝히고 가지가지...
이런 사진 그만올리고 직접만나서 해소하자
키 몸무게 여자사진도 요구하고 가격도 주고받고
심지어 저희집 근처 지하철역에서 만나서 모텔로 가자는 약속도 잡았더라구요. 사진보고 뭐가 안맞는지 결국 안만났지만 언제든 다시 만날수 있을것같아요.

이걸 다 봤는데 그냥 멍하더라구요. 아기아빠가 되서 지금 뒤에서 뭐하는짓인지 적어도 부끄러울짓은 하지말아야하는건데 앞에서 좋은아빠행세 다하고 뒤에서 이런짓하는
자체가 이기적이고 진짜 너무 싫어요..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네 뒤통수맞은거 같다가도.. 아기 잘 키워보겠다고 가정 행복하게 잘 꾸려보겠다고 한 제 노력이 너무 부질없이 느껴지네요..부부간에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제가 싫다고 하지말라고 화내고 부탁했건만 아기랑 제가 소중하고 가족을 제일 사랑한다 말하는 사람이 아무렇지않게 이런 짓을 하는게 황당해요. 저번에 남편한테 부부관계가 너무 없는데 괜찮냐 원래 보통 남자들이 더 힘들지 않나 시도도 해보려고 하고 그런데 남편이 자기는 괜찮다고 전혀 아무렇지않고 우리는 안그래도 사이좋지 않냐고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뭐 비뇨기과갔는데 무슨 바이러스가 있어서 저한테 옮길까 걱정된대요..그러면서 모르는 여자랑 모텔 갈 생각을 하다니..

남편한테는 아직 못본척하고 있어요. 때를 기다리고 말해야할 타이밍을 생각하는 중인데 제가 어떻게 행동하는게 좋을까요? 둘만 있다면 당장 끝냈겠지만 아기가 있어 결정하기 너무 힘든것같아요..이번일 아니라도 결국 이런일이 또 일어날것 같은데 제가 의심하게 만든것도 너무 싫고..진짜 마음같아선 시댁에 확 다 불어버리고 싶다가 참습니다.. 혹 비슷한 경험 있으신분 조언 좀 부탁드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