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연애했는데 결혼생각이 없어보여요.

ㅇㅇ2023.07.06
조회42,098
오래 연애하면 왜 자연스럽게 결혼을 할거라는 생각이 드는건지 모르겠네요.상대방이 준비 안된것도 알고 저도 준비된건 아닌데, 나이도 30 가까이 되가고 만난기간도 길어지니 조급해지기도 하고 이러다 헤어지면 시간낭비라는 생각도 들고요.
6년 만나면서 숱하게 헤어지고 재결합했지만 최근 다시 재결합한건 1년전쯤이었어요.상대가 잠수이별하고 2달 3달정도후에 연락오기 시작하더니 이후로 2달가까이 울면서 붙잡았는데 정때문인지 뭔지 결혼전제로 만날생각인거면 재결합하고 아니면 시간낭비하지 말자고 했어요. 상대도 알겠다고 했고요. 
상대는 직장생활한지 2년 좀 넘었는데, 중간에 1년채우고 한번 이직 했고 부모님댁에서 지내면서 차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아 적금이나 청약하나 들어둔게 없는걸 알았어요.최근 제가 청년 적금 하나 들으라고 해서 들은건 있는데, 이제 겨우 10만원 모았고..저는 직장생활한지 4~5년정도 됐는데, 전세 4500짜리 아파트에서 살고있고 현금 모아둔건 500정도 있네요. 전세방 인근 1시간거리에 3억짜리 아파트 하나 갖고있고 아파트 사느라 빚도 있어요. 결혼 생각하기엔 택도없는데 시간은 점점가고 상대방한테 결혼얘기를 살짝 꺼내보면아직 준비도 안됐고 직장도 안정이 안됐는데 이른것같다고 화제를 피하고요.
맘같아서는 일단 동거라도 시작해보고 싶은데 장난식으로 흘려넘기거나 들은척도 안하고요.. 그리고 얼마 전 상대방이 작년에 헤어졌을때 한두달 잠깐 만났던 전애인과 아직 연락하고있는걸 몇달전에 알았어요.사귀었다고 말할 정도도 아니고, 전애인이라고 말할 사이도 아니고, 친한지인에 인맥관리하는정도이니까 알아서 하겠다고 본인을 그렇게 못믿냐며 신경쓰지말라고 하면서싸운적이 있었어요. 
그때 이후로 아직까지도 연락을 하는진 모르겠지만 최근까지 sns에 좋아요나 팔로우등을 한 건 확인했고요. 저와 오래 연애를 해서 헤어지고싶을때, 질릴 때를 대비해 돌아갈 곳을 만들어 놓는거라는 생각이 계속 들어서 싸울때도 "여지를 주고 나랑 또 헤어지면 돌아갈곳을 만들어 놓는거냐" 했지만, 갈거면 진작 갔을거라며 도리어 화를 내며 가스라이팅을 하더라고요. 이 연애를 계속 해야하는지 의문도 드네요. 
유명한 유튜버님께서 결혼할만큼 좋아하는건 아니고 그냥 스쳐지나가는 정거장 정도인 여자 취급을 하는 남자들이 있다고 한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런건 아닐까 싶고이런 진지한 얘기를 같이 하고싶은데 상대가 피곤하다며 계속 자리를 피하고 이런 깊은 대화를 하고싶어하지 않아하네요.
울면서 붙잡을때 제 집앞에 손편지 두고가던 그때 마음이 아직도 남아있는지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했을때 알겠다고 대답한게 아직도 유효한지 모르겠는데,싸울걸 각오하고서라도 다시 대화를 시도해야할까요 아니면 지금처럼 눈가리고 아웅 하듯이 불안하고 위태로운 연애인걸 알면서 지켜보고입꾹닫고 문제없는척 지내야할까요. 
상대방이 저에게 불만이 있는지, 무슨불만이있는지조차 말을 안해서 알지도 못하고저만 상대에게 이런 불만을 갖고있을수도 있어요. 저만 불안한 연애를 하고있는걸수도요. 그래서 구태여 붙들고 늘어져 싸움을 유발하고싶지도 않고 하도 싸워서 더이상 싸우는것도피곤하고 지치고 극단적으로 예를들면 바람핀 장면을 걸리거나 성매매를 하거나 하는심각한 문제가 아니라면 싸우고싶지도 않아요.
그치만 결혼을 할정도가 아닌 상대라면 더 늦기전에 마음정리하고 다른사람을 만나는것도고려를 해야할것같아서요. 제가 하염없이 준비가 될때까지 기다릴자신도 없고그렇게까지 좋아하거나 사랑하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댓글 63

ㅇㅇ오래 전

Best잠수이별하고 2-3달만에 다시 연락하는 놈이랑 결혼이 꿈꿔지나요? [잠수이별:연인에 대한 무책임 / 2-3달만에 연락: 자기 행동에 대한 무책임, 쓰니를 존중하지 않음, 욕구에 약함] ... 이런 놈이랑요. 쓰니가 오직 결혼이 목적이었으면 갈대처럼 조삼모사하는 저놈이 울며 불며 님 잡았을 때, 금방 증발할 그 마음 남아있을 바로 그 타이밍에, 결혼을 전제로 데이트하며 남자 해소해주지 말고 바로 결혼 절차 밟았어야되죠. 더이상 저 남자에게 뭔가 기대하는 건 어리석은 겁니다. 끊어내십쇼

ㅇㅇ오래 전

Best중간에 잠수이별하고 또 만나고 반복 했지만 결혼 뜻 없는 장기연애... 님도 알잖아요..

ㅡㅡ오래 전

Best결혼얘기를 싸울각오 하고 해야한다는거부터가 이미 끝난사이라는걸 왜몰라ㅡㅡ 결혼얘기는 미래를함께할 생각에 서로 설레이고 행복한건데 남자는 아니잖아 너도 아니깐 눈치보여 싸울각오해야하는거고 미련곰탱이는 그만햐

남성대표오래 전

Best6년동안 그토록 물고 빨고 했는데 정말 결혼이 하고 싶으십니까? 님에게 묻는겁니다. 저같으면 결혼 안해요. 다른 사람 좀 만나보세요 6년동안 그렇게 만났으면 이제 설렘이 있던가요? 그런 지겨운 관계를 결혼이라는 종지부 찍으실려구요? 님이 왜 그 상대와 6년동안 만난지 아세요? 그나마 만난후에 집에가서 쉬는 타임이 있어서 그렇게 만난겁니다. 글면 결혼후에는 쉬는 타임도 없이 아침점심저녁에도 얼굴 봅니다 상상만 해도 6년을 만난사이와 아무 설렘없이 그로고 싶습니까? 저는 절대 결혼안해요. 새로운 여자 만나고 싶지

지구별로맨스오래 전

안녕하세요, ENA 신규 예능 제작진입니다. 저희 프로그램은 연인 간의 고민, 문화 차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입니다. 연인 사이 문제로 맞춰가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혹시 의향이 있으시다면 인터뷰 괜찮으실까요? 유선으로 더 자세한 설명 드리겠습니다 :) 바로 방송 출연은 아니니, 부담 없이 답글 주세요 감사합니다 :)

ㅡㅡ오래 전

질려서 잠수탔는데 다른 여자 만나보니 예전 여자가 그리움. 그래서 울며불며 매달려 결혼 전제라는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다시 만남. 근데 역시 얼마 안 가 질림. 잠시 만났던 다른 여자가 다시 보고싶음. 이렇게 자주 질리는데 결혼? 동거? 아유 큰일날 소리... 조만간 괜찮은 여자 나타나면 다시 잠수 타야지

LlLlLlLlLl오래 전

이런분들 특징.. 자기 좋다고 잘 해주는 남자는 거들떠도 안보며 스타일 따지고.. 정작 지가 좋아하면 애걸복걸.. 불행을 자초함..

ㅇㅇ오래 전

그놈의 정이뭔지....끊어내기 어려운거알지만 새로운사람 찾아 떠납시다ㅠㅠ...........

ㅇㅇ오래 전

그놈이 잘생겼나 보네.. 얼른 임신을 해...원래 남자 나이 30대초면 당연히 돈이 없지.. 돈이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머리들이 한심함. 남자 대충 대학졸업에 군대 갔다오고 살짝 버벅이면 28살 취직이야. 기껏 3년~5년 일했는데 돈이.어딨어? 게다가 니 남친 중간에 쉬었다며.. 무슨 돈이 있겠니? 무슨 준비가 되어 있겠니? 결혼 생활은 같이 이뤄 나가는 거지.. 가서 강사 김미경씨 강의 좀 들어...

ㅇㅇ오래 전

불안하고 위태롭게 만드는 남자를 뭘 믿고 결혼하냐.결혼하면 사람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이런 고민 자체가 현실 부정 아님? 뻔히 아닌 거 알면서도 당장에 결혼할 사람이 이 남자밖에 없으니까 결혼하면 다르겠거니 뇌피셜하는 거지. 자신한테 솔직해져라. 그리고 자신을 좀 더 아끼면 그런 남자랑 결혼 안 한다.

ㅇㅇ오래 전

다른 건 모르겠는데 저렇게 경제적으로 능력 없는 사람 만나면 평생 힘들어요. 개뿔도 없는 사람을 결혼 싱대자로 생각할 수 있는 게 신기하네요. 주변에 그렇게 괜찮은 남자 없나요???

ㅇㅇ오래 전

님은 결혼할 정도 여자가 아닌거예요... 연애기간이랑 상대방들 나이 상관없구요. 저는 20대 중반부터 몇달만나도 남자들이 결혼하자 엄마 만나자 자기 집에가자 부모님 인사하자 했어요...(제가 학벌 괜찮, 집에 돈 있음, 외모 괜찮, 성격 개독립적, 남자에 기대는거 일절x) 제가 결혼 극혐인 비혼족이어서 결혼은 거부하면 계속 그걸로 들들 볶이다가 헤어지긴 해왔는데. 남자들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판단 금방 금방 내립니다. 오래 만난다고 그런 판단 생기고 그런거 아니예요. 님은 그 남자에게 결혼하고 싶은 여자가 아닙니다. 10년을 만나도 20년을 만나도 그래요. 그리고 헤어지셔도 어중이 떠중이 남자 붙잡고 결혼 바라지마시고... 자기 스펙을 올리세요. 남자들이 여자 조건 안 볼거 같죠? 어~~~~~~엄청 봅니다. 멍청한 여자보다 똑똑한 여자가 자기 아이 키우길 바랍니다. 물론 그 조건에 외모도 포함이고요 (나같아도 아이에게 예쁜 유전자 물려줄 여자가 좋을듯. ) 외모관리 스펙관리하며 혼자 잘 사세요. 그럼 남자에 정성 쏟고 애정 쏟는거 보다 결혼하잔 남자 줄설 확률이 더 늘테니까요

정답오래 전

결혼하까지는 아니다라는 생각 가볍게 만나기에는 괜찮은데 중간에 다른 이성 생겼을때는 잠수도 좀 타고, 하다가 결국 말 잘듣는 쓰니를 찾는 것 같네요. 결혼할 때 되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생기면 그땐 확실히 헤어지지 않을까툐?

ㅋㅋ오래 전

딱히 님없음 못사는 정도는 아니고 아직 다른 옵션이 없는 관계로 그냥 별볼일 없으니 붙여두고 있는 정도? 정도 어지간히 들었고 님이 싫은건 아니지만 결혼할 생각도 여유도, 능력도 없고 그렇다고 보내자니 아쉬운 그정도 관계. 동거를 해 보자는 소리까지 해야 할 정도로 그 남자랑 살고싶고 결혼하고 싶고 그게 아니라면 결론을 내리고싶을 만 큼 님..... 아쉬운가요? 쓴소리라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자입에서 동거라도 먼저 하자라는 소리를 하시다니... 더 자세한 상황은 알지 못하지만 자존심/자존감 찾으세요. 젊디 젊은 님 인생에 그까짓 6년... 암것도 아니라면 아닌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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