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 잘 선택한 걸까요?

ㅇㅇ2023.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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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5살이고 특성화 고교를 졸업해 6년간 한 회사에서 재직했어요
그렇게 해서 모은 돈이 6천만원 정도네요
금년도 5월에 퇴사를 하여 퇴직금으로 1400만원 정도를 받았는데요.. 그중 500만원은 적금했고, 남은 돈은 그동안 생활비로 사용 + 유럽행에 쓰게 되었어요
제가 대학에 입학하며 이번에 여름방학 어학연수로 유럽에 가게 되었거든요..
솔직히 한달반이란 기간 동안 영어실력이 일취월장할 것 같진 않고, 여행이나 다름 없을 것으로 예상 중이에요
제가 걱정되는 건.. 한달반동안의 유럽여행에 천만원 가까이 되는 금액(어학연수 프로그램비, 기숙사비, 항공권, 주말 자유여행 등등)을 쓰는 게 잘하는 짓인지 잘 모르겠어요..
사람은 분수에 맞게 살아야 한다던데 무슨 생각으로 이런 결정을 내리고 결제까지 했던 건지 이제 잘 기억도 안 나요
당장 내일이 출국인데 자꾸만 이 유럽여행이 금전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제 주제에 맞지 않는 과도한 사치로 느껴져서 마음이 힘들어요..
여행을 크게 좋아하지도 않고 환경변화는 더더욱 무서워하면서.. 젊을 때 먼곳 나가보지 않으면 갈수록 기회가 없단 소리와 나도 한번쯤 생각없이 탱자탱자 놀아보고 싶단 욕심에 이런 결정을 했던 것 같아요..
어차피 내일 출국이고 어차피 되돌릴 수 없게된 거 가서 유의미한 경험 만들 생각하는게 더 효율적일텐데ㅠ 전날까지 이러고 있는게 진짜 답이 없네요.. 글 읽으면서도 답답하시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