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의 친누나가 남동생한테 바라는게 많은데 이런 케이스 흔한가요?

ㅇㅇ2023.07.08
조회31,814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는 친누나가 있고 누나 분은 결혼을 하신 상태로
신혼집이 본가랑 가까워서 퇴근 후 매일 같이 친정에 오십니다.
그정도로 자주 보구요.
남자친구의 매형으로 되는 분은 잦은 야근과 회식으로 늦게 오시는 편이고 자주 본가에도 오시며 왕래하는 사이입니다.
화목하고 보기 좋아요.

우선 제가 이상하다 느끼는 점은 이겁니다.
매일 친누나가 집에 오는데 혼자서 집을 못갑니다.
저녁 식사 후 9시쯤 신혼집으로 가는데요.
친정과 신혼집 도보 10-15분 거리구요. 늘 남자친구가 데려다줘야 합니다. 차로 데려다주거나 걸어서 데려다주거나..
남친도 사람인지라 귀찮기도 해서 혼자 가라 하면 부모님이 좀 데려다주라고 그런다네요. 남친도 요근래는 배려가 점점 의무가 되는게 짜증나서 가기 싫은 티 내면 결국 남친네 부모님이 마지못해 데려다주세요.
이거는 사실 전 그럴 수 있다 생각하거든요? 요즘 세상 흉흉하기도 하니깐요.
최근에 저랑 남친이랑 저녁 식사 후 데이트를 하고 있는데 누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언제 오냐고 차로 데려다달랍니다. 남친은 술 마셔서 못간다 알아서 가라 했구요.
여기서 좀 의아하긴 했어요. 본인 태워다달라고 남친 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언제오나 싶어서 전화한게 .. 이거는 좀 자기 발로 갈 생각이 없구나 싶더라구요. 겨울에는 춥다고 차로 태워달라 여름에는 덥다고 차로 태워달라 이런 식이래요.
결혼하면 남편을 더 찾지 않나요..? 저 같으면 남편 퇴근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집 가는 길에 픽업해가라고 하겠거든요

그리고 남친도 뭐만 하면 누나가 먹고 싶대서 ~ 사러 가는 중이야 ~하러 가는 중이야 그러구요. 누나가 야밤에 뭐 먹고 싶으면 본인 발로 안가고 남친을 시켜먹는다고 합니다.

남자친구는 대학원생이라 소득이 아직 없는 상태고 누나는 직장인인데 남친 차 종종 빌려타면서 그 기름값 한번도 안 넣어준다고 했구요. 제가 좀 한소리 하라고 하면 그냥 내가 넣지 뭐 이럽니다. 짠순이라고 듣기는 했어요. 자기 돈 안쓰고 예약은 본인이 하고 예약금은 남친 보고 넣으라고 하는 등? 대부분 누나가 좀 챙겨주고 그러던데 여긴 반대라 그게 신기해요..

물론 남친도 그게 익숙해서 누나한테 하듯이 저한테도 늘 집까지 데려다주는거 당연시하고 뭐 먹고 싶다 하면 바로 사다주고 등 패턴은 비슷하기는 합니다.
근데 이게 보다보니까 좀 신기한 풍경이라 결혼해서도 본인 남편 안찾고 남동생 찾을까 싶어서 괜히 이 결혼해도 되나? 싶어지는데 섣부른 생각인지 ㅎㅎ..
아무래도 주변에 기혼자도 없고 이직 결혼하기에는 아직 멀어서 여쭤봐요. 남친도 평생 이래오다가 제가 요근래 누나 되게 신기하다 30은 넘었는데도 되게 신기하다는 식으로 얘기하니까 요즘은 호의를 권리라고 생각하냐고 종종 거절하더라구요.
전 이런 케이스 첨봐서오 남동생 있는 기혼자분 궁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