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재수생인데 진심으로 살기 싫다

ㅇㅇ2023.07.08
조회52,481

미래가 안 보임
하루하루가 무섭고 다가올 다음날에 희망이 없음

재수 끝나고 그냥 실망 가득한 나 자신밖에 안 보임
밤에 잠을 너무 못 자서 정신과에서 약도 받아봤는데 전혀 효과 없어
매일 울부짖다가 지쳐서 잠 드는 게 일상인데 이것도 지치고..
걍 밤이 오는 것도 싫음 어떡해 나 진짜

+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는데 다들 좋은 말 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글 읽는 것만으로도 진짜 도움 많이 됐어
멋지게 목표 이룬 사람들이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고, 심적으로 공감도 해주고 진짜 위로된다
삶의 양태는 다양하고 재수 1년에 대한 책임을 지는 건 결국 나니까!!!
좌절 하지 않고 댓글에서 해준 말들 새기고 열심히 해볼게 너무너무 고마워ㅠㅠㅠㅠㅠ

댓글 68

ㅇㅇ오래 전

Best어차피 넌 행복하게 되어있음 지금만 견디면 댐

오래 전

Best나도 살고 있다. 그 시기가 전부가 아니더라.

ㅇㅇ오래 전

Best힘내ㅜㅜ.. 진짜로.. 내 리즈는 수능이다 백 번 생각해 진짜 그렇게 된다

ㅇㅇ오래 전

ㅠㅠ

ㅇㅇ오래 전

:

ㅇㅇ오래 전

나도 입시 두번 실패해서 진짜 힘들었던 적 있는데.. 결국 다른 방향으로라고 잘 살려고 계속해서 노력하다 보니 내 길을 찾게 되더라. 오히려 입시때문에 힘들었던 게 지금의 행복을 더 잘 느낄 수 있게 해줬음..ㅎㅎ 결과가 좋든 안좋든 나중에 지나고 보면 다 나한테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거더라. 어떻게든 잘 살아지더라 그러니까 좀 더 밝은 생각하며 살았으면!ㅎㅎ

ㅇㅇ오래 전

나도 사정때문에 슴살에 처음 수능 볼 예정인 사람인데 이 댓글들로 위로 받고 가~ 쓰니도 나도 모두 다 잘될거야 우리 걱정하지 말자❤️

ㅇㅇ오래 전

고개들어 기죽지마 뭘 잘못했는데 아무것도 아니야 이까짓거

ㅇㅇ오래 전

힘내!!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멋지고 대단한거야. 요즘 날씨 습하고 더워서 더 지치고 힘들겠지만 잘 이겨내길 바라!! 꼭 좋은 성적 나와서 원하는 대학교 꼭 가길 바라 고생한 만큼 대학교 생활이 더 값지고 소중하게 느껴질거야. 응원할게!!

ㅇㅇ오래 전

눈팅만 하다가 작년의 나 같아서 로그인해서 댓 남겨. 난 지금 삼반수 중이고 작년에 재수할 때 너처럼 엄청 힘들었고 스트레스도 진짜 심해서 몸도 아프고 그랬거든. 그래도 해볼려고 버티다 결국 작년 이맘때쯤 공부를 포기해버렸어. 겨울부터 달렸으면 지금쯤 힘든 시기인 게 맞아. 너 말고도 힘들어 하는 애들이 정말 많을거야. 지금 시기가 원래 그렇다더라ㅋㅋㅋ그러니까 너무 걱정하지말고. 여름이라 날씨도 오락가락하고 평가원 6모도 봤고 올해는 갑자기 교육부에서 킬러도 없앤다 뭐다 하면서 상황도 혼란스러울 수 있어. 게다가 곧 다가올 9모도 있어서 여러모로 많이 힘들지? 그래도 나처럼 포기하고 후회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지금 너무 지치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있는 것 같은데 주말에 가족들끼리 맛있는 거 먹으러 가거나 바다같은 곳으로 놀러가서 하루쯤은 푹 힐링하면 도움 많이 될거야.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수능은 장기전이잖아? 내 몸을 위해서 더 질적으로 좋은 공부를 위해서 하루쯤은 푹 힐링하면서 쉬는게 도움이 될거야. 나도 작년에 너무 힘들 때 가족들이랑 맛있는 거 먹고 공원가서 분수쇼 보고 산책하니까 힐링되고 다시 공부할 힘이 나더라. 꽃다운 20살에 재수한다면 대부분 안타깝게 여기는데 나는 오히려 꽃다운 20살에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게 정말 멋지다고 생각해. 재수하는데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성적에 안주하고 놀기에 급급한 친구들과는 다르게 약 1년 가량을 고3때처럼, 아니면 더 독하게 공부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지. 물론 노는 친구들이 틀렸단 건 당연히 아니고 작년 수능 성적으로 대학에 가서 놀 수도 있지만 그 즐거움을 포기하고 공부하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단 뜻이였어.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 쓰니가 꼭 올해 원하는 대학붙고 행복하게 놀러다니면 좋겠다. 수능 때 꼭 원하는 결과 얻길 바라~

오래 전

팁드립니다. 한과목씩 부시세요. 수학이면 5일잡고 미친듯이 수학만요. 그렇게 탑 쌓아보세요. 전 올 5등급->올1~2등급 됐답니다. 원하는대학 갔고요. 아 물론 미친듯이 했어요. 수능끝나고 망했을 나를 떠올린다면 열심히 안하는겁니다. 잘될거예요. 노력은 배신하지 않습니다.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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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오래 전

난 재수도 망하고 삼수도 하던것보다 망해서 약대를 갔어. 근데 거기서도 미련이 도저히 안버려져서 사반수해서 지금 의대와있다. 삼수 망했을때 진짜 죽고싶었어 난 내가 할수있을만큼 다 했는데도 결과는 나를 도와주지 않더라. 결국에 나는 이정도뿐이였고 내가 수능 전까지 봐왔던건 다 허상이었구나 싶었어. 사반수를 결정하는데도 많이 망설였다. 난 노력해도 그정도뿐인 사람인데? 한번 더 본다고 뭐가 달라지나? 그런데 몇주 고민해보니 그런 생각은 난 정말 의대를 가고싶은게 맞고 잡다한 우울한 생각들은 내가 나아가는데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더라. 그냥 집어치우고 무휴학으로 반수를 달렸어. 돌아보니까 수능은 실력이 3이고 멘탈이 4 운이 3이야. 너가 아무리 노력해도 통제할 수 없는 요소가 분명히있다. 하지만 거기에 절망해서는 안돼. 수능날 내가 멘탈이 털리면 어떡하지? 운이 없으면 어떡하지? 라는 고민은 멘탈이 털릴것같으면 이렇게 해서 다시 되잡자. 찍어야하는 문제는 이렇게 찍자. 라는 행동 루틴으로 만들어야 해. 지금은 정말 힘들고 다가올 미래가 두렵겠지만 난 너의 두려움이 너의 노력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노력하지 않았으면 두렵지도 않아. 넌 그러니까 결국 잘될거다. 마지막으로 내가 수능 전에 마지막으로 썼던 행동 루틴 노트의 마지막 구절을 보여줄게. 내가 악필이라 잘 알아보지는 못하겠지만 ㅋㅋㅋㅋ 너 진짜 열심히 했잖아. 우린 망하더라도 처절하게 무너지지는 말아야해. 고요하고 담담하게, 항상 차갑게 관성에 끌려가지 말도록.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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