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저보다 인생 선배인분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글 남깁니다
저는 나이는 20대 초중반 여자입니다
이름이 고민인 점만 빼면 평범한 흔한 사람이에요!
저는 중학생 때 개명을 했어요 당시에 어머니가 이름을 받아오셨고 세 개 중 하나를 저에게 고르라고 하셨는데 지금 쓰고 있는 이름 말고 나머지 두 개는 진짜 도저히 쓸 수 없을 것 같을 정도로 이상해서 별고민 없이 지금 이름을 선택했어요 당시 상영했던 19금 영화 제목과 유사했지만 뭐 똑같은 것도 아니고 신경 쓰지 않았어요
학교 생활을 할 때 새학기에 선생님들이 출석을 부르시고 제가 대답하면 이름이 특이하다, 남자인 줄 알았다 하셨고 친구들도 이름으로 장난식으로 놀릴 때가 있었어요 요즘 단어를 줄이거나 신조어들 많잖아요 넌씨눈 등등 이런 것들이요 넌씨눈을 풀면 넌 씨X 눈치도 없냐 이런 뜻인 것처럼 제 이름도 풀어서 생각하면 성적인 단어가 됩니다 부모님은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 하셨을 거예요 왜냐하면 자주 쓰는 단어도 아니고 모르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교 당시에는 그냥 장난으로 넘겼고 크게 스트레스받지 않았어요 중성적인 이름이고 무엇보다 특이하고 제 눈에는 예쁜 이름이었거든요 (정확한 정보는 아니지만 2008년 이후로 이 이름을 쓰는 사람이 70명대로 추정됩니다) 근데 문득 최근부터 굉장히 거슬리고 불결하게 느껴져요... 이젠 성인이라 이름으로 놀리는 사람도 없고 괜찮지 않을까 싶다가도 아직도 가끔 그렇게 부르는 사람이 있고, 최근에 알게 된 장난 많은 남사친도 친해지고 나서 부른 적이 있어요 그걸 생각하면 성인이라고 다 성숙한 것도 아니고 저런 사람들이 이제 없을 거라는 보장도 없는데 싶고 ㅠㅜ
개명을 또 할만큼 심각한 문제가 아닌데 제가 예민하게 구는 건지 궁금합니다... 지금보다 더 나이를 먹으면 이름으로 놀릴 만큼 유치하게 구는 사람이 없을 테니 바꾸지 않아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