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면 나아질까요 ?

ㅇㅇ2023.07.10
조회5,159
12년차 직장인입니다. 한 직장에서 11년째 근무중이고 작년에 지독한 번아웃이 와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우울감이 심해서 정신과에서 상담 받고 약을 처방받았는데 약까지 먹고 싶진 않아서 상담만 받으며 어찌어찌 일년을 버텼습니다.

작년엔 번아웃과 함께 직상 상사와 갈등 때문에 힘들었는데 올해 그 상사가 이직을 하면서 스트레스는 훨씬 줄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작년부터 여기저기 아프고 컨디션이 너무 떨어져서 매일 좀비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병원 투어를 하고 한약도 먹고 해서 그나마 일상생활은 하고 있는데 말그대로 겨우 하루 버틸 힘만 남은 느낌입니다.

병원도 다니고 한약도 먹고 운동도 하고 상담도 받고..
나름 노력을 해봐도 예전만큼 기운이 안나니 이 상태에서 어디가 조금만 아파도 멘탈이 무너지고 눈물부터 납니다.
요즘은 직장에서 딱히 스트레스 주는 사람도 없고 힘든 일도 없는데 그런데도 출근할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힙니다.
물론 직장인들 대부분이 이렇겠지만.. 이렇게 사는게 맞나하는 생각이 계속 듭니다.

사실 그만 두지 못하는 이유는 미래 때문인데..
쉬면서 미래도 보장 받고 싶은건 제 욕심이겠죠..

이직을 준비하고 퇴사를 하면 좋겠지만 그럴 여력조차 없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댓글 20

ㄱㄴ오래 전

한 템포 쉬어가라는 신호입니다. 저도 직장 스트레스 극한에 치달았을 때 치매증상(?)이 나타나더군요. 물건은 잃어버리기 일쑤고 금방 했던 것도 생각이 안나고...그 때 계속했으면 정병자 될 뻔....ㅜ

3419528오래 전

신호 무시하면 더 큰일 날수 있죠, 당분간 쉬셔야 할 듯 하네요

ㅇㅇ오래 전

12년 고생하셨네요 그경력이면 다른곳 이직도 쉬우실텐데 그만두시고 다른곳 이직하는게 어떠신지요

ㅇㅇㅇ오래 전

그만 두면 괜찮아 지니까 너무 무리해서 버티지 마세요. 인생 아직 많이 남았어요~ 저도 출근 할 때마다 사고나서 죽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그만두고 이직한 이후에 괜찮아 졌어요.

항상오래 전

저두 전에 직장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병원을 1주일에 한번씩은 꼬박꼬박가고 별별 검사 다 해보고 했는데. 더 이상이 이러다 내가 병들것 같아서 퇴사하고 4개월 휴식을 갖고난후 다시 회사다닙니다. 진짜 거기 잘 나왓다라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글쓴이도 이직을 하시는게 어떨지. 현 직장에서 너무 지쳐서 더이상은 회복이 안될듯 싶네요

ㅇㅇ오래 전

휴직이 가능하면 하시는게 좋을텐데 몸의 신호를 무시하지 마세요

ㄷㄷㄷㄷ오래 전

그 정도 되었으면 회사에 1년정도 쉰다고 얘기할 수 있지 않나요...? 저도 10년 다닌 회사 그만둘때 같은 상황이었는데 푹 쉬고 건강찾고 경력있으니 금방 취직했어요.. 건강이 최곱니다.

뭉게구름오래 전

휴직이 가능하면 휴직하시고. 여의치 읺으면 그냥 쉬세요. 이걸 못해서 자살하는 사람되지 마시구요.

지금행복오래 전

행복은 불행이 찾아와봐야 지난 시간이 행복임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안에서 감사한 것들을 생각해보시고, 내 인생 사세요.

너부리오래 전

휴직하고 좀 쉬세요 상담도 받고 여행도 하고요. 무조건 휴식이 답이더라구여 번아웃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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