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신부한테 살쪘네 라는 고모

ㅇㅇ2023.07.10
조회15,182

오늘 판 보니 제 결혼식 생각나는데
다시 생각해도 어이가 없어서 ㅋㅋㅋ

어릴 때 엄마가 친할아버지를 모셨어요
고모는 같은 동네 살면서 단 한번도 본인 아빠 식사
한번 차려드린 적 없고 엄마를 많이 괴롭혔다고 들었어요
저랑 엄마는 친가에 안가게됐고 이 상태에서
사실 엄마한테 허튼 소리 하실까봐 안오시길 바랐어요

코로나 결혼식이라 아빠께 손님 초대 하시라고 청첩장 여러장만 챙겨드리고 따로 친가랑 15년간 접점없는 상태에서
결혼식에 고모, 고모 딸, 고모 딸 자식들 줄줄이 오셨고
사건의 발단은 결혼식 끝나고 식사중이신 어른들께 인사하러 갔는데 (저희 부모님, 시부모님, 신랑 저 이렇게 6명이 쭉 같이 돌았어요)
근데 고모가 잘 살아라 하시고는 제가 옆 테이블로 옮기자마자 눈을 흘기고는
“살 쪘네 살 쪘어” 라고 육성으로 뱉었어요(고모가 절 마지막으로 본게 19살이니 그때의 저는 40키로대, 지금은 50키로대 입니다 ㅋㅋㅋ)

고모 주름 좀 봐~ 라고 할걸.... 품위 생각해서 못했네요. 외모로 품평하는 집안 어른에 사이다 없을까요



아, 사이다는 아니지만 고모집안 축의금은 식대 제외하고 전부 아빠께 돌려드렸습니다~ 생활비 하시라고 ㅎㅎ

댓글 17

00오래 전

Best고모 생일 잔치하면 가서 "오래도 사네"해줘요

ㅇㅇ오래 전

Best부른 아빠한테 얘기하세요. 딸 한번뿐인 결혼식에 그여자불러 그딴소리듣게하니 기분 좋으냐고

ㅇㅇ오래 전

생각없이 말 내뱉는 사람들 많아요 정확히는 배려와 존중이 없는거죠~그런 사람들은 무시하세요 사람은 잘 안바껴서 나이들어도 평생을 그러더라구요 ㅎㅎ저는 그런 사람 상대해봤자 나만 상처받고 힘들어지니 그냥 그러려니하고 거릅니다

민들레오래 전

집 사줄껭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다음에 고모 만나면 “고모 살 쪘네요.” “고모 기미 생겼어요.” “고모 흰머리 장난 아니네요.” “고모 뱃살 장난 아니네요.“ 로 복수하세요.

ㅇㅇ오래 전

우리 고모도 신부대기실 앞에서 쓱 보더니 살쪘다고 악다구니 쓰면서 그랬음...20년만에 봤는데;; 난 그럴 줄 알았음. 그래서 엄마한테도 부르지말라했는데;;; 아우 진짜 신랑쪽에 창피해서 죽는 줄 . 그것도 고모라그

ㅇㅇ오래 전

난 결혼식에서 시이모들이 신부 뚱뚱하다고 뒷담화하는 거 들었어요 신랑한테 화내고 시부모님께 사과 받고 시부모님이랑 시누이들 이외의 시댁식구들 모이는 그 어느 자리에도 참석 안 합니다

i오래 전

고모도 만만 잖네요 고모 왜 이리 주름이 많아요? 고모가 50대면 고모 60대 처럼 보여요 등등 많아요

ㅇㅇ오래 전

와 우리 고모랑 똑같..

천리안오래 전

①돌아가신 줄 알았는데 아직 정정하시네요. 10년은 거뜬하시겠어요. ② 걷는거 힘드실 줄 알았는데 용케도 오셨네요 ③ 혈색이 왜 이러세요? 내일 죽을 사람처럼 ④ 얼굴에 그거 기미예요 저승꽃이예요? ⑤ 아빠랑 얼마 차이 안나는데 어디가면 울 할머니 동생 이냐고 하겠어요. ⑥ 애들한테 주름 시술 좀 해달라고 하세요 ⑦ 눈꺼풀이 그렇게 덮이면 잘 안보이지 않아요? 쌍커플 비싸면 하안검이라도 알아보세요. ⑧ 다리가 그렇게 휘어서 걷기 힘드시겠어요. ⑨ 피부 관리 받으셔도 이제 나이땜에 별 효과가 없죠? 등등 많음

ㅇㅇㅇ오래 전

앞으로 볼 때마다 왜케 많이 늙으셨어요. 자식 중 누가 속썩여요? 내가 마음이 다 아프네.. 이거 무한반복 해주세요.

오래 전

전 고모네식구 모인테이블은 인사도 안갔어요ㅎ 겨우앉아밥먹는데 옆에와서 입털길래 남편소개도안하고 처다도안보고 밥먹으니 지 자리로 돌아가던데요ㅋㅋ 줄줄이 데려와서 축의금낸 꼬라지보니까 너무잘했다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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