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가족모임에서 꼭 한마디씩 하는 처제때문에 이혼직전

ㅇㅇ2023.07.11
조회278,972

사족없이 바로쓰겠습니다

처제와 아내는 결혼전 거의서로를 없는셈 치고

살았다가 둘다 결혼하고 떨어져살다보니

애틋해져서 베프가 된 사이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서로 결혼생활중 배우자에 대한

고민,불만 할말못할말 안가리고 털어놓는데

문제는 저희 부부가 싸웠던일 다 기억해놨다가

처가댁모임 가면 꼭 한소리씩 한다는겁니다


형부 언니한테 그러면 안되요~


그것좀 해주시지 그러셨어요~


장인,장모님 앞에서 꼭 그러는데 그럴때마다

괜히 분란 일으킬까 알았어 미안해 허허 하면서

넘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얼마전 와이프가 진짜 누구한테

말도못할 만큼 큰잘못을 해서 크게 싸운일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그 얘기도 처제한테

했나봐요

장인어른 생신이라 식사하고 처제내외랑 저희부부

가 한잔씩 하러 나온자리에서

형부 얼마전 그런일이 있었다는데 진짜냐

그러길래 맞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언니한테

뭐라고 하는척하더니 형부도 너무했다 그게 그렇게

까지 할일이냐 고로시 하길래 순간 못참고

처제가 끼어들일 아니다 지금까지 참아왔는데

이런일이 한두번도 아니고 남의부부일에 오지랖

부리는건 대체 어디서 배워먹었냐 지르고

혼자 집에 왔습니다

그렇게 혼자 분을 삭히고 있었는데 장인어른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그와중에 또 자기부모한테

미주알고주알 일렀는지 저한테 뭐라고 하시는데

술기운에 화가머리속을 잠식하니 솔직히

귀에하나도 안들어와서 뭐라고 하는지 하나도 기억

안나고 아 그냥 이혼해야겠다 싶은마음 밖에 없었습

니다. 그래서 다음날 바로 와이프한테

이혼통보했구요 울면서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

했냐 라고 되려 따지는데 그모습에 일말의 정이

떨어져서 혹시나 하던 생각도 완전히 사라진 상태

입니다

여자분들이 보시기엔 제가 속좁은 남편으로

보이십니까?

이 결혼 생활 끝내는게 맞겠죠?

ㅡㅡㅡ

이렇게 많은분들이 봐주실줄은 몰랐는데 당황스럽기도 하고 많은 조언해주신거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사람 마음 참 간사한게 글쓸당시엔 제얼굴에 침뱉기라 지인들한테 말도못하고 울화가 쌓이기만 해서 화가 가라앉질 않았는데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다 털어놓으니 속이 시원한 한편 아내랑 처제가 욕먹는걸보니 마음이 또 좋지가 않네요

와이프가 글은 봤습니다 애초에 와이프 명의라 볼수밖에 없지요 많은 얘기를 나눴습니다
자기잘못 다인정하구요 그래도 아내입장에서 변명아닌 변명을 하자면

제가 처제내외랑 자리에서 박차고 나왔을때
처제가 많이 미안해하고 동서도 말리지 못한거 죄송하다고 아내한테 얘기했답니다 장인어른께 말씀드린건 단순 이른게 아니고 제가(처제) 말실수를 해서 형부가 맘이 많이 상하셨다 이런 취지로 말씀드린거고 장인어른도 저한테 훈계할려고 전화를 하신게 아니라 딸대신에 사과를 하실려고 전화하신건데 제가 감정이 너무 격해져있을때라 들을맘이 없었던거고
마찬가지로 아내도 집에와서 바로 사과를 했는데 제가 냉담하자 속이 상해 운거라구요

댓글중에 정확히 처가어른 두분을 파악하신분이 계시더군요 딸둘이 서로 소원하다가 둘다 결혼후 잘지내는거보고 마냥 보기좋은마음에 선을넘어도 말리지 못한점 정말 미안하다고 하셨습니다

음주운전 얘기는.. 이거 써봤자 본인만 더 욕먹을거같은데 꼭 써달라고 하니까 쓰자면
친구집에서 딱 처음에 맥주한캔과 소주3잔정도만 마시고 2시간동안 수다만 떨어서 완전히 깬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주량이 쎈편이라 그정도면 완전 말짱했을때라고

당연히 저는 용납을 못합니다. 솔직히 그래서 댓글처럼 누구하나 죽일일있냐 살인미수범이냐 막말많이 했구요

암튼 뭐 그렇게 됬습니다..

이혼은 당연히 없던일로..

처제한텐 다시는 선을 넘지 않겠다는 확답은 당연히 받았습니다. 사실 처제내외랑 사이는 좋았어요 처제성격도 좋고 그래서 그렇게 한번씩 선을 넘을때마다 기분좀나빠도 받아들인거겠죠

보는분들이 보시기엔 답답하고 뭐하는놈이지 하실수도 있겠는데 진정성있는 사과한마디에 모든 응어리가 이렇게 풀리기도 하네요

부족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은 지우지 않겠습니다





댓글 281

ㅇㅇ오래 전

Best아내잘못이 뭐냐니. 처제가 주둥이 놀릴때 그걸 방조한게 잘못이 아님? 장인이고 장모고 아내고 싹다 공범임. 새식구 하나 세워놓고 빙 둘러싸고 갈구는게 괴롭히는게 아니면 도대체 뭔데??ㅋㅋㅋㅋ 그집구석 식구들한테 사과 싹다 받기전까지 이혼에대하누재고는 없다고 단단히 말해둬야할듯. 그리고 이참에 그런 경우없는 집구석이랑 갈라서는게 나쁘지않을것도 같고.

ㅇㅇ오래 전

Best음주운전만해도 이혼감인데 거기서 지언니편들고 형부면전에서 타박한다고? 그동안 고나리짓을 떠나 저하나로도 이혼사유 충분

오래 전

Best그게 그렇게까지 할일이냐고 다같이 입을 모아 말하는 거 봐서, 그 집안 도덕관념과 가치관이 매우 의심됩니다. 그걸 또 하나씩 돌아가며 다굴치는 인성, 면피하려고 울부짖는 행동패턴. 내가 겪은것도 아닌데 이 짧은 글 보는 와중에도 지긋지긋하네요 ㅋ 인생 낭비하고 멘탈 잡아먹히기 전에 탈출하십쇼. 어우. 잘못 키운 자식새끼 단도리하기는 커녕 온집안이 부둥부둥 니가 참아, 하는 꼬락서니는 보통 반대 성별 상황에서 보는데, 이경우에도 꼴보기싫긴 마찬가지네. 케이스가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다고 해서 해당 개인이 면죄부를 받는 게 아님. 님 아내는 쓰레기예요. 음주운전?? 하아….

ㅇㅇ오래 전

Best처가 식구들 단체로 정신나감? 감쌀걸 감싸야지.사람 고쳐쓰는거 아니라고 본인잘못도 모르는 음주운전 살인미수범은 뒤도 돌아보지말고 버리세요.

ㅇㅇ오래 전

Bestㅋㅋㅋ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냬.. ㅋㅋㅋㅋㅋ 형부가 그렇게까지 할 일이냬 ㅋㅋㅋㅋㅋ 근데 대댓에 음주운전 보고 쌍으로 자매년들이 도랏나 소리가 절로 나옴ㅋㅋㅋㅋㅋ

ㅋㅋㅋㅋ오래 전

그냥 글삭해라 이새끼야!!!

ㅇㅇ오래 전

음주운전 안하는 사람은 있어도 1번만 하는 사람은 없지 습관이거든 걸리지 않았을 뿐

ㅇㅇ오래 전

아제. 상식있는 보통의 지성이면 남편과의 불화를 친정에다가 미주알고주알 보고하지 않아요. 남편 욕해봤자 자기 얼굴에 침뱉기니까요. 와중에 아내, 처제, 장인장모까지 어디에서도 안걸러진게 포인트입니다. 어찌 저리 미련한 여자를 들였대요? 본인 안목에도 문제가 많습니다.

파란운동화오래 전

나중에 그때 이혼 했었어야 하는데 제가 모지리라 ㅜㅠ 이렇게 또 쓴다에 한표! ㅋㅋ

여자오래 전

여자망신 시키지마라ㅡㅡ 입이방정이다

ㅇㅇ오래 전

에휴~세상에 술쳐먹고 술취했단것들이 어딧드나? 술쳐먹는것도 모자라서 욕까지 쳐묵고 싶어서 꼭 쓰라고 했단다 ㅋㅋㅋ 모지리델고 사는 쓰니도 참 안타깝다

ㅇㅇ오래 전

남편분이 괜찮은 사람같네요. 저희집도 이모랑 엄마랑 다~ 얘기합니다. 할머니 이모 엄마 이렇게 다 얘기해요. 아빠도 알구요. 삼촌은 여자들끼리 더 친한것도 있고, 숙모한테 다~ 도로 말해서 안끼워줘요. 근데 기본적으로 저희 아빠는 엄마쪽 집안을 아주아주 좋아하고 다 허허~ 어머님 말씀이 맞지요~하고 넘어가는 성격인데, 그 전에 이모랑 할머니가 절대 절대 절대 말을 얹지 않습니다. 할머니가 아빠한테 서운하다고 얘기할때는 오로지 할머니랑 아빠의 관계에서만 얘기하고 그것도 한 3년에 한 번 있을까말까에요. 이모는 아빠랑 하하호호만 합니다. 그리고 엄마 이모 할머니 셋이서 얘기할 때 보통은 이모랑 할머니는 아빠 편을 들어주더라구요.

1818오래 전

그와중에 음주운전 변명하는거 봐 ㅋㅋㅋㅋㅋ 반성이 없네 잠재적 살인자년

ㅇㅇ오래 전

팩트 사람 안 변하고 사람 고쳐쓰는거 아님

ㅇㅇ오래 전

음주운전 미쳤나 진짜.. 남의 집안 풍비박살낼 있나.. 전 음주운전 하는 사람이랑 못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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