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없는 결혼식 가능할까요?

002023.07.12
조회53,436
남자친구와 4년 사귀고 5월 결혼 예정이었지만 작년 1월 초 교통사고로 장기 파열 갈비뼈 척추골절이었지만 생명은 구했습니다.

장기는 수술로 어느 정도 회복했지만 척추는 2~5번까지 심한 상태라 아직 정상적으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남자친구의 교통사고 후 직장도 퇴직하고 병간호 중입니다.

남자친구는 외아들이고 어머니는 장사하시기에 시간이 없다 하시며 저에게 부탁하신 거죠.

남자친구 어머님 부탁을 거절 못 한 이유는 남자친구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금전적 물질적으로요.

제 오빠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연락 두절이고요

저희 집 형편이 좀 그렇습니다.

이제 저도 지쳐가는데 어머니께서 결혼을 말씀을 하시는데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실물 크기의 사진으로 대체하면 된다면서요

하....

저희 부모님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결혼이고 뭐고 다 치우랍니다.

차라리 혼자 사는 딸을 볼망정 막말로 사람 구실할지 모르는 그런 사람과는 결혼 못 시킨다면서요.

제가 망설이는 이유는 남자친구의 사랑이 너무 크고 정성이 넘쳐나는 사람이기에 결정을 못 하고 있습니다.

혹여 남자친구가 정상으로 돌아왔을 때 후회할 것 같아서요.

지금은 앞이 안 보이지만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면 수년? 후 일상적인 활동은 가능하다는 의사선생님 말씀이 있으십니다.

저를 나쁜 년이라 욕하셔도 할 말 없습니다.
제 솔직한 심정은 여기쯤에서 멈추고 싶습니다.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제 마음이 나쁜 녀ㄴ일까요?

1년 반이 넘는 병간호로 지친 걸까요?

이제는 남자친구를 봐도 아무 느낌이 없습니다.
그저 도움에 대한 책임감? 도리?

남자친구와 저는 35 동갑입니다.

두서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80

AAAAAA오래 전

Best남자친구를 1년 반이나 회사까지 때려치고 병간호 했으면 할 도리는 다한거에요. 이제 그먄 헤어지시고 님 인생 찾으세요. 누구도 님한테 욕 못합니다. 그 아줌마 지 아들 위해서 남의 딸 인생 망치려 드네 ㅉㅉㅉ

오래 전

Best영혼결혼식 하냐? 아님 제물로 팔려가냐 ㅋㅋㅋ 남친은 그걸 하쟤냐?? 머리도 다쳤냐??

5년차딩크오래 전

Best시어머니 미친것 같음..

ㅇㅇ오래 전

Best무슨 영혼결혼식 함??

ㅋㅋㅋ오래 전

Best제 지인 결혼 앞두고 암 진단 받아서 결혼 취소 했어요. 과연 누가 비난할 수 있을까요??

ㅇㅇ오래 전

세상에.... 지금 내가 뭘 읽은거지.... 이걸 고민한다는거 자체가 이해가 안되네요...

ㅇㅇ오래 전

1.신랑 없는 결혼식? 불가능. 사진 놓고 결혼하는 거 우스움. 어떻게든 결혼하고 싶으면 혼인신고는 가능하기야 하겠지. 2.헤어지고 싶다면 본인이 언급한 금전적 물질적 도움 내역을 다 털고 갈 것. 부모님이 딸은 못준다는데 집안 사정 안 좋아서 남친 도움은 받았다고 하니 남친 부모님 입장에선 배은망덕함. 3. 빨리 결정해야됨. 간병인 쓰지. 왜 쓰니가 퇴직했는지 모르겠음. 쓰니 지금 상황은 직업 없음. 친정 어려움. 남친 아픔. 시어머니는 간병과 결혼 요구...막막함. 이 남자랑 헤어져도 집안 상황이랑 나이 무직 때문에 결혼은 힘들 것 같음. 남친 부모님께 원조 약속 받고 혼인신고하든가. 아니면 빨리 헤어지고 취직부터 해야 함. 시간 갈수록 나이 먹고 새로 취직하거나 연애 결혼하기 어려워짐. 혹시 바로 결정하기 어려우면 일단 취직부터 하고 남친 돌보는 건 이제 간병인 쓰라고 하고 대신 남친에게 받은 금전적 도움 일해서 번 돈으로 갚으면서 생각해보길. 사회생활을 다시 시작하고 인간관계가 넓어지면 끝내는 게 나을지, 결혼할지 분명해질 거 같음. 지금은 직업 없고 친정 상황도 나쁘고 뭔가 결정 내릴 용기가 생기기 어렵고 상황에 매몰될 뿐임.

ㅇㅈ오래 전

그만때려치우고 나오세요 미쳤어요? 고마해도 욕안합니디ㅡ

오래 전

결혼 전이니 현명한 선택하세요.

ㅇㅇ오래 전

아이고 ㅋㅋㅋㅋ 저기요? 지금 남친 놓치고 다완쾌되고 나면은 또 후회할것같고요... 아니 지금 남친이 너무좋아죽고 이상황이여도 남친밖에 안보이고 댁나이도 20~25살 이정도면은 뭐 어떻게 한번은 남친 완쾌될때까지 함 지켜봅시다. 할텐데 제일 중요한거는 지금 글쓴이 본인마음부터가 일단은 남친한테 많이 식은 상태잖음? 거기다가 댁 나이가 35이야! 글쓴이가 원래 신념이 아이 안낳는게 신념이면 또 모르겠는데 사실 지금 다른남자 만나서 연애하고 결혼하고 애낳아도 조금 늦은감이 없지않은데 지금 남친 다 완쾌하고서 그때 애가지려하면은 늦어도 너무 늦었지! 거기다가 그엄마도 참 욕심이 욕심이... 아니 역지사지로 글쓴이가 남친마냥 ㅂㅅ되고 그러면 자기아들더러 신부없는 결혼식 하자하겠냐고 글쓴이 바로 이렇게 됐다는 소식 알자마자 언제 글쓴이랑 헤어질꺼냐고 닥달 오질꺼 뻔한데 댁이 왜 지금 신랑없는 결혼식까지 해야함? 이건 저짝 엄마가 너무한거 맞지! 그리고 물질적 지원도 뭐 수억내지 수십억 받은것도 아니고 끽해봤짜 1~2천 수준일텐데 일년간병 하셨음 다갚은거네? 남친 나아지고나면 후회될것같다. 아니ㅋㅋ 지금 남친 비슷한 나이대 남자들 그때쯤되면은 다 과장이다 부장이다 이러면서 본격적 돈 엄청버는 나이대인데 병원에서 치료받느라고 별다른 스펙쌓지 못한 남친이 그래도 눈에들어오고 후회되겠음? 지금 그거 다 과거의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남친의 환상 때문인거지 설령 남친이 다 완쾌하고 나서 주변보면은 능력남들 슬슬보일텐데 오히려 지금까지 별볼일 없는 남친만 기다리고 능력남 놓친걸 더후회할껄? 그리고 지금 그엄마 솔직히 인간이라면 아가씨인생 아깝다고서 오히려 끊어내야되는게 맞는건데 뭔 영혼결혼식도 아니고ㅋㅋ 지아들없는 결혼식을 진짜 제정신이 아닌것같음. 그리고 안헤어지는것도 그엄마랑 남친한테 희망고문 주는거지~ 이미 마음이 떠버렸는데 안 헤어지고 희망고문 주는것도 지금 남친에게 잘못임.

오래 전

오래 전

그동안 금전적 물질적으로 도움받았다면 그만큼 병간호는 하는게 사람이겠죠. 결혼은 안하더라도...

ㅇㅇ오래 전

내딸이면 바로 쫓아가서 저 남친엄마 머리채 잡았음

ㅇㅇ오래 전

주작이겠지. 아니라면 임성한 막장드라마 보는 기분

oo오래 전

엄마 본인도 못한걸 1년반이나 했는데 이 와중에 결혼식까지 요구를 한다니.. 쓰니 마음이 아직 있으면 모르지만 마음이 떠났다면서요 ㅠㅠ 남친이 무슨 도움을 어떻게 줬는지 모르지만 1년반 병간호면 놔줘도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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