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에 회사마치고 반찬가져가라는 엄마

ㅇㅇ2023.07.12
조회32,928
맞벌이신혼부부고 친정에서 회사까지 30분거리, 집에서 회사까진 1시간거리입니다.

친정엄마는 주 1회나 제가 그나마 못가겠어요하고 미룰 땐 2주에 1회씩 반찬가져가라고 부르십니다.
신혼이고, 평일 7시에 마쳐서 빨리 집에 가고싶은 마음 굴뚝이거든요.집에가면 먼저퇴근한 신랑이 밥(술상)차려놓고 기다리고있어요.  엄마가 반찬해주시면 솔직히 나만먹고 남편은 잘 안먹어서 얻어와도 반찬이 잘 안줄어듭니다.
둘다 일하니까 배달이나 밀키트먹거나 시원하게 맥주 마시는것도 있구요.
엄마는 사위랑 좀 더 정내려고 하시는거 알기땜에 몇 번 갖고왔어요.
솔직히 주말이면 언제든지 가지요. 근데 평일에 들렀다 가라고 하시면진짜 너무 피곤해요. ㅠㅠ 주말에 가지러갈게요~하면 화내십니다.그거 하나 못가져가냐고... 친정들렀다가 짧게 안부주고받고 반찬만 갖고 최대한 밟아와도집도착하면 8시 반~9시에요. 밥먹고 씻고.. 자기바쁘고...
챙겨주실 때 좋은거 알아요. ㅠㅠ당연히 갖구오면 바로 집에가서 먹는줄 아시는 엄마..다음날 아침이나 점심으로 회사에 싸가서 먹는편이에요.
회사일로 스트레스 받고 지쳐서 유일한 낙이 퇴근시간인데 오늘도 부르시네요...
그냥 계속 이렇게 지내야하는걸까요.
(참고로 지난주에는 신랑과 친정식구들이랑 식당에서 식사도 했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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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반찬챙겨주시면서 니들챙겨주느라 힘들다~언제까지 이걸해야되~하시길래 당황스러워서엄마가 힘드시니까 안챙겨주셔도 된다~우리는 잘 해먹는다고도 말씀드려봤는데<-이때는 노발대발하시며해주고도 욕먹는년은 나뿐일거라고 화내셔서 제가 더 주장은 못했네요.이걸로는 두번이나 크게 싸웠어요. ㅠㅠ 

댓글 38

0ㅇㅇ오래 전

Best님 뭔가 착각하는데 님이 가져가니 계속 하는겁니다. 나중에 더 욕처먹지 말고 엄마 나도 주말에 반찬만드니 하지마. 이젠 평일에는 못가. 나도 너무 피곤해. 엄마 난 돈도 벌고 집에가서 집안일도 해야하잖아. 그시간에 가서 언제 밥먹고 언제 치우고 자. 엄마 반찬먹고싶으면주말에 올테니 하지말라고 절대 안갈거니 하지말라고 정색하며 말해요. 그래야 엄마도 당연시여겨요

00오래 전

Best아내의 직장이 차로 10분 거리라 퇴근때 항상 아내를 태우고 집에 오는데 과거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음식 가지러 오라는 장모님 전화가 왔었음. 그곳은 평소엔 차로 20~30분 거리지만 퇴근길 정체로 왕복하면 2시간 가까이 걸림. 처음에는 몇번 갔었는데 진짜 짜증났음. 이를 똑같이 느낀 아내가 엄청 다투더니 다 끊었음. 자기 부모는 자기가 해결해야 함.

ㅡㅡ오래 전

Best디지게 싸우고 거절할거아니면 아예 가지러가지를마요 자꾸 가지러가니깐 주시는거예요 몇번 버리다보면 포기하십니다

ㅋㅋ오래 전

Best엄마가 말도 안되는 걸로 화내면. 조용히 있다가 엄마 전화 끊을께. 담에 보자~ 하고 몇주 잠수타기. 화나서 오는연락 다 씹기. 그러고 나면 좀 수그러들고 연락옴. 그걸 몇번해보면 엄마도 다 우긴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게됨.

131오래 전

Best글쓴님이 대댓글 남기신거 봤는데 그냥 글쓴님이 너무 마음이 여려요.. 맘 상해하시든 말든 상처받든 말든 어느정도 모르는 척 해야 하기도 하더라구요. 그거 일일이 다 챙기다간 님이 먼저 나가떨어질걸요. 큰소리 내고 싸울 필요 없어요 그냥 전화 끊고 몇주간 연락 하지 마시고 그래보세요. 좀 그렇게 대한다고 해서 뭔 일 안생겨요.

ㅇㅇ오래 전

저는 엄마음식이 너무 맵고 짜요 ㅠ 아이랑 저는 못먹어서 엄마 나 갈시간도 없고 이제 나 음식 잘 해 하고 끊었어요

ㅇㅇ오래 전

혹시 새엄마에요?

ㅇㅇ오래 전

왜 거절을못해?

오래 전

저는 집이 가까워서(차로 10분거리) 평일 마다 불러서 전화로 아주 불효녀 빙의해서 싸웠어요..... 그 다음부터는 바빠서 못가요. 다음에 갈게요. 하면 알았다~ 하세요...

ㅇㅇ오래 전

이건 이혼해야죠

ㅇㅇ오래 전

뭐 어째요 아주 싸워야지. 그것 가지고 연 끊기면 천륜인가요? 저걸로 끊길 천륜이면 없느니만도 못한 천륜이겠죠. 시가는 남편이, 처가는 아내가 잘 처신해야 잘 사는거에요

ㅇㅇ오래 전

내가 안가니까 남편한테 전화해서 가지고 가라고 ㅎㅎ…남편은 또 가서 반찬만 받아 오는 게 아니라 엄마랑 이야기 하고 놀아주다가 밤 11시가 넘어서야 옴. 그 꼴을 3달하다가 너무 쉬고 싶다고 하길래 그 날 엄마 집가서 때라 엎음. 적잖게 놀랐는가 그 후로는 전화도 잘 안하긴 하는데 속은 편함.

ㅇㅇ오래 전

평소 반찬챙겨주시면서 니들챙겨주느라 힘들다~ 이런말 하는건 그러게 엄마 없으면 누가 나 이런거 챙겨줘~ 이 말을 듣고 싶어서 그러는거야. 엄마한테 립서비스 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냐? 에휴.. 그런거 챙겨주는 엄마 있을때가 행복한거다.

ㅇㅇ오래 전

어머니가 젊었을적부터 가정주부이신가요? 세심히 살피면 먹이시는걸로 본인의 가치를 인정받고싶어하십니다. 나이먹을수록 아이가돼요.. 남편분과 동행하는게 아니면 수고스럽지만 가주시는게 .. 사실 애인이 일주일에 한번 오는것도 힘들다고 미루면 너무 서운하잖아요.. 어머니도 똑같은 마음입니다.. 너 위해서 수고스러운데 1시간도 못오냐.. 사실 반찬 안 만드는게 자식들은 편한데 뭐라도 해야 속편하니 그러시는거죠.. 인정욕구가 강할수록 우울증도 쉽게 옵니다. 싫다고 난리치면 상처받고 극복하시는분이 있지만 그러지못하는 분도 계십니다.

ㅇㅇ오래 전

반찬 잘 안 먹어서 버리게 되면 더 아깝다고 하지 말라고 님이 먼저 얘기 하셔야 돼요 그렇게 말하기 좀 그러면 요즘 야근하느라 바빠서 끼니는 거의 회사에서 해결하고 집에선 잘 안 먹는다는 식으로 얘기해도 되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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