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안하면 더울때 더운데서 추울때 추운데서 일하나요?

답답답답22023.07.12
조회29,560
안녕하세요
밥먹으면서 대화하다 남편과 의견이 달라서 한번 여쭤봅니다

남편은 종종 아직 어린 딸에게 우스겟 소리지만 "너 공부 안하면 더울 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데서 일한다" 라고 말합니다

처음 들었을땐 그냥 별 말 안하고 지나갔지만 그 말이 몇번 반복이 되었고 오늘 제가 그런말은 별로 좋은 말 같지 않다고 했습니다 공부 잘하면 좋은 환경의 직업을 가질수 있는 확률이 있다는건 어느정도 맞지만 세상의 많은 직업중 열악한 환경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을 공부 못해서 저렇게 되었다 폄하하는 느낌이 좀 있는거 같아서요

사실 저희 아버지가 연세가 60대 후반이신데 작은 사무실이 딸려있고 일하는 곳은 야외라 여름엔 옷을 땀으로 다 적셔 오시고 겨울엔 양 손이 다 터서 오십니다 그래서 요즘같은 폭염이면 더워서 어떻게 일하시냐 겨울엔 추운데 옷 잘 챙겨 입으시라 연락을 드리곤 합니다

남편이 공부의 경각심을 주고자 한다는 말에 저는 가장 먼저 저희 아버지가 떠올라 그런말은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고 했더니 남편은 내가 언제 장인어른을 지칭한 것이냐 이런말 나도 들었었다 경각심 주기위해서 많이 하는 말이라고 하네요 본인 앞에 더울때 더운곳에서 일하고 추울때 추곳에서 일하는 사람이 있었으면 기분 나쁘지 않겠냐 하니 기분 나쁠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사람들을 폄하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

제가 너무 오버하고 확대해석하는 거라 하는데 본인은 학생때 온갖 알바 다해보면서 힘든일 겪어봐서 더울때 추울때 힘든거 안다고 합니다 지금은 건물 안에서 에어컨 난방 다 되는 곳에서 일하구요


"너 공부 안하면 더울 때 더운데서 일하고 추울 때 추운데서 일한다" 들어도 모두들 괜찮으신가요? 저만 오버하는건가요

공부에 경각심을 주고자한다면 충분히 다른말도 있을텐데요 아이가 크면서 괜히 사람들 볼때 직업의 귀천을 따지기라도 할까봐 걱정입니다

남편과 답변 함께 볼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72

조언오래 전

Best근데 꼭 저런소리 안해도 교육시키는 말은 많잖아 ,,,,,

ㅇㅇ오래 전

Best딸은 핑계고 친정아빠때문에 자격지심 있는듯.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너 공부안하면 니 외할아버지처럼 된다 라고 한것도 아니고 솔직히 공부 못하고 능력없음 더울때 더운곳에서 일하고 추울때 추운곳에서 일할 확률이 아~주 높은건 맞는말이지.. 난 저 발언에 아무 문제 없어 보이는데?

ㅇㅇ오래 전

Best공부 해야 하는 이유를 왜 저따구로 말해요? 니가 하고 싶은 일 할려면 대학가야 한다 공부가 재미없고 힘든 일이지만 공부 해야 니가 원하는 일 한다고 말해주는게 훨씬 동기부여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그렇게 말할 수 있는데 와이프가 기분이 나쁘면 아 난 거기까지 생각 안했다 앞으로 안하겠다 하는거지 그 말을 계속 쳐해서 애 교육에도 안좋고 와이프랑도 싸우고 그렇게 하겠다는거예요? 그리고 남편분은 대체 무슨 논리로 남을 그렇게 무시하는거예요? 강남에 집 몇채 있어요? 아님 월 천 이상 벌어오는거예요? 나중에 애가 다른 애들 아빠는 하고 비교해도 괜찮을꺼래요? 사람이 천박한 말을 애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하네 본인 어릴때야 그런 말이 끄덕할 환경이지 지금도 그렇대요? 진짜 무식하다고 꼭 전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추·반쓰니 자격지심 있어요? 예외는 있지만 원론적으로 남편말이 맞는데 쓰니 이러는거 웃겨요 쓸데없는 일로 싸우지말고 아이 교육할때 부모의견 양분시키지 마세요

ㅋㅋ오래 전

장인어른이 그런 환경 속에서 일하시는 걸 알면서도 아내 앞에서 아이에게 저런말을 하는 거 자체가 본인이 인성이 좋지 못하고 그런 인성교육을 받은 아이가 학교가서 잘 지낼 수 잇을까? 그리고 공부머리는 유전이고 딸의 공부 지능은 아빠의 유전을 물려 받을 확률이 50%임.애한테 쓰레기인성 경각심 줄 주둥이는 닫고 아이 성향파악 위해 눈으로 마음으로 아이에게 집중하길.그리고 저렇게 나불대는 부모 치고 공부 잘 하는 자식을 못 봄.

나나오래 전

의도적인게 아니라면 다른식으로 표현해달라고 하세요. 남편분이 고집부리면 의도적이라는게 맞다는 반증이겠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AAAAAA오래 전

예전에 나이차이 많이나는 내 친척동생이 공부를 왜 해야하고 좋은 대학을 왜 가야하냐고 질문해서, 내동생이 나중에 더 좋은 환경에서 더 좋은 월급 받고 일하려고 공부하는거라고, 어차피 평생 일해서 돈 벌어야하는데 이왕이면 좋은 환경에서 좋은 월급 받고 싶지 않냐고, 힘들게 일해서 적은 월급 받고 싶진 않지 않냐고 했더니, 그 이후부터 가출까지 했던 날라리 친척동생이 공부 삼매경에 빠졌네요... 부모 따라 친척집 놀러올때도 문제집과 필기도구 들고 올정도로 열심히함... 결국 헤어메이크업쪽으로 대학 진학 성공했음...

1오래 전

우리나라 경제발전해온거로 보면 맞는말이긴하지..경공업 중공업부터 발전해서 지금나라가 먹고살만해지니 백수가 넘쳐나고 제조업아무도 안오려고 하지...옛날에는 대학생 그 자체가 신분이였고 출세였으니까. 화이트칼라! 대단하다..그때 그시절 이야기가 지금까지 내려온거지뭐. 근데 어느직종이나 실질적으로 땀안흘리고 일하는 사람 없지...말이그렇다는거지

ㅇㅇ오래 전

공부안하면 외노자 신불자 전과자들이랑 같이 일해야된다

애옭오래 전

남편은 어릴때 공부 안해서 저렇게 교양 없는 말을 하나보죠

ㅇㅇ오래 전

본인도 학교 다닐때 공부 안해서 한동안 힘들었고 고생했지만 지금은 그냥저냥 남들 사는 만큼 정상적으로 살고 있고, 근데 공부 잘해서 힘들게 일하는 친구들 딱히 못본듯요.

ㅇㅇ오래 전

친정아부지를 떠나서 그런말 말고 다른 긍정적인 말로 교육하심이 좋을 듯요

ㅇㅇ오래 전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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