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엄마랑 같이사는게 너무 힘들다

윱ㄴ2023.07.13
조회847
글 쓸 곳도 없고.. 자문 구할 곳도 없고.. 음슴체씀내가 내 욕하는 불효자 인증하는꼴이라 현실에선 말 꺼낼 엄두도 안남답답해서 여기에다가 적으러 왔는데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해야할지 어떤 시도를 해야 하는지모르겠다..

우선 간략 가정사+정보 현재 내 나이 29살이고 여자임어렸을 때 엄마, 아빠 이혼해서 엄마가 딸이라 나 데리고 도망쳐서 키움 - 아빠가 알콜중독자+잦은폭행+폭언 말종 ㅆㄺ였음오빠는 아빠한테 자라다가 아빠가 학교 안보내고 바다일 시키려고 하자엄마가 데리고와서 결국 엄마 혼자 대학교 졸업 할 때까지 오빠랑 나 단칸방에서 시작해서부터 다 키움아빠의 차압류도 우리 집으로 왔었음 아마 내가 듣기로 한부모 가정이라는 서류를 만들 수 없어서호적 안 파고 있었다 했나.. 그래서 아빠가 빚 안 갚아 넘어왔다고 아무튼 그렇게 들었어
그냥 봐도 대단하지 않음? 어머니라는 게..젊음, 자유, 친구, 남자 뭐 하나 선택 없이오롯이 나, 오빠만 보면서 키우심남자 제발 만나라고 엄마랑 오빠랑 내가 그랬는데내가 그때 고2였으니까 딸이라 불안해서(혹시 성폭행당할까봐) 못 그러겠다고 그럼내 존재가 엄마한텐 방해였고 행복이었던 것 같음사춘기도 진짜 많았고 같이 너무 힘들었다 (오빠 군대 갔을 때 엄마가 나랑 동반자살도 시도했음)가정교육? 은 착하게 바르게 자라라 남들 통수 치지 마라거짓말 치지 마라 정도로만 받았고 그냥 엄마 말은 곧 법이었음 (지금도 거짓말, 통수 치는 사람 극혐해서사회 동료든 뭐든 바로 손절 치는 정도임)

여차저차 그래도 잘 컸는데 문제가정말 엄마는 나랑 오빠뿐이었던거임난29 오빤 서른이 넘어가도 하루에 3~4통 이상은 각자 통화, 카톡 해야 하고안 받거나 답장 안하면 전화 20통은 넘게 옴오빠 ㅇ ㅣxx는 혼자 살 고싶어서 엄마랑 몇 년 동안 싸우다가 혼자 살 수 있도록 내가 도와줘서 결국 자립함. (진짜 꼴도보기싫었음 둘이싸우는게 엄마달래고 오빠달래고 이것도 엄청고생한듯)오빠가 나가니깐 이제 나한테 배로그럼 나열하자면 수도없는데일끝나면 집으로가야하고 퇴근시간에 맞춰서 전화 무조건 받아야하고휴무에 어디가는지 누구만나는지..안받으면 부재중 엄청찍혀있고... 진짜 통화가 당연할수도있는건데그때 회사의 내 위치가 관리자? 실장같은느낌이어서 사람관리하고 조율하고 9시간동안 점심시간20분제외하면 못 쉬었음또 끝나거나 끝나지않았을때도 (엄마가 필요한 영양제 구매,배달음식 시켜드리기, 근래엔 새아버지 외식장소도 일하는 와중에 내가 정해야함.)+ 엄마의 잔소리는 덤이고 이게 나은지 저게나은지물어보는거 대답해줘야함엄마 싫어하는거아니냐 사이가 안좋냐면 그건아님 장난많이치고 사이좋음내가 너무지쳐서 힘들어서 엄마한테 고민상담도 함그냥 버텨라 다 지나간다 나도 너때있었다 말도해주고.. 뭐결국 내가 듣고싶은말은 쉬어라 그만해도된다는 한번도 못들어본거같음

그냥쓰면서도 눈물이 너무 날것같음이런내가 싫다 그냥 나라는게 대체 뭘까 싶기도하고
사소한거는.. 내가 앞머리가 답답해서 넘기다가 다시 내리고싶어서미용실가려하면 어디가냐 앞머리왜자르냐 복떨어진다이마 좁은애들은 넓히려고 안달인데 하지마라 한숨 푹푹쉬면서 결국 안자름 그랬더니 방긋웃음잘랐으면 혼잣말하면서 계속 궁시렁대면서 뭐라했을듯..또 뭐.. 집에 같이사니까 내가 식탁같은거 좀 깔끔한거 쓰고싶어서2~3만원짜리 탁상테이블 주문함 그걸로 나한테 소리지름정말..내돈 내산임 내가 회사에서 ㅈ빠지게 일한 돈으로사는 집안제품도 싫어함 -이유 있는데 왜 시키냐인듯.
그냥 나랑 항상 빨리 연락이 되길 바라고원하는대로 행동하길바라고 원하는대로 말해주길 바람.집은 더이상 쉬는 공간이 아님. 문을닫아도 거실에서 뭐가그렇게 화가 많은지 엄마는 어느순간부터 남욕을 친구에게2~3시간동안 큰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되어있었고그러다가 본인의 화를 못이겨 스트레스받아 엄마방에나와 거실에서 티비보다 겨우 잠에 드신다.
머.. 방문은 그냥 뭘하든 벌컥벌컥 열고 자는데도 문열어서 확인해아침에일어나면 무조건 내방부터와서 방문부터 열음
아 모르겠어 너무 답답해 지옥같다 그냥...
친구들 만나는 빈도회수도 늘리고 바깥으로 나돌아다녀봤는데엄마가 더 외롭다고 나 집에없으면 잠도안온다고 맨날 불켜놓고있고..(1년 365일 매일임) 29년동안인듯.
그냥..하..진짜 어떻게해야하지 이걸..?
그냥 내기분이.. 내 자유가 없는것같고.. 내 의사를 숨쉬는것까지 묵살당하는것같아서이런말하면 안된다는거 아는데.. 진심 이런식으로 스트레스로 면역력 떨어질때마다손에 대상포진올라오고 인생에 낙이없다 이대로 죽을거면 엄마죽으면보내드리고 나도 그냥 죽는게 깔끔할것같기도 하고..
뭐.. 현재는 어떻게하고있냐면엄마가 슬퍼하는게 싫어서 짜증 잘 안내.. ㅋㅋ그냥 예쁘게 말하려고 노력하고 화내도 먼저다가가서 풀고.. 마음은 전혀 풀고싶지않지만ㅎ;나름 스트레스극복기는 .. 걸어..그냥 아무생각안하려고계속 걸음 1-2시간걷는듯 어디든.. 사실 안다 내가 참고 견디고 맞추다가엄마 나이가 58년생이라 나이도 꽤 있으시거든 결혼을 하든 안하든 같이 이렇게 살다가 어머니 고이 보내드리고나도 한 50-60때쯤에 내 인생 찾아가면  서로에게 해피엔딩이 된다는거 안다.그치만 자꾸 답답하고 슬퍼져서.. 진짜 아무생각없이 하하하 웃어본적이 몇년전인것같음.견디고나면 괜찮아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