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제가 잘못한걸까요?

ㅇㅇ2023.07.13
조회59,714
우선 게시판 주제와 다른 글 죄송합니다.
조언을 얻고 싶어서요.

위층이 이사 온지 7개월정도 되었는데
발망치 소리가 너~~~무 커요!
발 뒷꿈치에 단전의 힘을 끌어모아 걷는달까요? ㅠ

남편과 티비를 보면서도 위층 사람의 이동경로를 모두 알 정도예요. (분명 한 사람의 발소리)
거실에서 부엌으로 가는중, 안방 화장실 들어갔네 할 정도로 문도 쾅쾅 닫거든요..

저도 아이를 하나 키우고 있고 윗층도 어린 아이가 있길래 첫 1개월은 매트 주문해서 기다리는 중이겠지 하고 참았습니다.

2개월차 들어서던 어느 날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끊임없이 뛰고 걷고 소리지르고 놀길래 처음으로 경비실을 통해 항의했습니다.
그래도 2시까지 전혀 개선되지 않아서 항의 방문도 했구요.
방문했더니 이사와서 가족들이 왔다며 이해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더라구요. 보통 죄송하다가 먼저 아닌지..

저희 가족의 패턴은 남편과 아이 오전 출근 및 등원, 저는 오후에 출근해서 저녁 9-10시가 되어야 가족이 모두 모입니다. 즉, 소음으로 고통 받는 시간이 딱 휴식과 취침시간이예요.. 밤 11시~새벽 1시에 왜 그렇게 돌아다니죠?
마치 집안에서 트레킹하듯 마구마구 돌아다녀요ㅜ

아이가 쿵쾅이 아줌마 출동했다고 할 정도로.

5개월이 지나도 매트시공이 안된 생바닥에서 슬리퍼없이 맨발로 쿵쿵 걷길래 고민을 거듭하다가
슬리퍼 두켤레를 사서 쪽지와 함께 윗층에 두고 왔어요.

그런데 다음 날 답글과 함께 돌아왔네요?

"우선 저희집 소음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가 첫 시작이었고, 요약하자면
"맞벌이라 집에 잘 없고, 주말에는 여행을 가서 거의 집에 없습니다. 슬리퍼는 저희도 있습니다" 라는 내용이에요. 누가봐도 기분 나쁜 티 팍팍 내며 죄송하단 한마디 말도 없더라구요.

저희는 2019년 신축아파트 입주 이후 계속 살고 있어서 누가 몇층에 사는지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윗집 이사 전까지 윗집, 옆집, 아랫집 모두에 명절마다 선물 주고 받으며 잘 지내왔거든요.

아랫집 만나면 항상 소음은 없는지 여쭤보고, 아이 친구들이라도 놀러오면 잔소리해가며 최대한 조용하게 지내도록 하는게 공동주택에서의 매너 아닌가요?

답글조차도 낙서된 연습장을 찢어 적어 보냈길래 일을 키우면 비상식적인 사람들과 엮이겠다싶어 더 이상의 대처없이 참았습니다만 이후 복수하듯 더 큰 발망치와 문소리, 종종 악쓰며 소리지르는 소리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면 좋게 풀어볼까했는데
윗집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도 인사조차 안건네고 인사해도 안받아요.
계속 화나있는 느낌이에요.

자칫 말 걸었다가 뉴스에 나올 일 생길까봐 것도 쉽지 않네요. 그냥 참아야만 할까요?

혹시 제가 실수한건지..ㅠ
그리고 현명하게 해결하신 분 있으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