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술 좋아하는 남편

ㅇㅇ2023.07.13
조회42,863

안녕하세요
저희는 결혼 4년 동갑부부 입니다
아직 아이는 없구요
저희 신랑은 친구와 술을 좋아합니다
장난식으로 자기는 나보다 친구가 먼저잖아 했을때
응 맞지 하면서 신랑도 웃으면서 인정하더라고요

저도 술 좋아하고 술자리도 좋아합니다
연애때는 거의 신랑 친구들이랑 커플모임도 많았구요. 술자리를 함께 했었어요 저도 익숙해지다 보니 단둘이 먹는것보다 더 재밌기도 했어요 …

그러다 결혼도 했고 어쩌고 살고 있는데..
중간 중간 또 친구 만나러 가냐 그러면서
서운함도내보고 삐지고 울고 그랬었어요

제가 1년 전부터 건강문제가 생겨서 다니던 직장을 구만두게 되었어요
저는 가끔 친구들 만나기도 하지만 그렇게
자주는 안나가구요
일 그만두고 거의 집에만 있다가
약간 답답한것 같아서 뭐라도 배우고 싶고 자격증이라도 따려고 학원을 다니는 중입니다

학원을 다니게 되니 알바도 시작 했어요
실업급여로 7개월을 받아서
그동안은 살만 했는데 실업급여 끝나니
막막 하더라구요 ..
알바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6시부터 10시까지 하고 있어요

친구 만나러 간다 얘기하면
다녀오라고 했고요
나가는거에 그렇게 예민하게 굴진 않아요
저만 집에서 기다리라고 할수도없으니까
저도 신랑 일할때 나가기도 했었으니까요

그러다 제가 평일에 하루 쉬게 되는 날이 있었어요
오랜만에 평일 저녁이 여유롭고 괜히
기분이 좋았어요
어디 안가도 신랑이랑 여유롭게 뭐라도 먹으면서 한잔하겠다 싶었어요
그런데 신랑이 들어와서 씻더니 친구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만나자는 얘기 같아요
눈치 보면서 저한테도 같이 나가자고 하더라고여

저도 어디든 나가고 싶어서 순간 설레였어요
그래서 이거입을까 저거 입을까
옷 갈아입으면서 신랑한테 보여줬어요
근데 다 별로래요 표정도 시큰둥 했구요

갑자기 순간 드는 생각이 나랑 같이
나가기 싫은데 미안해서 괜히 한 소리였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
그래서 그냥 제가 냉장고에 있는 음식꺼내면서
“나 그냥 집에 있는거 먹으면서 한잔할게” 하니까
제가 느끼기에 왜~~같이나가지… 하는데
뭔가 그말이 진심이 안느껴졌어요
계속 같이 나가지 같이나가지 … 그냥 맘에
없는 소리 하는 느낌


혼자 술먹으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신랑한테 의존을 많이 하는걸까
제가 이걸 계속 버티고 참을수있을까..

고민이 많은 밤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