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사귄 남친이랑 헤어짐

쓰니2023.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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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처음 글써보네.
어디에라도 풀 곳이 없어서...
나랑 남자친구는, 아니 이제 전남친이지.
전남친이랑 나는 18살 때 부터 만나서 23살인 지금 까지 만나다가 거짓말 처럼 방금 헤어졌어.
얘는 상병이고 휴가나온 군인인데
화요일부터 갑자기 연락두절 이더니, 오늘 이별통보를 받았어.
정 때문에 만났고, 그게 너무 미안해서 더는 만나지 못하겠대.
뭐랄까 슬프기보다는 그냥 마음 한구석이 허하다.
그리고 화난다기보단 미안한 마음만 들어.
오죽했으면 저랬을까. 나는 정말 한심한 여자거든.
내가 군대에 있을 때 너무 못해준 것도 있고
사실 난 공부도 못하고 지잡대라 이렇다저렇다 할 커리어도 없거든.
이런 날 보고 실망했나 싶기도 하고.
불과 며칠 전 까지 생생했던 현실들이 한 순간에 추억이 되어버렸네.
친구로라도 남고 싶은건 집착이고, 욕심인걸까?
오랜시간 함께했던 친구이자 가족이자 동반자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 같아서.
인연이란게 정말 허무하네.
인생이란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