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치킨을 먹으러 갔어요.가게안으로 들어가니 사장님이 아이가 잇으니 밖에(문이 따로 달려잇는 본문옆에 야외인데 비가와서 비닐처리 해놓은 확장자리) 자리에 앉으라더군요 안자리는 시끄럽고 아이한테 유해한말 들릴수도 잇으니 밖에 앉으라 햇나 생각하고 불편해도 그냥 앉앗어요 저는 메뉴판을 보고 있었고 맞은편에 남편이 있었는데 아이가 물 먹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목 감기도 나은지 얼마 안됏고 말할때 음이탈이 좀 나는 스타일이라 물달래 하고 남편한테 얘기햇더니 종업원을 부르지 않고 직접 문을 열고 나가 종이컵에 물을 담아 와서 주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하려고 하니 혼자 일하시는 사장님과 거리가 좀 잇어서 메뉴판을 살짝 잡고 일어나다 탁자위 제앞에 있던 종이컵을 치면서 물을 남편한테 쏟고 말앗는데요 그러는 동시에 사장님을 불러서 그 찰나에 사장님이 오면서 제가 물 쏟은걸 보고 미간을 찌푸리더라구요 저도 당황해서 어 어떡해 햇더니 남편이 인상을 팍 쓰면서 업소용 냅킨을 뽑아서 닦더라구요.. 미안해 못봣어 하고 주문을 한 다음에 생각하니 내가 실수로 물 쏟은게 이렇게 잘못하고 상대방들 기분을 상하게 한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요 남편은 계속 썩은표정하고 있고요 그래서 제가 왜 그렇게 화를 내냐 그랫더니 당연히 화나지 하는거에요 제가 일부러 쏟은것도 아니고 메뉴 보느라 거기 종이컵이 있는지도 몰랏거든요..그래서 자기야 사람이 악위적으로 한것도 아니고 실수를 햇는데 왜 그런것도 구분 못하고 화부터 내냐고 한마디 햇는데 생각할수록 너무 섭섭하고 이사람이 평상시 저한테 햇던 행동들도 생각나고 하니 너무 싫어지더라구요.. 그자리에서 그냥 나올려다 아이때문에 참고 아이만 대충 먹이고 포장해서 집으로 그냥 와버렸어요 너무 서운하고 서글프고 이렇게 사소한 일에 저를 대역죄인 취급하는 남편이 이해가 안가요 미운감정이 사그라지지 않아요 평상시에도 제가 얘기하면 결론만 말해 아니면 저번에 얘기햇는데 뭘 또 얘기하냐 그러고 제가 무슨말만 할라치면 이미 듣기 싫다는 표정이고 진짜 정없어도 이정도일줄은 몰랏는데 진짜 혼자살고 싶네요 주저리주저리 해봣어요 ㅠ 의지할곳도 없고 이런 사소한걸 털어 놓을곳도 없네요
남편하고 말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