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현재.. 누적 18kg 감량 진행 중...

익명을요구합니다2023.07.18
조회41,529
헐 ! 대박!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 감사합니다ㅠㅠ
몸무게는 2주전쯤 찍은거라 85키로짜리 사진은 없네요ㅠ
자주재는 가정용 혈압계 입니다~~~~
귀한 시간에.. 제가 왜 그짓말을 하겠어요♡♡♡♡무엇보다 가장 큰 동기부여는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 입니다.제가 건강해야 가정을 지킬 수 있다는 사명과 책임에요!좋은말씀 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인사 드리고 모두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행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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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사는 37세 아재 입니다.

키 181cm에 골격과 머리통이 커서 뼈만 추려도 80kg은 될거라는 주변 얘기가 있습니다.
거기에 술 좋아하고 먹어대다보니 30대 초반에 100kg이 넘어버렸습니다.
그 후로는 몸무게 재는것이 무서워 직장인 건강검진 몇일전에만 식단? 해서몇년간 98kg정도 보고 살았네요 .. ㅋㅋㅋ 실제는 100 가뿐히 넘김건겅검진때마다 혈압이 높다고 했고, 간실히 턱걸이해서 겨우겨우 넘어가는 수준이었습니다.혈압약 먹을 생각은 1도 안했죠

그러던 작년 가을쯤부터 두통도 생기고 가슴 두근거림도 생기고 잠도 잘 못자는 등몸에 이상 신호가 하나 둘씩 켜지기 시작 하였습니다.

주변 동료중에 함께 술먹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이 어느날 심각하게..건강검진 다녀왔는데 의사한테 욕 바가지 먹었다면서..작년에 혈압약 먹으라고 했는데 왜 안먹냐고.. 정녕 죽고싶어 환장 했냐고..얼른 약 먹으면서 몸 관리 하라는 말을 전해 들었습니다.
저도 사실상 알면서도 외면하고 기피했던지라.. 상당히 심각하게 생각 했고..동료에게 가정용 혈압계를 빌려 측정해보니 160대 혈압이 나오다라구요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는 아무렇지 않게 혈압약 한달치를 주더군요..

그때부터 생각이 바뀌었습니다.내 나이 36세인데 벌써부터 혈압약을 먹을수는 없다.
이대로는 안된다. 무언가 바꾸자. 일단 살을 빼자.

담배도 10년넘게 피다 끊은 내 자신이기에 다이어트도 할 수 있다 굳게 마음 먹었습니다.
다이어트 방법 모르는사람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것은 방법이 아닌 습관을 고치고 바꿔야 한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래야 요요가 안오고 정상적인 삶을 살아 갈 수 있다고 또 생각 했습니다.

일단 술을 멀리했고, 저녁먹는 습관을 바꿧습니다.
저녁에 밥 두공기씩, 술 퍼먹는 습관을 버리고 샐러드와 닭가슴살로 시작 했습니다.
너무 배가고프더군요 ㅠㅠ그래서 고구마 1개 늘렸습니다. 그래도 너무 배가고프더군요. 우유한잔 추가 했습니다.

원래 운동은 좋아해서 주1~2회 2시간짜리 코스 등산 다니는걸 유지하고점심 먹고 30분정도 걷기, 퇴근 및 식사 후 최대한 나가서 걷기 운동 하려고 노력 했습니다.

위 말씀 드렸지만다이어트는 저탄 고지니 덴마크니 1식이니 뭐니 다 필요없고..앞으로 살면서 꾸준히 이행해나가야할 수 있는 습관을 고쳐야 하는 것 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래서 저는 급하게 마음먹지 않았습니다.정체기가 오던, 때론 먹고싶은게 있던 크게 신경쓰지 않고 나름의 루틴을 정했고 그것을꾸준히 실천 할 수 있게 노력했습니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있어서 술 먹는 이유마다 근사한 핑계라고 생각 했습니다.
정말 필요할때만 먹는다는것이 생각보다 1년에 몇 번 안되더군요.. 대부분 제가 찾아서, 모이자고해서, 주최해서 먹은거지.. 이렇게 되고보니 날 먼저 찾는 사람은 별로 안되더군요 ㅋㅋㅋㅋ

맛있는거 먹는날, 약속 있는날, 등등 그들과 같이 어울리고 먹고 즐겼습니다.그 자체에 대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습니다.

대신 약속이 없는날은 나와의 약속을 꼭 실천 하였습니다.

2022년11월경 103kg -> 현재 85kg으로.. 2차 몸무게에 달성 하였고, 혈압은 약 먹고 100초반이 나옵니다. 의사 말로는 100이하가 계속 나오면 단약을 검토 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목표 몸무게는 없고 혈압에 따라서 계속 낮춰가고자 합니다.

제가 다짐하고 실천 할 수 있던 가장 큰 촉진제는 사랑스런 아이들 입니다.저는 외동에 어머니도 일찍 돌아가셔서 누구보다 제 가정이 풍목하지는 못해도..그래도 남 해주는 만큼은 해주고싶은것이 제 바램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몸관리 하나 못해서 우리 가정에 먹구름이 낀다면..그 얼마나 무능하고 무책임하다는 일념으로 여기까지 왔고, 앞으로도 가야 합니다.

비만이 만병의 근원이라는것이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20대는 철도 씹어먹는 나이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더라구요그때는 정말이지 잘 먹고 잘 자고 잘 싸고 ㅎㅎ

현재는 컨디션이 너무 좋습니다.몸도 가볍도 마음도 좋습니다.
술로 인해 찌들었던 정신도 돌아오는 기분 입니다.
모든것이 긍정적이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성취감에 기분이 좋습니다.
여러분다이어트는 내가 평생 실천 할 수 있는 습관을 바꾸는 것 입니다.

단거리가 아닌 초 장거리 레이스 입니다.
단거리 끝나고 쉬면 요요라는 괴물이 찾아와 날 또 괴롭힐겁니다.
초 장거리 달리기에 쉼과 휴식은 필수 입니다.
자책할 필요 없습니다. 후회할 필요 없습니다. 두려워할 필요 없습니다.
보잘것 없는 30대 후반 아저씨도 할 수 있습니다.
술 좋아하시는분은 함께 모여 쥐약을 처먹는다는 강인한 정신을 무장해야 합니다.
다이어트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