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부수적으로 가져올 걸 정하고 있었어요
고기나 해산물 구워서 먹을 바베큐 파티가 여행 메인이었구요
그때 김치가 빠질 수 없잖아요 김치도 살까 하는데
한 명이 집에 김치 담아놓은 거 많다고
자기가 챙겨오겠더고 하더라구요
잘됐다 싶어서 그러라고 했고
당일날 친구는 오이소박이를 잔뜩 가지고 왔어요
배추김치가 맞냐고 사전에 확인 제대로 안한
저희 잘못도 있다면 있겠지만. . .
보통 고기 구워먹을 때 김치얘기 나오면
배추종류의 김치를 당연시 하지 않나요?
더구나 친구들 중엔 오이를 싫어하거나
못먹는 친구도 두어명 있고 평소 식사를 자주 하니까
모를 리가 없는데 오이소박이만 가지고 왔더라구요
그런 줄 알았으면 숙소 도착하기 전에
고기 사러 들렀던 마트에서 사왔을 텐데요
이것 때문에 약간의 언쟁이 있었고
얘기하다보니 서로 감정이 상해서 아직 좀 서먹해요
그 친구는 별 거 아닌 걸로 일 키웠다고 서운해하고요
저희가 이상한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