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16년차 헌댁입니다. 시댁이랑 사이가 안좋은건 아닌데 최근들어 제가 좀 싫어하게 됐어요시동생이 아직 미혼인데 코인으로 사채까지 쓰며 몇억을 해먹어서 개인회생중이예요.몇년동안 시아버님 몰래 돈을 해주던 시어머님까지 부채에 시달리며 결국 집안에 알려지게 되었고 아버님이 투자하신 상가도 큰 손해를 보고 얼마전 처분을 하며 집안이 많이 기울었어요두분은 이제 연로하신데도 불구하고 노동일을 하며 생활비와 부채를 갚고 계세요남편은 저 몰래 시동생에게 3천만원 정도를 빌려주었고 당연히 못받은체 기존의 저희 빚과플러스하여 다달이 지출이 많은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일본여행을 가고 싶은 병이 나서 애들 둘과 저 셋이 2박3일정도 패키지로 다녀올까 하는데.... 시어머님이 걸려서요...빚도 많은데 놀러 다닌다, 자긴 안데려간다 이렇게 샘을 낼 것 같아요아버님이 워낙에 기동성도 없고 여행을 즐기지않은 분이라 친구도 없는 어머님은 여행을 오롯이 큰아들 내외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라 눈치보여 어디가잔 말도 잘 못하지만 은근히 가고 싶어하세요. 매년 포항친정에 여름 휴가겸 1년에 한번 다녀오는 것도 부러운지 자기도 데리고 가달란 얘길하세요. 친정나들이에 시어머니 동반이라니 말도 안되죠....이번 일본여행도 같이 모시고 가자니 경비 1도 안보탤테니 지출이 크고 말많은 어머님이랑 같이 가는 것도 싫고요. 안모시고 가자니 두고두고 서운해 하실테고.....어머님이 모임이나 친구가 없어 1년내내 놀라갈 일이 없으세요 당장 내년이 칠순이라 가족모두 제주도는 생각하고 있는데 굳이 일본까지 모시고 가야하나 싶어서 고민이 되네요
여행도 시댁 눈치를 봐야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