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를 안해준간가요?

o2023.07.23
조회7,517
남친이랑 7년째 연인관계
그전까지는 어릴때부터 오래 알고지낸 사이라
쉽게 남친을 놓기도 힘들고 놓을수도 없었어요. 모지리같은 제 성격상
살다보면 인연이 깊다 생각되는 사람이 있잖아요.
쟤는 나랑 전생에 뭐있었나 왜이리 끈질기게 이어지지? 그런 관계예요. 처음에는 인연이라 생각됐는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악연이였나 싶을때가 있어요. 오래 알고지낸 사이 20대 내내 그리고 30대인 지금까지 오래도 알고지냈어요. 서로간에 알거모를거 다 알고 제일 편한관계이지만 그 편한관계가 무서울때도 있네요. 저는 사람을 쉽게 못 놓는 타입이에요. 그게 친구든 연인이든. 의리가 있다 생각했는데 이건 아무 쓰잘데기가 없네요.

저흰 나이도 그렇고 한 4년정도 만나다보면 결혼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그시기에 남친은 퇴사를 하면서 취업도 어렵고 백수의 길을 걷기 시작합니다.

제가 남친을 볼때 퇴사가 문제가 아니였어요 남친의 고충 어느정도 이해는 됐고 그당시에 남친에게 그만한 직장은 없을거같았지만 너무 스트레스 받아해서 퇴사를 해라고 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퇴사를 하고 더 힘들거란 예상은 했어요. 스팩도 없고 일구어 놓은건 딱히 없었어요. 제 3자가 보이기에는 딱히 특출난게 없었어요.
이전 직장도 운이 큰 케이스였어요. 그당시 그만둘때 오래 백수로 지낼거같다는 예상도 불길하게 스쳤어요. 시기도 그렇고 모든게 타이밍이 안맞았어요. 퇴사한지 3년이 흘러갔어요.

남친이 따로 모아둔 돈도 소액이지만 있었고
딱히 남친에게 금전적으로 도와주진 않았어요. 그렇게까지 안해도된다고 판단했거든요. 직장에 있을때에도 크게 성실해 보이는 타입은 아니였던거같아요.


남친은 남친 입장에서 이해를 못해준다 라는 말을 많이 해요.
저는 여러가지 많이 포기했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친을 기다린건 맞지만
제 금같은 시기 버려가며 기다린건 남친을 믿었기 때문이였어요.

저도 결혼 적령기가 있고 여자로써 남자보다 결혼이 나이를 먹으면 더 힘들어지는건 사실이잖아요. 출산하기 좋은 시기도 있구요. 남자는 어린여자랑 결혼하면 아이도 가질수있지만 여자는 아이가 잘 생기는 시기가 있잖아요..

제 주변인 친구들 다 늦게 만나 저보다 일찍 시집가도 남친에게는 아무말도 못했어요 제가 바보같이 남친만 기다린거니까

그런데 남친은 노력을 할 생각은 안하는거 같아요.
남친은 한다고하지만 제가 볼때는 보여지는건 크게 없어요.
남친은 집에서 게임도하고 구인구직 사이트 기웃거리고 있는데
3년간 찔러봐도 아무것도 안됐으면 공부나 뭐라도 하려고 노력을 해야하는데 결국엔 3년 그냥 아무것도 없이 흘렀어요.
남친 스트레스 받을까봐 아무말 못하다가 책이라도 읽으면 지식이라도 쌓이고 영단어라도 외우면 취업할때나 언제든 써질수도 있고 뭐라도 취업준비를 하면 지금은 조금 더 입사히기에 도움은 될수도 있을텐데 시간이 너무 허비된다 하니 남친입장에서 제가 그때부터 닦달하고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 됩니다.

남친은 당당해요. 나는 본인을 기다린게 아니라 그냥 시간 가는대로 흘러보낸거 아니냐고.. 결혼이 니 인생에 전부냐고 하네요.

비참하네요 결혼이 니 인생에 전부냐는 그 말이. 남친에게 결혼에 미친 사람처럼 안보이려고 다른 주변 사람들 결혼할때도 암말도 안했는데 그런말을 내뱉다니 하염없이 작아져요.
나이는 먹어가고 남자들이 이제 이성으로 좋아하지도 않을거 같고.. 인생 제가 망친거같아요 7년동안. 결혼이 전부는 아니지만 시기가 지나면 하기 힘든게 결혼이잖아요..
저 남친을 그냥 사랑만으로만 만났어요.
남친 집안, 경제력, 뭐하나 좋은게 없는건 바보가 아닌이상 알거든요.
제가ㅠ 저도 집안이 좋은건 아니지만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벌어 차곡차곡 쌓아두고있는데 점점 너무 지치네요. 내모습이 씁쓸하고 초라해져요.

댓글 24

00오래 전

Best아닌줄 알면서도 계속 관계가 이어진다는건 쓰니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일을 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연봉이 성에 안차도 가슴에 사표하나씩 묻어두고 하루하루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왜 그럴까요? 결혼해서도 그런모습일거 상상만해도 끔찍할거 같은데 그런사람이 뭔들 책임감을 갖고 해낼까요.. 그쯤 만났으면 미련을 버리는게 맞는거 같아요. 세상에는 내가 싫어도 해야 하는게 있고 내가 좋아도 할 수 없는 일이 있습니다.

ㅇㅇ오래 전

Best그래도 오늘이 내 인생에서 제일 젊은 날임. 7년을 만났네 내가 그사람을 청춘 버리고 기다렸네 하는건 다 매몰비용임. 앞으로 그 손해가 전환될 가능성이 없다면 지금이라도 정리해야지

ㅇㅇ오래 전

Best저렇게 멋대로 굴어도 만나주는 님같은 여자가 있어서 더 그런듯

ㅇㅇ오래 전

내가 그렇게 10년을 한놈을 만났었어요. 죽도록 사랑했고 얘 아니면 안될것 같고 내가 쫌 도와주면 될것같고..마치 이에 낀 엿가락처럼 안끊어질것같은.. 내 20대를 몽땅 함께한.. 그넘이랑 헤어진게 내인생 20대를 접으며 젤 잘한일이었어요. 나한테 잘하는 녀석 만나세요. 말이라도 예쁘게 하는 넘 만나세요. 연애가 길어지면 연인을 스페어타이어처럼 보는 넘도 있더라고요.

ㅇㅇ오래 전

헤어지고 본인좀 챙기세요 그런 쓰레기통에서 왜 허우적대세요 ㅜㅜ 찬란하게 살 사람이…

00오래 전

다 필요없고 당장이라도 헤어지는게 답... 저딴 마인드인 ㅅㅋ는 영원히 답없음... 사람 쉽게 변하는거 아님... 결혼이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쓰니 인생에 빌붙어 살 종자를 없애는게 먼저임... 늦었지만 그래도 하루빨리 안전이별 해야함...

ㅇㅇ오래 전

쓰니가 심성이 착하다 못해 진짜 바보 미련 곰팅이네요... 전혀 계산하지 않고 사랑했으니 백수남친을 3개월도 아니고 3년이나 이해하고 기다려준거죠 그나마 다행인건 둘이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저런 남친 어르고 달래 결혼해봤자 지옥문 열리는거 시간문제에요 아들처럼 먹이고 입혀가며 키울생각 아닌이상 포기하세요 먼훗날 내가 한 결정 중 가장 잘한일이라고 생각하는 날이 올겁니다

ㅇㅇ오래 전

결혼이 내인생에서 전부였으면 너같은거 백수인데 3년이나 더 만낫겠냐? 그래도 사랑이라 기다린거지 넌 사랑도 인생도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데 그럼 헤어지는게 맞지 뭔 말이 많냐ㅜ하고 헤어지세여

ㅇㅇ오래 전

내가 가난하던 백수던 넌 나를 떠나지 못할거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어 지 꼴리는데로 행동하고 말을 함부로 내뱉습니다 정리하세요 정말 이여자를 놓치지 말아야겠다 싶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백수는 면하고 미래 계획부터 세웁니다 떠나주세요 님을 위해서요!

ㅑㅑ오래 전

어릴때부터 알고지낸 기간이 길다고해도 님이 생각해도 아닌것 같지않나요? 성실함과 끈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건강한것도 아니고 뭐하나 볼만한 구석이없는데 굳이 더 시간을 끌 필요는 없을것같네요

ㅇㅇ오래 전

결혼이 목적이시면 헤어지셔야죠. 그냥 인정하세요 자신에게 필요하다는 걸. 뭐 어때요. 가족 이루는 게 꿈일 수도 있지. 그리고 잘 기다려주셨는데 돌아오는 게 저런 말이면 앞으로 더 숱한 어려움을 맞닥뜨릴 때 저 사람은 자기탓은 절대 안 하고 남탓만, 아내탓만 죽어라 할 걸요? 성실한 사람들에게서 좋은 사람 소개받으세요

ㅇㅇ오래 전

7년만났는데 나아지는게 없으면 다른 사람 만나라고 놓아야합니다.

ㅇㅇ오래 전

남친은 게으르고 무책임한 나르시시스트 예요 그런 인간을 못쳐내는 쓰니도 문제가 많은거구요 이제라도 정리하고 새롭게 살지 않으면 계속 같이 똥통에서 뒹굴다 끝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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