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이고 네일샵 운영중입니다!
제가 원장이고 저 외에 직원 둘있어요
저희 샵은 시술받는 사람 외에 동반인은 불가능합니다
예약할때도 안내를 드리고 인스타그램이나 네이버예약 안내글에도 다 적혀있어요.
손님들도 다들 조용한 편이시도하고 원래는 1인샵으로 굴리다가 점점 예약이 늘어나면서 직원 뽑은거라 공간이 마냥 넉넉하지도 않아서 그렇게 쭉 하고있어요
아 그리고 오픈때부터 이렇게 했었는데 그때부터 그렇게 하게된 이유는 처음에 직원으로 일할때는 이런 방침이 없었는데 친구분 데려와서 친구분은 안받으시고 그냥 앉아만있으시는 분들이 좀 계셨는데 제가 약간 내향적이라그런지 감당이 안되더라구요 그리고 아이들 데려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그러지 않는 애들도 있지만 이것저것 만지는 애들도 좀 있어서요 샵에서 쓰는 재료들이 좀 민감하거나 위험한게 있어서
차라리 안받는게 편하겠다 싶어서 그렇게 하게됐어요
토요일날 저는 휴무였고 다른 직원은 오후 출근, 가장 어린 직원만 오픈때부터 샵에 있었습니다
어떤분이 오픈직후에 샵전화로 당일예약을 하셨는데 마침 펑크난 예약이라 흔쾌히 오시라고하고 동반인 안된다는것까지 다 안내를 했다고합니다
시간이 지나고 다른 직원까지 출근한 뒤에 그분이 시간맞춰 오셨는데 아기 유모차를 가져오셨다고해요
저희 직원은 당황해서 동반인 안된다고 안내드렸는데 못들으셨냐고 물었는데 그분은 들었는데 그냥 친구나 남편이 안된다고 생각했고 애는 워낙 자기랑 한몸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오셨다고 했대요.
저희 직원은 원래 방침+워낙 공간이 넉넉한편은 아니기도하고 가루 많이 날리는 공간에 엄청 어린애를 데려오는게 이해가 안돼서 돌려보내려고 했는데 그분이 계속 반박을 해서 10분간 실랑이를 하다가 결국 그냥 지금 계속 끌다가 시술들어가면 다음 사람 예약에도 차질이 생긴다고 강경하게 말해서
돌려보냈다고합니다
이후에 지역카페에 이 내용이 올라왔는데 다들 그 손님편을 드시는겁니다.
너무 각박하다, 애 두고 어떻게 여기저기 다니냐, 같은 여자끼리 이런것도 이해못해주냐, 그런곳 안가고만다 대충 이런 댓글이었어요
이후 동네 자영업자분들이 반박댓들 많이들 다셔서 글이 지워지긴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돼서요. 제가 애가 없어서 그런건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앞으로는 아기 안된다고 한 번 더 말해야될까요?
+ 댓글 다 읽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융통성, 유도리 같은 얘기가 많네요..ㅋㅋ 각박하다는 말도 있어서 놀랐습니다. 모든 분들이 저랑 같은 의견일 수는 없겠지만 저는 남의 업장에서 원칙지키는건 그냥 기본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요.
다른 분이 써주신 댓글처럼 한 번의 예외를 만들면 온갖 잡음들이 따라오게됩니다. 지난번엔 됐는데 왜 이번에는 안되냐, 저 사람은 되는데 왜 나는 안되냐.조용해서 오는건데 왜 동반인이 같이 와있냐 등등..
저도 초반 몇번은 유도리 있게 적당히 봐주고 했습니다. 그때는 일인샵이라 동시간대에 다른 손님이 없으니 저만 조금 감수하면 되는 문제였으니까요
앞에 말씀드렸지만 이제는 직원이 있어서 동시간대에 여러 손님을 받습니다. 이 글에 나온 상황에도 다른 손님이 이미 계신 상황이어서 저희 직원이 돌려보낸겁니다. 걱정은 감사하지만 저는 앞으로도 기존 고객들을 위해 유도리 없게 장사할 생각 입니다. 원칙 안지키고 올때마다 스트레스 받는 신규고객 받을 바에는 차라리 그 시간에 기존고객받는게 더 좋아요 그러니 유도리있게 장사하라는 조언인지 비꼬는건지는 이제 안 해주셔도 될것 같아용 ㅎㅎ 몇년째 이대로 유지하고 있는데 장사 잘됩니다~!
그리고 이건 노키즈존 문제가 아닙니다ㅠ 친구분이랑 오셨어도 둘 다 보내거나 친구분만 보냈을거고 실제로 그런적도 있어요
앗 마지막으로 공지사항 정확한 워딩은 *시술 받으시는분 외에 동반인은 불가합니다* 이겁니당
그동안 공지 무시하고 데려오시는 분들만 봤지 아이는 해당안될거라고 생각하는 분은 처음이라 좀 당황했었는데 다시 추가해서 적어놔야 겠어요
조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