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전에는 건강상 이유로 뚱뚱했다가 결혼식사진 마르게 찍고싶어서 30키로넘게 다이어트를 했고 그걸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었어요. 다이어트 후에도 엄청 마른건 아니고 155에 49kg였습니다. 시어머니가 연애때 제가 뚱뚱하다고 맘에 안들어 하셨는데, 저도 지난주에 알았지만 제가 살뺀게 본인한테 허락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생각하셨더라고요. 들은 말 많지만 가장 상처받은 말들이 정확하게
"니가 살 안뺐으면 지금 니 새끼도 없었지."
"너 지금부터 입맛돌면 또 그때로 돌아갈라. 고기 말고 야채좀더 먹어. 난 지금의 니가 좋다."
"너 살 더 빼고 애갖길바랬어. 그래야 내옷입지(시어머니 163에 39kg). 딸들은 엄마랑 옷공유 한다는데 넌 안그래봤을거 아냐."
"난 임신했을때도 50kg 넘어본적 없다, 너 당뇨나 임신중독증 조심해 그때로 돌아가기싫으면."
이렇게 4개였어요. 남편이 제 편을 들어주는것도 점점 한계였고 듣다듣다 짜증나서 남편 제끼고 작작하셔라, 이렇게 소리지르고 그냥 그자리 뛰쳐나와서 친정언니 집으로 갔어요. 시어머니 안보고 싶다니까 남편은 그렇게 해도 된다하는데 저는 제 아이도 보여주기싫어요. 신혼 초에도 저한테 실언 종종 해서 시댁을 명절빼고는 안가다가 시어머니 많이 달라졌다는 시아버지 꼬임에 넘어가서 6개월전부터 왕래를 자주 했는데 그간 잠잠해서 이상하다싶었더니 역시나... 이젠 시아버지까지 싫어지네요 바뀌긴 개뿔.
저는 연을 끊을거면 제 아이까지 보여주지 않는것까지 생각했는데 이거까진 너무했나요? 위에 사건 뿐 아니라 제가 들은 것들이 자잘하게 쌓이니 산더미입니다... 친정식구들은 시어머니가 심했지만 얼굴아예 안볼정도로 잘못한건 아니라는 식으로 말해서 헷갈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