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

ㅇㅇ2023.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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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메가폰을 잡은 첫 장편 영화 ‘보호자’가 관객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24일 영화 ‘보호자’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정우성 감독 그리고 배우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참석했다.









이날 정우성은 처음으로 감독 연출에 나선 것에 대해 “실감이 안 난다. 막상 현장에 이렇게 대면하니 떨리기도 한다. 어떤 영화로 비춰질지 궁금하고 만감이 교차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나에게는 '어떤 영화'라고 단순하게 대답할 수 없는 작품이 '보호자'다. 처음에는 배우로서 제안을 받았고, 그 이후로 연출까지 하게 됐다. 스토리는 단순한 구조고, 어디서 봤을 법한 영화 구조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 작품을 대할 때는 어떤 시선으로 다가가야 하는지 고민이 큰 영화였다. 어떻게 하면 연출로서 나의 색을 넣을 수 있는 큰 도전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우성은 연출과 함께 평범한 삶을 꿈꾸는 남자 수혁 역을 맡았다. 


그는 "배우 입장에서 수혁을 표현했다면 좀 더 그럴싸한 액션, 그럴싸한 통쾌함을 추구할 것 같았는데 감독으로서는 수혁의 딜레마, 폭력이 가장 자연스러웠던 행위였던 사람이 이제 부자연 상태에 놓였을 때, 그리고 10년 전에 자기 삶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그 사람의 마음, 이런 상황에 놓였을 때 어떤 행위를 할까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액션 얘기를 많이 하지만 그건 단순한 나의 아이를 찾기 위한 분노로만 표현할 순 없었고, 이 사람이 갖고 있는 딜레마를 찾아갔어야 해서 뭔가 딸을 찾기 위한 무절제한 폭력이 아닌, 그 상황에 놓인 성난황소의 몸부림으로 표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우성 감독의 의미 있는 도전을 김남길 박성웅 김준한 박유나가 함께 했다. 김남길과 박성웅은 정우성과 남다른 친분을 자랑하는 관계이기도 하지만 정우성 감독은 캐스팅 과정에서 친분을 최대한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시나리오를 보낼 때도 본인이 먼저 연락을 하는 것이 맞는지 아닌지까지 고민했다고 하니, 그 조심스러움이 얼마나 컸을 지 짐작 가능하다. "'형이 뭐 하는데 도와줘야지' 하면 온전한 의기투합은 없다"는 정우성 감독의 최종 캐스팅의 결정적 사유는 단연 캐릭터와의 조화였다.


 

 


김남길은 성공률 100%의 해결사, 일명 세탁기 우진 역을 맡았다. 


김남길은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현장을 너무 잘 알고 있고, 배우에 대해서도 너무 잘 알고 계셔서 쉽게 갈 수 없을 것 같았다. 쉴 틈이 없었다. 숨 막히는, ‘헌트’와는 다른 느낌이었다”라고 느낌을 전했다.


 

 


박성웅은 수혁이 몸담았던 조직의 보스 응국 역을 선보인다. 





 


그는 "제가 빌런을 많이 한 건 아닌데 어쨌든 이번에 또 하니까 장발과 수염을 제안했고, '그러세요' 해서 준비했는데 테스트 촬영 날 후회했다. 반가발이라서 머리가 너무 아팠다" 며 "이번에 (정우성과) 하면서 이게 진정한 갑을 관계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한은 열등감에 시달리는 조직의 2인자 성준 역으로 분한다. 


그는 "어렸을 때, '비트'부터 해서 너무 오랜 시간 선배님을 사모해왔다"라며 "그런 선배님을 존경하는 마음에서 함께 작품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로도 너무 기대가 됐고, 감독님과 같이 재밌는 아이디어를 같이 교류하면서 재밌게 잘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박유나는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 폭탄 전문가 진아 역으로 분했다. 


그는 역할에 대해 "우진의 파트너이자 사제폭탄 전문가인데 날뛰고 자유분방한 우진을 잠 재우는, 엄마 같은 존재다. 우진을 감싸주면서 같이 날 뛰고, 저는 둘 중에 브레인이라 생각해서 약간 차갑고 털털한 성격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우성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 ‘보호자’는 10년 만에 출소해 몰랐던 딸의 존재를 알고 평범하게 살기를 원하는 수혁과 그를 노리는 이들 사이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영화다. 


오는 8월 1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