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교통사고났는데 남편이 애들데리고 도망감

ㅇㅇ2023.07.26
조회7,930
교통사고가 크게 났어요.
죽지못했어요.
누워서 꼼짝도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이틀 만에 남편은 누워있는 저 한 번 보고 갔어요.
남편이 애들 둘을 데리고 시댁으로 가더니 이혼하자고 합니다. 제가 이제 가치가 없어졌나봐요..
사고 전 날까지 애들 제가 봤어요.
둘째는 이제 돌쟁이에요..

저 누워서 할 수있는 게 아무것도 없는데
애들이 너무 보고싶어요

저 이제 어떻게 살죠?

++추가) 천벌 받는다는 말 감사합니다. 다들 이런 일이 어떻게 일어나냐는 반응인 것 같아 용기내어 살아보려구요.
척추골절로 수술 말이 오가는 상황이었어요 보호자를 찾는 의사 선생님께 친정 식구에게 대신 설명해달라 했구요..물론 보호자인 남편에게 전화를 하니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이들과 저는 친정에서 살고있었어요.

사고나서 친정 식구들과 같이 한차에서 사고가 난거에요. 친정엄마 혼자 병원에 입원한 식구들과 제 아이둘 케어하는 건 불가능 하기에 정말 죄송한데 남편에게 시댁에서 애들 봐주실 수 있는지 부탁 드려달랬구요. 처음에 둘째만 데려오라고 하더라구요. 둘째가 아들입니다. 그럼 그냥 괜찮다고 하니 첫째도 데려간다고 하더군요.

데려가던 날 남편이 저보고 “물 그만 먹어 소변주머니에 소변 많이 찼어”라고 하고 갔어요. 이틀 뒤에 전화로 말하더라구요 이혼하자고…애들은 엄마랑 누나들이 잘키워준다고 했다면서…

병원에서 누워서 할 수 있는 건 핸드폰으로 애들 사진 보는게 전부에요..손가락 움직일 수 있고 어디 터놓고 말 할 곳이 없어서 글 올렸구요. 재활 잘 해서 꼭 이악물고 살아볼게요.

주작이라고 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