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관계없이 집에서는 식세기 잘 쓰고 있어요.남편이 더 좋아하고요..
그리고 2년 흘러, 올해 결혼하는 시누이(남편 여동생)와 예비신랑, 시부모님 저희식구가모인 자리에서 아가씨가 혼수 이거저거 이야기를 하다가 3종세트(식세기, 로봇청소기, 건조기) 이야기가 나왔어요.근데 제가 맺힌게 있던건지, 그냥 그날 심술이 났는지아가씨 식세기는 이러이러하다고 어머니가~~ 하면서어머니가 저한테 했던 말을 그대로 했어요어머니는 그래서 어차피 니들 지금 다 쓰고 있으면서, 뭐하러 그런말을 하냐고 엄청 화를 내시고, 사위 앞에서도 민망하셨는지 이런저런말 자꾸 하다가 은근슬쩍 우시는거에요..그때 남편은 굳이 그말을 지금 왜하냐고 저 나무랐고아버님은 어머니한테 그러게 왜 애들살림에 이러쿵저러쿵 했냐고 알아서 살게 두라고 뭐하러 쓸데없는 소리해가지고 **이(저)가 속상했었으니까 이런말 하는거라고 하고요제가 그냥 전 어머니한테 들었던말 생각나서 한거라고, 어머니 기분 푸시라, 아가씨 이렇게 분위기 되서 미안하다, 뭐 그렇게 마무리하고 헤어졌어요.
며칠이 지났는데저도 굳이 할말은 아니었다 생각은 하긴 해요그래도 너무 당한게 있다보니, 그리고 그때 어머니한테 화 한번 안내고(남편이 화내고)저는 그냥 좋게 넘어가려고 했던게 응어리가 있었나, 참 엄한곳에서 튀어나왔구나 생각도 들고내가 오죽하면 그랬겠나, 내 심정 이해한건 아버님 한분 뿐이었구나이버님이라도 있어서 다행이다 싶다가남편도 어머니 난리칠때 옆에서 다 지켜봐놓고 내가 그말도 못하나,아버님도 내편 들어주는데 왜 남편은 내탓하나 싶었다가 심경이 오락가락 해요
어찌보면 별일 아닐수도 있는일에내가 이렇게 깊게 들어가는것도 겁도 나고, 그냥 이생각하면 잠도 잘 안오고자다가도 깨고 그래요.
뭐가 문제일지,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