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상한 거야 내가 이상한 거야?

쓰니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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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한테 맞고 욕먹고 아빠는 매일 술 마시고 엄마한테 맞는 나 방치했음 애 우는 소리 시끄럽다고 나가서 때리라고 함 나는 그냥 엄마의 화풀이 대상이었음 지가 회사에서 힘들었다고 나한테 스트레스 풀고 가스라이팅에 매일 아동학대 아닌 아동학대에 시달리는 것도 지치는데 학교에서는 책상에 죽어버려 도배가 되어있었고 점점 크면서 따돌림 학폭 은따 전따 뭐 이런 거 당함 내가 왜 또래한테까지 당했냐면 이유가 웃김 그냥 못생겨서 싫었대 친한 친구는 바퀴벌레처럼 생겼다고 그랬었음 말랐는데 못생겨서 더 싫었대 모르는 애들, 후배들까지 외모로 손가락질에 대놓고 꼽을 줌 근데 부모라는 것들은 니가 못나서 그런 거다 왜 당하고 살아 쪽팔린다 막말함 살기 힘들어서 자해하고 자살시도도 하고 정신과 약도 먹음
그렇게 중 고등학교 졸업하고 인생 살기 싫어서 매일 담배 피우고 술 마시고 새벽 늦게까지 다니다가 엄마한테 혼났어
그러다가 3월 초에 엄마가 너는 대학 안 다니니까 자기네 회사 오라고 사장님한테까지 얘기했다고 너는 면접 준비나 하라고 통보를 받음
나는 다른 일 준비했던 사람이고 이런 사무직이랑은 안 맞는데 왜 멋대로 그러냐고 싸움 결국 못 이겨서 어찌저찌 준비해서 면접보고 뻔하게 붙고
지금까지 다니는 중인데 진짜 욕만 나옴
일단 엄마는 회사에서 이사라는 자리에 있고 나는 사무보조임
존대 쓰는 게 어색하고 불편해서 자꾸 실수하고 말을 놓게 됨
이건 내가 고치는 게 맞아 근데 엄마가 집에서나 회사에서 썅ㄴ 싸ㅇ코같은ㄴ 이러는데 내가 말이 곱게 나오겠냐고
나는 엄마 얼굴 보기가 싫음 근데 회사에서 깍듯이 대하는 내가 더 싫다
다들 너같은 거 회사에 꽂아준 엄마한테 잘해라 잘해라 하는데 지들이 당해보고 말하든가 ㅋㅋ 너무 부모 잘 만났다 복받았네 이러는데 진짜 환멸남
그리고 이제 돈 버니까 보험비 휴대폰비 니가 다 내고 생활비 달라고 함 그래 이건 이해한다 근데 뭐만 하면 너 돈 버니까 니가 계산해 니가 좀 내라 키워준 값 내라 이럼
그리고 열받으면 너 진짜 죽여버리고 싶어 너 예뻐서 데리고 맀는 줄 아냐 이러는데 내가 이런 말 들으려고 태어났나…
그리고 엄마랑 친한 상무님도 좀 그럼
반차내고 쉬는데 어디야 누구랑 있어 남자랑 있냐 뭐 하면서 쉬냐 물어보고 술 마시고 취해서 톡하고 전화함 진짜 조카 스트레스 받는다 이거 다 내 걱정이고 너 위해서라는데 맞냐?
엄마는 상무님이 너 회사에 자리 만들어 주려고 온갖 개고생했다 이러는데 씨팔 누가 만들어달래??
엄마는 지가 잘났고 자기보다 완벽한 부모는 없을 거래
너네도 그렇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