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쓰쓰) 내 인생의 전환점이 된 사건&말&경험담 풀어보자

ㅇㅇ2023.07.30
조회181,537


안녕 :D

이번 주제는 내가 너무 듣고 싶은 주제..
꼭 드라마틱한 사건이 아니어도 내가 살아가는데
영향을 준 이야기들을 풀어주면 좋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나는
한사람의 인격체가 형성되는데
가장 중요한 건 가족이라고 생각하고
가장 많은 영향력을 끼치는 순간은
학창시절이라고 생각해.

그때 겪은 일들은 잘 잊혀지지도 않는 듯..

그럼 추천이랑 댓글 부탁해 ♡
항상 너무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



* 본문 마지막에는
실종아동 & 유기견 관련 사진이
번갈아 올라갑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96

ㅇㅇ오래 전

Best나 조용히 삶을 정리한 적이 있음. 유서도 쓰고 혼자 살던 집안 가구같은 것도 다 팔거나 버림. 옷도 당장 입을 옷 한 벌 빼고 다 옷 기부하는 곳에 택배로 보내버리고. 이세상에 내가 존재했던 흔적들을 남겨두고 싶지 않아서 철저하게 정리했었음. 그렇게 만족스럽다 싶을 만큼 정리 싹 하고 강원도 바다로 감. 진짜 조용한 새벽에 혼자 끝내고 싶었어서.. 사람 없는 곳 찾아 1시간 정도를 걸었고 소주 한병 사서 해변가에 앉음. 이거 다 비우면 일어나야지 하고서. 그런데 술이 들어가서 그런가? 한 잔, 두 잔 들어갈수록 눈물이 흐르는 거.. 나도 모르게 소리내서 엉엉 울 정도로... 가슴도 막 퍽퍽 치면서 울었음. 근데 그때 누가 내 팔을 딱 잡아끔. 놀라서 보니까 어떤 할머님이셨어. 아니 이 새벽에 마실을 나오신건지.. 뭔지는 몰라도.. 어버버 거리고 있는데, 일어나라고 보채시면서 어디로 끌고 가시는거야. 사실 힘으로는 끌려갈 정도가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쫒아갔음. 바보마냥 눈물 질질 흘리면서..ㅋㅋㅋㅋ 그렇게 도착한 곳은 할머님 집이었고 마루같은 곳에 나 앉혀두시고서는 밥상을 차려주심. 밥 먹으라면서... 그 따뜻한 밥 한 숟가락 뜨는데 또 눈물이 나는거야. 나 여기 왜 왔었지, 이 할머니는 도대체 누구신거지, 밥 따뜻하다. 맛있다. 막 이런 생각하면서.. 결국 그 밥으로 난 살았음. 감자 밖에 없던 된장찌개랑 잡곡밥, 김치, 계란후라이 아직도 생각나. 사실 밥이 살린게 아니라 할머님이 살려주신거지.. 그 이후 아무것도 없어서 공장 기숙사 들어가서 다섯달 살았음..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Best나는 ㅈㅅ 유가족임. 일단 가족 중 누가 죽었다는 것도 인생에 있어 큰 일이지만… 그게 사고도 병도 아니고 ㅈㅅ이면 충격이 상당함… 사실 이 말을 꺼내는 지금도 버거워. 난 이 후 시간이 멈춘 것 같음. 나만 그런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 그래… 시간이 흘러서 겉으로는 평소처럼 사는 것 같지만 서로 알고 있음. 병들어가고 있는거….

ㅇㅇ오래 전

Best판춘문예라는 말 알지? 그만큼 주작글이 많다는 뜻인데, 나 사실 결시친에 주작글 올려서 톡선 많이 가봄 ㅋㅋㅋㅋㅋㅋㅋㅋ 10번 쓰면 9번 가는 정도? 근데 그게 너무 재밌는거야. 내가 이야기를 지어내서 사람들이 호응해주는게.. 그짓을 한 3달 했음 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인터넷하다가 보는데 작가 공모전이 있는거야. 왜인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삘 받아서 소설을 씀. 실시간 연재하는 형식이었어서 힘들었는데 꾸역꾸역 써서 버팀. 그리고 상탐..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래서 지금 웹소설 작가로 활동중이잖아,,, 이게 전환점이 아니면 뭐겠어ㅏ,,,

ㅇㅇ오래 전

Best학교 수업도 듣지않고 잠만자고 우울증 공황장애 약 5알 먹고 지내다가 달라지고 싶어서 러셀 썸머스쿨 신청해서 지금 일주일 넘게 다니고 있는데 공부만 10시간 하는 중.. 올9등급이었고 공부 한 적 없어서 죽을 만큼 힘들지만 버티면서 공부하고 있다. 또 일주일 시작이다. 힘내야지

ㅇㅇ오래 전

Best나는 삼수했고 현역 아니 심지어 재수 지잡대에서 삼수끝에 서성한 뚫음 내 얘길 간략히 해보자면 의대 갈 성적이었냐? 아니 이과였냐? 아니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나? 아니 다 아님… 난 걍 허수 중에 쌉 허수였음 의욕과 야망은 넘치는데 전형적인 노력을 안 하는 타입… 그걸 재수때 깨달았으면 삼수도 했음 안 되는 건데 난 도피성으로 또 삼수를 했음 사람은 변하지 않았고 시간만 버리다 결국 수능 130일 남았을 때인가 어떤 글을 봤어 거기에 뭐라적혀 있었냐면 “고대가 너무 가고 싶으면 꼭 가야죠” 라는 댓글이 있더라 진짜 지금 보면 별거아닌데 그땐 내 마음에 그게 그렇게 와닿았어 가고 싶으면 꼭 가라니… 너무 맞는 말인거야 나 그뒤로 하루 14시간씩 빠짐없이 하면서 지칠때마다 저 말을 곱씹었어. 가고 싶으면 꼭 가면 된다. 별거 아닌 말 같지만 이상하리만큼 힘이 있는 말이었고 결과는 합격증으로 나오더라 남들 3학년일때 내가 1학년으로 입학했지만 지방 사립대 성적에서 서성한으로 수직 상승한 것은 내가 버린 2년의 시간들보다 훨씬 가치있다 느껴져서 시간이 아깝진 않아 수능 얘기하니 작년 내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써봤는데 이제 거의 100일이 임박하더라 여기 판에는 재수도 많을테고 삼수도 간간히 있을텐데 얘들아 기적은 있다 포기하지마 그리고 미친듯이 달려

ㅇㅇ오래 전

나는 20대 중반정도부터 우울증이 옴. 이유를 알수 없는 불합리한 일들을 너무 많이 겪는데 계속 그래도 힘내고 힘내고 그런데 또 겪고 겪고 그러다보니 나중엔 나한테서 이유를 찾게 되더라고 근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해봤는데 늘 제자리 늘 불합리한 일들 투성이에 질려가게 되니까 그렇게 결국 20대 중반즈음엔 우울증으로 오더라. 그렇게 버텼건만 30대초반에는 더 심해졌었어. 왜냐면 계속 쌓이니까 더 말도 안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남들한테 입은 데미지는 쌓이는데 해결책이 없고 이유도 모르겠고 답답한데 말이 안된다 부당하다 말해봤자. 주변에서 위로는 해주고 공감해주지만 다 무기력한 말들 뿐이고. 죽고싶고 답답하고 그랬어. 그러다가 페미니즘을 알게 됐는데 와… 그때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어. 관련된 여러 책을 많이 읽었어. 정말 살면서 가졌던모든 의문과 그 모든 질문들이 다 해결되고 왜 내가 그런 일들을 겪었는지 죄다 설명이 되는 거야. 내가 피해받는 그 현상들이 왜 일어났는지 다. 해결된 건 아니지만 내가 겪는 일들과 현상에 대해 알게 돠는 것만으로도 속이 시원해지더라고. 그리고내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내 마인드들도 보이고 털어버릴 건 털어지더라. 그래서 그 후로 달고 살고 의지하던 우울증약도 떨쳐저리고 지금까지 쭉 잘 살고 있음.

ㅇㅇ오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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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주세요오래 전

축하해 줄서는핫플될찌어다

살아주세요오래 전

주님의힘!아멘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난 연인 친구 가족 모두한테 한꺼번에 그시기에 버림 받은 기억이 있어서 충격임. 그뒤로 대인기피 우울증 오고 지금도 약간 있는데 예전보단 나음. 내가 잘못한게 아닌데 주변인들이 그래서.. 그래서 지금은 당당하게 뭐 어쩔 마인드로 산다

쓰니오래 전

나는 좀 나쁜쪽인데.. 새로운 무리의 친구들이럄 친해져서 걔네들이랑 같이 어울렸는데 걔네가 사실 좀 피폐하고 욕설도 많이 쓰고 그런애들이엿어서 좀 물들어서.. 안하던 자해까지 하게되고 욕설도 좀 많이 쓰게 되더라..

ㅇㅇ오래 전

ㅇㅇ오래 전

딱히 대단한건 아닌데 중2때 어떤 남자애랑 사귀고 헤어진 이후로 많이 바뀜 그때 당시에는 진짜 힘들고 우울했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까 왜 그랬는지 이해도 잘 안되고 그럼.. 원래 전학 와서 소심했었는데 그 이후로 친구도 많아지고 추억도 많이 쌓고 요즘 너무 행복하다

쓰니오래 전

초1때부터 같이 큰 말티즈 강아지가 고1때 먼저 무지개 다리 건너고부터 우울증같은거 오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졌어 어릴때는 힘들면 강아지랑 같이 있으면 뭔가 치유되고 기댈수 있었는데 지금은 내가 마음놓고 기댈곳이 없어. 힘들면 병신처럼 정신놓고 돌아다니다가 방에 찌그러 져서 그냥 숨참고 우는거밖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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