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랑 싸우고 차단했어요

ㅇㅇ2023.07.31
조회120,658
저에겐 홀시어머니가 있어요.결혼 전 연락 강요 하시길래 딱 잘라서 거절하니 본인이 스스로 매일 쓸데없는 카톡을 보내더라고요.저는 그냥 로봇처럼 좋은하루되세요 뭐 이런 말만 하고 연락을 뒤로 이어가지는 않았어요.매일 카톡은 기본이며, 한달에 한번 정도는 만나기를 원하시더라고요 (집이 근처이긴 해요)너무 자주 보려고 하면 신랑만 보냈던 적도 많아요. 신랑만 보내다 아 이제는 좀 내가 가야겠구나 하면 한번 밥먹고 자고오고 그랬었죠.저번주 금요일에 만나서 밥먹고 술도마시고 하다가 2세이야기가 나와서 아기를 낳으면 본인이 키워주겠다고 하네요? 저는 아기를 낳아도 일을 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도움 필요할 때 돌봐주시면 감사하죠 하고 넘겼어요.그러더니 시어머니가 키우는 강아지를 데려가라는 겁니다.내년에 완공되는 아파트가 있는데 이사 가면 강아지를 데려가라고 뜬금없이..;;평소에 강아지 없으면 자긴 죽는다고 강아지를 꼭 가족처럼 생각하셔서 당황스럽더라고요.근데 가장 큰 이유는 저는 강아지를 그냥 보는 것만 좋아하지 키우는건 절대 못하는 사람이라서.. 강아지를 키우면 나는 특유의 냄새 이런 것도 민감하고 그걸 아는 시댁 강아지는 저를 싫어해요 그러니 그 강아지를 가족처럼 진심으로 예뻐해줄 수 없더라고요.시댁에 있는 강아지도 그냥 강아지일 뿐 가족이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어요..그래서 저는 시어머니께 강아지를 데려가는건 아닌거 같다고 강아지를 못 키우는 이유에 대해서 이야기를 드리니 대뜸 너 왜그래? 진짜 이상하다 이러시더라고요.그러더니 그럼 아이는 못 봐준다고 하시더라고요. 당장 있지도 않는 아기이지만 상당히 기분이 나쁘더라고요.사람이랑 개를 동일선상으로 보는 것도 좀 불쾌했고, 무엇보다 저를 비정상적인 사람으로 보면서 이야기하시는게 기분이 나빴어요. 저는 그럼 아이 안 돌봐주셔도 된다 저는 강아지 절대 못데려간다 라고 이야기를 하니 언성이 높아져서 싸움이 났어요.싸움이 나서 더이상 집에 있기가 싫어서 신랑한테 집에 가자고 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또 시어머니가 화가 났는지 어른이 이야기하면 네 노력해볼게요 해야지 또 그러냐고 뭐라 하시더라고요.저는 그동안에 설움이 복받쳤는지 그럼 그렇게 마음에 안 드시면 저희 보지 말아요 그리고 연락도 하지마시고요 하니 뭐??? 연락을하지마???? 이런식으로 개판이 됐죠.신랑은 계속 말리고 화를 못이기는 시어머니는 저를 때리려고 달려들기 까지 하고 저는 또 그 앞에서 때리기만 해보라고 경찰에 신고한다고 그래버렸네요.마지막 시어머니말이 아들한테 저랑 이혼하라고 당장 이혼하라고 하는 말이 아직도 생생해요.신랑은 시어머니한테 다시는 집에 안 올거라고 하고 저보고 먼저 나가있으라고 해서 저는 그냥 나와버렸어요 그리고 몇분 뒤에 신랑이 나와서 같이 집으로 돌아왔어요.그 뒤로 저는 시어머니를 차단하고 있는 상태죠 뭐 시어머니도 저한테 연락을 안하겠죠.저도 그날을 생각하면 그냥 참을껄 괜히 이렇게 만들었나 싶기도 하면서 언젠가는 한번 쯤 지나갔어야 한게 지금 터진건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항상 짐처럼 느껴지던 시어머니라 더욱 시어머니의 행동 말투가 더 예민하게 느껴지고 받아들여졌었던거 같아요.당장 연락을 안하고 신경도 안써서 너무 좋은데 한편으로는 너무 찜찜해요. 이건 신랑에 대한 미안함이 큰거 같아요. 저한테는 내편이라고 이제 가지말라고 연락도 하지말라고 말해주는데 속이 타들어가겠죠.신랑이 시댁 가는건 솔직히 지금 감정으로는 못마땅하지만 천륜이니 어쩌겠어요. 그냥 신랑만 보내고 저는 쭉 안가는 걸로 생각하고 있지만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너버린거 같아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답답하네요.

댓글 84

오래 전

Best강아지 먼저 보내고 본인도 강아지 보고싶다며 들락 거리다 아기태어나면 합가할 계획었네요.

0오래 전

Best강아지 보내고 시엄마도 아들집으로 들어가 살 계획이었는데 님이 싫다고 하니 열받고 화나니까 이혼하라고 소리지른거예요 홀시모, 홀시부 자녀는 피해야 해요 님은 계속 홀시모 피하면서 사세요

ㅇㅇ오래 전

Best흠...좋게 생각하세요. 상황을 보니, 어차피 어떤 문제로든 터질 일이었군요. 신혼일 때, 미리 터져서 감사하게 여겨야 할 듯요. 아님 합가 얘기부터 다 나올 듯.. 개를 님네가 맡으면 개 보고싶다고 매일 들르고 어쩌구..그러다 합가 얘기 나올 거예요. 나이스!!!

오래 전

Best그냥 신랑 가는건 터치하지 마세요 그리고 본인은 가지 마시구요 남편 가는것 까지 신경쓰면 본인만 힘들고 불편해요 님 말처럼 두사람은 천륜이니 둘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AAAAAA오래 전

Best잘 하셨습니다. 끌려갈 필요 없어요. 남편이 자기 부모 만나러 가는건 막지 마시고 님은 그냥 그대로 연 끊고 사시면 됩니다.

ㅇㅇ오래 전

추·반시어머니도 싫지만 쓰니같은 며느리도 싫음

오래 전

지금시대 홀시모들 진짜 너무 싫음 좀 자기주체적인 삶을 살았으면 좋겠음 자식은 소유물이 아니다 시모들아.. 결혼했음 잘살기를 바래줘야지 고마워하고 감사한마음으로 살아야 며느리고 자식들이 가끔이나마 찾아간다 독을푸는 행위는 지자식 불행하게 하는 일인걸 모르는 시모들.. 울 시모한테 하는말임

ㄴㄴ오래 전

뭐 있지도 않은 아기 들먹이고 개 싫다는데 막 데려가래 어이 없어

네이밍오래 전

시어머니도 시어머니지만 며느리도 너무 못됐는데?? 솔직히 편은 못등어주겠다

ㅇㅇ오래 전

누가봐도 합가의 큰그림 ㅋㅋ 어그러지니 급발진 ㅎ

ㅎㅎ오래 전

시엄마 사라졌음좋겠음 나도시엄마연락끊고 남편만하지만 보기ㅅ마해도열불남 홀시엄마에 이핑계저핑계대면서 돈도빌려가고 밉다미워

쫑쫑오래 전

쓰니 대처가 현명하진 못했지만 시어머니가 먼저 경우 없멌음. 강아지랑 손주가 동일선상인가? 나도 강아지키우며 우리딸하지만 그건 나의 주관적인 거지 절대 손주랑 비교대상이 아니고 자기 가족이라더니 데려가라는 것도 웃기고 그럼 네 아이 안 키워준다하는 것도 유치하고 댓글들처럼 그래놓고 합가하려는 큰 그림을 그린 거 같음. 그라니 저리 발끈하지. 남편이 그래도 쓰니 편 들었으니 시간갖고 어찌 상황이 흘러가는지 보고 후기부탁.

오래 전

요즘 참,,, 나중에 자녀가 결혼해서 똑같은 상황이 오면 어쩌실라우?

나그네오래 전

저런 여자 둘 사이에 끼어있는 아들이자 남편이 남자가 제일 불쌍하다... 결혼을 왜 해서...

민들레오래 전

뭐야?ㅋㅋㅋㅋ 뭐가 그리 불만 인지...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시어머니가 신랑 이혼시키려고 한다고요? 신랑 반응봐서 철저하게 님편 아니면 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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