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야 할 남자 vs 꽉 붙잡아야 할 남자

ㅇㅇ2023.08.03
조회5,176


*피해야 할 남자(이 중 몇가지라도 해당되면 피하는 게 좋음)
-감정기복이 심함
-눈물이 거의 없음
-욕(쌍욕도 서슴치 않음)
-타인에 대해 주로 적대적임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도 감흥이 없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고 뻔뻔하고 자연스럽게 거짓말함
-여자를 적대시하는 표현을 함
-조언하는 걸 본 적이 없음(일상적인 측면이든, 정신적인 측면이든)
-쓰레기를 그때그때 처리하지 않고 그대로 두는 편이며, 참다못해 부탁하면 몰아서 한번 청소할까 말까임(같이 살 때 가장 괴로운 부분. 너무나 현실적인 문제)
-많은 분야에 대해 대부분 자신만의 의견이 없는 편이고, 사고의 흐름이 가까운 주변인 혹은 대세를 따라 쉽게 고정됨. 사고력이 떨어져 수동적으로 사고함. 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음.
-위와 비슷한 맥락으로, 스스로의 계획에 의해 행동하기보다 대부분 누가 시키면 뭔가를 하는 수준
-사소한 것들에 예민하게 반응함
-다른 종교를 함부로 무시하고 막말함(더 나아가 가족이든 여자든 주변사람이든 맘에 안 들면 험담,막말,욕으로 이어짐. 다 하나로 이어지는 일맥상통한 현상)
-갑자기 충동적으로 폭발적인 화를 내는 경향
-애 앞에서도 막말, 쌍욕, 감정폭발이 그대로 표출됨
-좋은아빠 상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음
-자기계발보다 성적인 것에 우선순위를 둠 (비는 시간, 자투리 시간, 여가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보면 답 나옴)
-여가시간 중 자기계발 시간의 비율이 거의 제로임(같이 살기 전까지는 잘 모르는 부분이기도 함)
-여가시간의 대부분을 핸드폰 보면서 보냄. 개드립같은 듣도보도 못한 유머사이트나, 성적인 컨텐츠를 제공하는 사이트를 주로 이용하는 것이 일상에 깊숙히 뿌리박혀 있는 습관임
-야동녀, 야한만화 주인공, 직장동료, 연예인, 종종 마주치는 여자 등 다양한 여자에 관심이 많음(주된 관심사가 여자인 듯)
-책을 거의 읽지 않음. 오래 걸리더라도 책 한권을 진득하게 붙잡고 읽는 걸 못봄. 첫장부터 끝장까지 순서대로 모두 읽어내는 인내력이 부족함. 완독을 안함. 띄엄띄엄 읽는 편이고 그마저도 드문 일임. 가끔 읽더라도 자신의 취미분야에 한정되어 좁은 범위로 읽어 사고력의 확장이 불가능하고 이런 이유로 인문적인 소양도 매우 떨어짐
-일기든 편지든 글을 쓰지 않음.
-대화 시 핵심을 간파하는 능력이 떨어짐. 겉핥기식 이해에 그치고 이해력에 한계가 있음. 주관적으로 왜곡된 이해가 습관임
-폭력적인 영화 등 감수성이 낮은 콘텐츠를 즐기고 정서적인 쪽으로는 선호도가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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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남자
-감정기복이 심하지 않음
-슬프거나 감동받는 일에 때로는 울기도 함(적당한 선에서)
-욕 안함
-타인에 대해 연대감을 느끼거나 주로 중립적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줄 알고 감동할 줄 앎
-정직함
-남자든 여자든 똑같이 인간으로서 존중
-필요한 타이밍에 생산적인 조언을 함
-쓰레기를 그때그때 잘 처리하고 청소가 몸에 뱀
-자신의 의견이 있고 사고력이 있어 건전한 대화가 됨
-신앙심이 깊음
-크고 작은 일에 계획을 세우고 실천함
-예민하지 않고 사소한 건 사소하게 넘김
-타인 혹은 다른 것에 대해 막말하지 않고 신중한 편
-낮은 충동성
-애 앞에서는 아빠로서의 영향력을 인지하여 언행을 조절함
-좋은아빠 상에 대한 기준이 있음
-성적인 것보다 자기계발에 우선순위를 둠 (비는 시간, 자투리 시간, 여가시간을 주로 어떻게 보내는지 보면 답 나옴)
-여가시간 중 자기계발 시간이 있음(같이 살기 전까지는 잘 모르는 부분이기도 함)
-한 여자만 사랑하고 다른 여자에 크게 관심두지 않음
-폭넓은 양질의 독서
-자신에게 유해하거나 비생산적인 컨텐츠를 인지하고 멀리 하는 의지력이 있음
-일기나 편지를 종종 씀
-대화 시 핵심을 잘 간파함
-감수성이 풍부한 정서적인 콘텐츠도 즐기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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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후회하는 입장에서
미래의 배우자를 선택하려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쓴다.

왜 진작 몰랐을까 땅을 치고 후회한다
경험을 하고 당해봐야 뼈저리게 느낄 수 있는 것이구나

피해야 할 남자는 내가 살면서 너무 크게 느낀 남편의 단점들을 쭉 열거한 것이고
괜찮은 남자는, 내가 경험해본 적 없는, 남편과 반대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사람일 것이다 라고 가정해서 쓴 거다.

왜 저런 남자랑 결혼했냐 하면 할말 없다. 일주일에 한두번 만나 연애할 땐 절대 알지도 못 했고 알 수도 없던 것들을 같이 살아온 몇년에 걸쳐 서서히 알게 되었다. 연애할 땐 일반적으로 자신을 포장하기 때문에 진실한 부분을 모두 알 수 없다.
남편을 알면 알수록 이번 생 망한 것 같은데 어떡하지.. 애를 낳고 기르는 입장에서 이혼은 쉬운 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