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이혼할때 귀책사유가 되나요?

사랑이었다2023.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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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했는데.. 자취하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결혼 전엔 거의 주말에만 만나서 그냥 말수가 많지않은 점잖은 사람이구나 했었는데.. 대화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한대요
퇴근하고 혼자 TV 보는게 스트레스 푸는 방법이라네요 또 한가지는 술 먹는게 낙이래요 다른 취미는 없어요
남편은 원래도 술자리 좋아하는 사람이었지만 결혼하고도 3시쯤 되어서야 들어오는게 전 이해가 가지 않았고, 집에 혼자 있는 게 무섭다 좋게 얘기도 해보고 제정신이냐 싸워도 봤지만 고쳐지지 않았어요
다음해에 코로나가 시작되고 약속의 횟수는 줄어들지 않았지만 반 강제적으로 귀가 시간이 빨라졌어요 저는 내심 코로나가 길어지길 바랄 지경이었네요 이때 결혼 2년만에 생각지도 않은 임신을 했어요.. 남편은 아이를 원했었고 저는 고민 중이었거든요
남편과의 신혼 다툼이 있는 와중에, 시어머니의 잦은 연락 요구와 상처되는 말들.. 남편의 나몰라라 대응으로 기름을 부었고 이혼 얘기가 나오고서야 시댁에는 남편만 왕래하는 것으로 일단락 되어 있던 상태라..
아기가 태어나니 또다시 다툼이 생겼고 (5개월쯤부터)아기랑 남편만 시댁에 왕래하고 있어요(명절,생신)
저는 출산휴가만 쓰고 바로 복직할 생각이었고 남편도 알고 있었는데, 출근할 날짜가 다가오니 말이 바뀌네요? 육아휴직 1년을 더 쓰고 회사랑 협의점을 못 찾아 퇴사했어요
남편이 젖병 닦고 설거지, 청소는 하고요 빨래는 각자(아기꺼는 글쓴이가) 하지만 그외 육아는 혼자 하다 보니 너무 힘들어요
아이 보는게 너무 힘드니 주말은 번갈아 가며 하자 얘기했고 한두번 해보더니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요
퇴근하면 밥먹고 설거지, 방으로 들어가서 안 나옴.. 아이 태어나고 2년동안 이 패턴 유지..
제가 비염이 있기는 한데, 언젠가부터 반복적으로 이유 모를 심한 기침이 계속 돼서 알레르기 검사를 해 봤는데.. 면역력이 아주 많이 떨어져 있어서 그렇다는 진단을 받았어요
알레르기가 있는 것은 맞지만 평소에는 괜찮다가 스트레스가 심해지면 증상이 나타나는 거라고..
생각해보니 잠을 잘 못 잤을때나, 몸이 많이 피곤한 것이 느껴질 때마다 그랬던 것 같아요 아기어린이집 갔을 때 잠을 보충하면 괜찮아 지더라구요..
이제 저는 너무 지치네요 미래가 없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가 않아요
이혼하자 서류까지 내밀었었는데 잘 하겠다 하는 말과 저의 상황들로 인해, 몇번을 참고 참았네요
이제 한계에 다다른 것 같아요.. 아기가 아빠 행동 따라 ‘물마시고 캬~’ ‘장난감 밟거나 집어 던짐’ 등등 하는 것을 보면 자괴감이 드네요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남편이 양육권 갖는다고 해서
양육비를 주더라도 저는 혼자이고 싶네요
이런 상황으로도 이혼이 가능한가요? 병원진료 본것 말고는 따로 증거 같은건 없어서 남편이 부정하면.. 소송으로 가야할텐데.. 변호사 수수료는 재산분할 한거의 몇 프로 이렇게 지급하는 건가요? 재산이 많지 않아서.. 변호를 신경써서 해주실지.. 재산분할은 또 어떻게 해야 할까요?(육아휴직,실업급여 지원금 받아서 최근까지 같이 생활비 부담 했어요) 위자료는 받을수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