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한 예비신랑. 파혼하려 하는데 괜찮을까요..?

여름2023.08.06
조회452,317
안녕하세요.12월 예식 앞두고 있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결혼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서로 준비하는 과정부터 뭔가 우린 맞지 않고 이 사람이 좀 쎄하다고 해야되나 그런 생각이 너무 들어서....
음슴체 섞어서 쓰는 부분 양해부탁드리겠습니다!
짧고 굵게 설명해보자면
연애 기간 3년작년 말부터 결혼 준비 시작한 상황.큰 트러블은 없는 사이로 일반적인 커플처럼 투닥투닥 거리는 건 있었으나 이마저도 적음.
여기서 한 가지 덧붙이자면남자는 이성적인 편여자는 감성적인 편. 결혼 준비를 하면서 많이들 다투고 싸운다고 하던데 우리는 연애때랑 다름없게 큰 싸움 x

그런데. 그.런.데!!!!!!!!!!!남자가 결혼준비 시작하고 어느 순간부터 기분이 조금 상하면 눈빛부터 달라지고 말투 행동이 매우 무뚝뚝해짐.쳐다도 안 봄.기분이 안 좋으냐고 물어봐도 아니 나 괜찮은데? 똑같은데? 시전.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해봤지만 그게 되지 않는 성격이라 하루종일 기분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중.
남자의 기분을 짜증나게 만든 요소가 뭔지 나는 모름.십분 전까지 나랑 하하호호 카톡하고 전화도 했는데 갑자기 돌변함.아무리봐도 내 잘못은 없는데 왜 나한테 저러는지 이유를 모르겠음.
연애 때 알고 있던 이사람은 이성적인 편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행동했었는데지금 이런 상황을 ㄱㅖ속 겪다보니 이성적인 게 아니었나 싶음.
결혼해서도 자기 기분 안 좋다고 저러고 있을 생각하니까 속이 벌써 뒤집힘.
평상시랑 똑같은 거 절.대. 아닌데도 본인은 말만 괜찮다고 하니까 답답해 죽을 지경이에요.저렇게 해놓고 하루 이틀 지나면 멀쩡해져요 또..........................
말로 쓰니까 별 거 아닌 거 같은데제 입장에서는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보니 이렇게 글까지 쓰게 됐어요..............
이런 걸로 왜 쎄하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뭔가 기분이 그냥 쎄해요............. 결혼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이걸로 스트레스가 심해지니 다 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저.. 이상한 걸까요?

댓글 302

오래 전

Best아 이거 절대 안돼요. 우리 아빠가 저랬는데 집안분위기 미쳐돌아감. 모든 소통이 단절됨. 집안에 소통이란 게 없는 상태가 돼요. 부부간에만이 아니고 자식들하고도. 다들 눈치보니 다른 사람들끼리도 영 무뚝뚝해지고. 그냥 아빠 기분 나쁘게 있으면 방안의 코끼리 알죠? 그냥 그거 됨. 방안에 크고 불편한 게 있는데 아무도 지적못하고 애매-하고 뚜- 한 분위기. 그게 매일 반복. 저건 감정을 콘트롤 하는 게 아니고 완전 반대인 거예요. 자기 감정을 주체를 못하고, 근데 또 표현도 안되고, 심한 경우엔 그게 어떤 감정인지조차 잘 모름.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학습한 성인이 아님.

ㅇㅇ오래 전

Best기분이 태도가 되는 사람. 사회생활하며 만나도 싫은데 하물며 결혼은.

00오래 전

Best이제 잡은 고기라는거죠. 본성이 드러나고 있는 겁니다. 결혼후엔 또 어떤 본성이 드러날지 무서운 인간입니다.

오래 전

Best저도 비슷한 사람를 겪었는데 갑자기 변한 이유는 이제 잘 보여야 될 사람이 아니게 돼서.. 절대 밖에 나가서 남들한테는 안 그럴거예요 지가 무시해도 상관 없는 사람 이렇게 무시해도 자기한테 뭐라 못 할 사람한테 그러는 거니까.. 어디에서 기분이 나빠졌는지 그 포인트를 모르겠어서 왜 그러냐고 물어보면 무시하거나 아니라는 말만 해서 계속 신경쓰이고 눈치보게 만들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계속 생각하게 하고 그러다 지 기분 풀리면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와서 말걸고 그동안 고민한 나만 ㅂㅅ만들고 또 어디에서 삔또 상하면 말 무시하고 대답안하고 그거 진짜 사람 미쳐요.. 처음에는 저도 풀어주려고 노력하다가 나중에는 또 저 ㅈㄹ이네 하면서 같이 무시합니다 단편적인 글만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건 부적절하지만 제가 겪은 경우에 그 사람은 원래 인성이 그런 사람이기 때문에 평생 안고쳐질거고 그런 사람이 한 집안의 가장이 된다? 엄마가 아빠 눈치보는데 아이들은 안볼까요?? 결국 가정 모두가 한 사람 눈치보게 되면서 집안 분위기 개판 납니다.. 판에서 늘 나오는 말이지만 이혼보다 파혼이 쉽습니다..

ㅇㅇ오래 전

하..진짜 우리남편도 저러는데.... 연애때는 5년 사귀엇는데도 안그랬었음;; 결혼하고 나니깐 저 지랄...

ㅇㅇ오래 전

ㅋㅋㅋㅋㅋ 진쩌 세상 재밌네

ㅇㅇ오래 전

ㅋㅋ오래 전

글쓴이는 싸우거나 화나면 바로 대화로 풀어야하는 사람인데 그런 사람은 저런 화남을 숨기고 괜찮은 척 하는 사람과는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아 살기 힘듬. 근데 또 본인과 비슷한 사람과는 더 크게 더 자주 싸움. 쿨한게 아니라 애시당초 이런 성향의 사람들은 남에게 본인을 맞춰 본 경험이 적음. 진짜 사랑하는 사람 아니면 본인이 그 사람에게 맞출 생각이 전혀 없음ㅋㅋ 그렇다보니 다른 사람을 품을 그릇이 작아 상대방을 기다려 줄 수 없는 사람들임. 내게 맞는 상대를 찾는것도 중요하지만 내 그릇을 키우는것도 중요함. 내게 딱 맞는 상대? 사실 없다는거 다 알잖아ㅋㅋㅋ

ㅇㅇ오래 전

여자고 남자고 연인사이고 친구사이고 저런사람은 안돼요 상종하는거 아님... 그냥 지 눈치보고 설설 기어라 내 비위맞춰라 이런뜻임 아주 못된심보....

ㅇㅇ오래 전

하 그런거였구나 댓글들 보고 이제알았네

쪽바리주거오래 전

#2보고 #1와서 봤는데요. 남자가 결혼에 대해 뭔가 겁이난것 같은 그래서 감정 기복이... 여자도 결혼 앞 두고 긴장되고 걱정 되고 이런다고 하덩데 남자도 그런 것 같네요. 아무튼 헤어지셨다니 두분 모두에게 좋은 결말이군요.

ㅇㅇ오래 전

회사 상사가 딱 저런 스타일인데 돌아버림 일 때문에 말걸어도 대꾸도 안함 ㅋㅋㅋㅋ 미친 저거 사람 티 안나게 괴롭히는 방법 중 하나임

ㅇㅇ오래 전

메리지 블루

ㅇㅇ오래 전

하 무슨 느낌인지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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