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Friut.진이2006.11.16
조회48
[작업정공법]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내 늘어진 허리 살과 오동통한 등살을 콕콕 찌르고 도망가는 남자. 이 무슨 얄미운 경우란 말이냐. 호감 가는 여자에게 짓궂게 구는 것이 남자라지만, 이건 용납할 수 없다. 왜 남의 콤플렉스를 자극하냐고! 그런데, 희한하게도 어째 갈수록 이 남자에게 끌리네? 여자의 신체약점 건드리며 사랑 얻는 남자의 노하우. 글/젝시인러브 문은진 기자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그녀의 통 허리마저 사랑스러운 S씨. 어느 날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그녀의 옆구리를 장난식으로 찌르며 말했다. “와, 통 허리네~ 혹시 사람들이 허리보고 드럼통이란 소리 안 해요? “네?” “하하, 농담이에요. 소심하게 화내시긴…” 아무렇지 않은 척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S씨.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사내 로비에서 만난 그녀. 반갑게 다가서는 S씨. “식사했어요? 오, 그런데 여전히 통 허리~” 친한 척 그녀의 어깨를 치며 웃는다. “옆구리 살 빼는 스트레칭이 있던데… 괜찮은 사이트 알려드릴까요?”
사무실로 돌아온 S씨는 메신저를 통해서 스트레칭을 자세히 소개해놓은 사이트주소를 그녀에게 보내줬다. “열심히 빼시라”는 응원의 말과 함께.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이틀 동안 놀렸으면 충분하다. 이제는 칭찬을 해줄 때이다. 우연을 가장하여 출근길에 그녀와 마주친 S씨. “좋은 아침이네요. 오늘 어디 가요? 오늘 외모가 아주 빛나는 대요. 앗, 이렇게 보니 탤런트 OOO랑 닮았네요. 혹시 평소에 그런 소리 안 들어요? 아, 그런데 여기 먼지가..” 그녀 어깨를 조심스레 건드리며, 괜히 있지도 않은 먼지를 털어내며, 그녀 마음을 한번 흔들어보는 S씨.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밀고 당기기의 법칙. 열심히 아는 척 하다가 대뜸 아는 척 안 하는 것.
이날 S씨는 지난 번 칭찬했던 때의 다정함은 잊고, 그녀를 만나도 시선을 피하는 등 냉랭함을 유지했다.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퇴근길에 만난 그녀. 보조를 맞춰서 걷는 S씨. 불쑥 말을 꺼냈다. “제가 왜 그 동안 K씨 통 허리라고 놀렸는지 알아요?” “네? 왜요?” “관심 있으니까.”
그 뒤 주기적으로 옆구리 콕콕 찌르고, 칭찬 주기를 반복한 S씨. 어느 날 본격적으로 프로포즈를 했고, 그녀는 미운 정 고운 정에 넘어왔다는 이야기.

옆구리 콕콕 찌르다가 사랑을 얻었네?

① 과유불급. 도를 넘은 약점 건드리기는 되려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
② 터치는 웬만큼 친분이 있지 않은 이상, 시도하지 말 것.
③ 신체약점을 잡을 때는 누가 봐도 심각한 상대의 치명타는 피하도록 한다.
④ 상대의 성격도 고려할 것. 민감한 타입이라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