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다

ㅇㅇ202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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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생각하는 마음이 비가역적이라,
너와 반응하려할수록 나는 타들어갔네.
내가 들떴을 때도, 가라앉았을 때도 멈추지않았던 불완전연소.

이룰 수 없는 평형의 끝에는,
엔트로피처럼 가득찬 널 향한 마음과, 침묵
그리고 이 세상이 닫힌 계가 아니길 바라는 몽상가가 남았네.

무한동력이나, 타임머신이나, 엔트로피 역전 따위를 꿈꾸는 멍청이가 되었네.


너를 향한 내 마음은 한방향으로만 흘러
마주칠때 마다 소모되어버렸네
너의 어떤 모습에도 타버리던
그렇지만 사라지지 않고
조금씩 모양만 바꾸며 남아버린 내마음

좁힐 수 없던 거리의 끝에는
끝없이 증가하는 널 향한 마음과 대조적인 적막뿐
그 끝이 없길 바라는 낭만적인 소년소녀가 남았네

그렇게
이세상의 이치를 넘어 시간을 되돌고픈
멍청이가 되었네



ps
원 글을 쓴 사람은 참 낭만적이면서
과학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