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바람피우는 듯 한데 어떡하나요.

에효2023.08.12
조회44

엄마가 전업주부로 일해오면서 사회생활도 안 한지 꽤 되기도 해서 이번에 취직하셨는데
일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알고 지내면서 친해지는 분들도 있겠죠 분명.

이제 2년 반? 즈음 됐나?
여자 직원분들이랑 같이 연락도 하면서 지내는 것 같더니만 시간 좀 지나니까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아지더군요.
그 아저씨들이랑 놀면서 맨날 새벽 4시까지 안 들어오고 뭐 했는진 알려주지도 않고
계속 반복되다 보니 아빠도 이젠 점점 짜증이 나는지 좀 다투시더라고요.

엄마가 나는 몇년을 이렇게 당신 기다리면서 살았다.
근데 아빠는 어떤 놈들이랑 뭘 하고 싸돌아다녔는지 엄마가 알려주지도 않고 계속 자기 주장만 내세우니 도통 말이 통하지 않는 듯 했고
엄마도 아무 말 않고 그냥 울기만 하시더군요.
듣는 제가 다 속이 터질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둘이 싸우고 좀 괜찮아 지나 싶었으나
엄마는 기여코 아빠가 잠 든 시간에 몰래몰래 나가더군요. 정말....
그러고는 퇴근 하고 그 아저씨는 아직 퇴근 안 한건지 엄마가 커피라도 사주겠다며 일하는 곳을 찾아가질 않나, 또 다른 아저씨랑은 밤새 카톡을 주고받고 또 나가질 않나...
오늘은 택배를 받았는데 엠엘비거더군요. 제가 엄마한테 물어보니 그냥 뜯지 말고 두라고.
집 와서 다시 물어보니까 누가 주문좀 해달라고 부탁 한 거라면서 말을 딱 끊더라구요?
누가봐도 그 아저씨건데
정말 속으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휴대폰 잠금까지 걸어놓고, 온 문자를 보니
00오라방이라고 저장해놓곤
그 아저씨가 애교체를 쓰더라구요.
순간 뭐지 싶었지만 엄마 폰은 보지 않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맨날 엄마한테 구박만 받고, 맨날 일만 하면서 불쌍한건 아빤데 내가 왜 엄마편을 들어줘야 하나 정말 의문이 드네요.

맨날 통화에 카톡에
정말 엄마가 너무 한심해보여요.

그리고방금도 나갔다왔습니다.
제게 아빠 깨면 카톡좀 주라고.

어이가 없어서 그냥 아빠 지금 깨우겠다고 장난식으로 이야기 하긴 했는데 그거 또 돈으로 입막음 시키려고 하네요

지겨워 진짜

저 어쩌면 좋을까요
진짠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는데
엄마 행동 하나하나가 그냥 다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