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가 에어콘을 떼간다고 했답니다

ㅇㅇ2023.08.12
조회108,500
이게 상식적으로 맞는 일인지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오타는 이해 부탁드려요
말 그대로 올케가 친정엄마에게 에어콘 안 쓰시는 거 같으니
떼어가겠다고 했고 에어콘 이전설치 기사가 전화까지 한 상황이라는데 너무 황당합니다.
올케 입장은 자기가 산 에어콘이고 안 쓰시는 거 같으니 떼어가겠다는 거고 저희 엄마는 니 생각이 정 그러면 알겠다 하셨답니다.
그래서 에어콘 기사한테 연락이 온 거였어요.

지난주 일요일 친정아빠 제사였고 제사 음식하러
저는 10살 7살 애 둘 데리고 남편과 친정 갔고
올케와 동생도 비슷한 시간 도착했어요. 올캐랑 동생은 조카가 14개월이라 제사 음식하여 아이 보기 힘들다고 친정에 맡기고 왔어요.
저희 엄마 서운하셨지만 동생과 올케 의견 존중해서 더 이상 말씀 안 하셨구요.
오전에 재료 준비하고 점심 간단히 먹고 음식 시작했구요.
큰 후라이팬 두개 놓고 시작했고 남편이랑 동생은 잠깐 만난김에 당구 한시간만 치고 온다 해서 그러라 했고
저희 애 둘은 둘이 알아서 잘 놀고 있었구요.
음식하느라 환기해야 해서 에어콘은 켜지 않았고 선풍기 두대 틀고 음식했는데 덥긴 더웠지만 에어콘 켜고 기름진 음식 하기가 좀 그래서 음식 끝나면 에어콘 틀자 했어요.
저희 모두 더웠지만 문 열고 에어콘을 틀 순 없으니까요
그래서 너무 더우면 작은방에 벽걸이 있으니 들어갔다 오자 그렇게 얘기가 됐어요.
남편과 동생 들어왔고 음식 다 하고 나서 환기 얼추 다 됐을 때 에어콘 틀었고
해 지고 선선한 바람 불길래 에어콘 잠시 껐다가 상 준비할 때 잠깐 틀고 제사 지낼 때는 또 문을 열어놔야 하니까 에어콘을 껐어요
물론 저도 덥고 친정엄마도 덥고 했는데 막 엄청 너무 폭염이어서 죽을 정도는 아니었고 버틸만은 했거든요 에어콘 너무 오래 쐬는 것도 안 좋고 하니까요
제사는 잘 끝났고 뒷정리는 모두 다 같이 잘 도와서 금방 끝나고 그렇게 일요일날 밤에 각자 집으로 갔어요.

그리고 나서 올케가 저희 친정엄마한테 에어콘 안 쓰실거냐고 전화를 했고 저희 엄마는 그렇게 자주 쓰지는 않는다 하셨고 그러다가 올케가 그럼 자기가 산 에어콘이니 안 쓸거면 가져가겠다라고 한 게 화요일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나서 오늘 오전에 에어콘 기사에게 전화가 온 거구요.
에어콘이 이게 사연이 있는게 원래 올케가 결혼할 때 산 에어콘인데 혼수로 들어오는 물건중 선풍기랑 에어콘은 신혼집에 들이는게 아니니까 친정엄마 집으로 오게 됐고 신혼집은 원래 남동생 혼자 살던집에 가지고 있던 에어콘을 가져오게 됐는데요
에어콘 기사가 엄마에게 전화해서 다음주 에어콘 뗄 날짜 시간을 정하자고 했다는데 그러면 당장 친정집앤 에어콘이 없어 당장 사야하니 저한테 연락하신거구요.
에어콘을 잘 안 틀기는 하는데 8-9월에 더울수도 있고 그런데 그렇다고 에어콘을 가져가겠다고 하는 올케가 이해가 되시나요?
제사 음식하며 에어콘 안 틀어서 그런 거 같은데 음식하며 환기해야 하는데 그 정도는 이해 가능한 부분 아닌가요
그거 때문에 에어콘을 안 쓰는 거 같으니 도로 떼어가겠다니
너무 어이가 없어서 정말 말도 안 나오는 상황입니다
동생과 올케 둘다 전화를 안 받는데 진짜 너무 어이없네요

자세한 내용 안 적어 너무 오해하고 억측하시는거 같은데
저희남편이랑 동생 정말 당구 1시간만 치고 왔고
들어와서 애들이랑 놀아주거나 옆에서 잔심부름하면서 음식 만드는 거 도왔구요
에어콘 혼수 문제는 안믿으시는 분들은 어쩔수없지만 그렇다는 말이 있어 올케가 그 얘기 듣고는 스스로도 마음이 찝집했는지 저희 엄마랑 상의해서 선물로 보낸겁니다 뭐 취소하려면 충분히 취소할 수 있었을텐데 그렇개 안한건 올케죠. 절대 혼수 뺏아오고 그런거 아니구요 그래서 동생 신혼집에는 나중에 새로 사기로 하고 동생 쓰던 에어콘 가져와 달은 겁니다.
그리고 상식적으로 온 집안에 음식하느라 기름냄새가 진동을 하는데 누가 에어콘 틀고 음식하나요? 더운거 참고 선풍기 틀고 음식하죠
그리고 실재로 불앞에서 음식한 시간은 2시간반 정도밖에 안되고 충분히 에어콘 잘 틀었어요.
이상한 오해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