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마다 혼자 가버리는 남친

우루우루2023.08.13
조회17,747
정많아서 먼저 인연 못 끊던 제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저 잘헤어진거 맞겠죠?
맞다고 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

주말밖에서 데이트하다가 싸울때면
술도먹었는데 여자친구를 밤이든 새벽이든 저를 그냥 두고 집에 먼저 혼자들어가요.
본인원래습관이라 느끼는게 3년사귀며 초반부터 같은 지역동네에서 몇번 그래서 진짜 참고참아서
백번천번이해해서 본인도 싸우는게 기분나빠서 그런가했어요.
(사귀면서 저는 술버릇+이성문제+연락두절 이런 술주정 절대 하나 없었는데 단지 술마시면 서로 서운하거나 조금 고쳐줬으면하는점 말하다가 서로싸움으로 번져서인건데 이걸 그냥 일체 암소리말지 왜 말꺼내냐면서 자기잘못인정안하고 매번 말을 꺼내는 술주정을 한다고 몰아가요. 커플이 사귀는데 남도아니고 말없이 사귀나요?.. )

정말 폭발하게 된 계기로
어제 여름휴가로 을왕리 바다갔는데
그 밤에 앞바다도 아니고
조금 걸어서 옆바다까지 조개구이 먹는다고갔다가
밥먹으면서 사소한걸로 싸웠는데 시골길 걸어와야하는데
저 또 두고 갔어요

심지어 엘베버튼에 객실키 갖다대야눌러지는곳인 숙소인데
이걸 알면서도 자기 혼자 들어갔어요
연애초반부터도 사소한걸로 싸워도 툭하면 헤어지자하고
주말같이 집에있다가 싸우면 자기혼자 배달음식시켜서 먹고
프사도 싸우면 즉시 바로 내리고 화해하면 바로 프사 올리고
제발 그러지좀 마라 애들도아니고 남들다보는데 없어보인다
그러지말라했고 뭐 좀 싸우면 주변사람손절하고
저도 친구 많은편은 아니지만 친구가 단 하나도 없어서
저 외엔 누나랑만 놀고 왜그렇지 싶었는데
이제야 이해가요..
(옆지역 혼자사는 미용하는누나네집 한달한번 머리하러가서 둘이술먹고 머리하고 자고옴. 결혼해서도이런다고함)

혼자 시골길걸어오고 숙소 9층까지 숙소도 큰곳이라 한층마다 계단도 많았는데 9층을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서러워서 눈물나왔어요
제게 마음이 떳다 느끼기에는 저녁때 싸우기 1분전까지만해도 정말 너무너무너무 다정했고
연애초부터 싸우면 바로 투명인간 취급등
또 이렇게 싸웠다가 화해후 전처럼 다시돌아가 완전 다정하고
또 싸우면 무서울정도로 쌩판 다른사람되서 극과극 극명하게 달라져요
화났을때 이런 부분들이 그냥 박힌 자체습관같다느껴져서
걸어오며 문득 결혼후 미래가 그려졌는데
뭐좀싸우면 이혼하면되지하며 이혼하자할것같아요.

++주변 가정환경의 영향도 있나 싶은게 실제로
어머니 법적으로도 진짜 재혼하신건지는 본인도 모른다한 그쪽자녀들까지 대가족되셨고
어머님은 아버님께서 일찍 돌아가셔서 이해되는데
위에 누나 둘까지 전부 다 이혼했어요.
그중 한명 뵀는데 면전에 무례하게 제얼굴평가
(심지어 자기아이가 못생겼다는 말 아이친구들한테 들을깨마다 속상하다 했으면서 저도 우리엄마딸인데 대놓고 코낮다고 얼굴평가
그래놓고 남매들 다 전부 메부리코인게 어이없음 )
이외에 들어보면 올해도 그랬지만 옷도 전부 다른지역사는 누나랑 가치 쇼핑가서 골라준거(선물로 사준것도 아님) 화장품까지 여러 이유들이 있지만 이런건 공격같아 쓰고싶지않은 씨스터보이에다가 여러모로
누가들어도 결혼하기싫은 조건이었고
처음만났을때 이런것들 전부 제게 말 안했어요
누나들하고도 이정도로 친하고 자주보는거 반대로 말했고
사실대로 말했으면 저도 결혼해야하는데 애초에 시작부터 안했을거에요. 아니 누나를 제가 만나고 왔을때 그때 바로 헤어질걸 후회가들어요.
저는 결혼해서 남편가족도 내가족으로 지내며 살고싶었는데 만나고오니 그렇게 지낼수없게 전혀 다르고
그렇지만 남친을 사랑하니 결혼하고 싶고... 저 자신도 모르게 충돌되면서 화가나 그때 겪은얘기나오면 계속 싸웠어요.(그때당시 남친은 못들었던척하다 사실은 기억난다 결국 인정함)
그래도 정말 좋게 생각해서 화안났을상황만생각하고 늘 한결같다고 주변에 칭찬하고 오해한 남친 하나보고 이젠 남친부모님 봬러갈까 고민하던차

사실은 이때부터 본인도 심기 불편했나 백번천번 이해하려 생각해보면 아침 휴가가는도중 차에서
남자친구가 가족모임들+여름휴가를 꼭 다함께 맞춰서 몇박 가는데 사귀고첫여름부터 매번휴가마다 모임마다 저를 데려가려하고 결혼후에도 본인은 이건 포기못한다고했어요.
저는 솔직히 사는환경은 어쩔수없어도 사람들성격이라도 좋으시면 갈텐데 누나 한분커플 보니 동거남까지 주제넘게 무례하고 누나들이랑 19금얘기까지 한다하고 같이했다는 여러말들 들어보면 좋게말해서 많이 개방적인지 인성들 저랑 안맞고 안봰 다른분들까지 선입견이 생겨버린데다거
누나중한명 애들데리고 같이 사시는분(혼인신고안함) + 어머니 사시는분 전부 법적 진짜 가족도 아니다하는데 다들 언제 헤어져도 모르는 분들 (실제로도 본인말로 어렸을때부터 자주 데려왔대요) 가족들끼리만 잘사시지 굳이 남친은 저를 다같이 여행에 모임에 불편하고 부담스러운데

이번에는 내년 환갑기념 아버지집안+어머니집안
다함께 해외여행 가자고 해서 생각해보겠다 했는데
(작년에는 어머니환갑기념 해외여행 같이가자해서 싫다고함)
전부터 몇번 말할때마다 부담스럽다고 했는데
그게 문제였나 싶기도 해요
저보고 사람냄새 안난다고 자기는 우리가족여행 따라갔는데왜같이 안가냐고 남친이 말했는데

저는 전남친들 가족들 기념일들 다챙겼고 살가웠었어요.
가족중 한명 만나고 너무 생각할때마다 내가 진짜 순수하게 거길 왜 갔을까싶고 그런말들 듣고온것도 화나서 다 싫어요.. 이런데도 자꾸 함께하자하고
심지어 사람들도 많아도 너무 많고
본인은 진짜가족이라 하겠지만
보통사람들이 봤을때는 각각 만나는 다른분들이시고
일반적으로 보이지는 않아 더 거부감이 들었던것같아요



계단올라가면서 아래 사진대로 톡했는데 말투 저래서
그길로 들어가 짐싸서 그대로 시골에서 버스 몇번 갈아타서 지방내려오는데 눈물 계속 나왔어요

놀러가는데 혼자 옷 사입기도 그래서 남친새옷도 사입혔는데 휴가가 이렇게 끝난게 너무 화나서
처음으로 나도 더이상알겠다고 짐싸면서 차에둔짐하나달라했더니 눈하나 꿈쩍안하고 차에서 짐빼서주더니 뒤도안보고 혼자 숙소로올라가더라구요

저는 지금까지 진짜 옆에서 그 누구보다 생각해주고
잘 챙겨줬는데 이제 최선 다하고 연애초부터 저렇게 성격 확확 변할따마다 타일러서 잡아주고
그리고 이번 심하게 실망해서 그런지 미련도 사라졌어요.
친구들이 이렇게라도 강하게 이번 헤어진게 잘됐다지만
아무리 헤어지려 맘먹은 사이라도
하다못해 키우던 강아지가 혼자 밖에 나가있어도 걱정되는게 사람아닌가요? 씁쓸하고 어떻게 나를 시골길에 두고가고
계단으로 올라오든말든
술도마신사람 짐싸서 그밤에 시골에서 나가든..
밖에 사람 버리는 이 습관 이사실 하나만으로 내가 겪은게 맞나 황당하면서도 화나요